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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대하소설 주역 9 - 다가오는 정마을의 위기 김승호 저 | 선영사 | 1996년 09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75582097 / 333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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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대하소설 주역 [1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팔괘는 음양의 효를 삼중으로 해서 이루어졌는데, 이로써 만물의 정(情)을 모두 구별하고 있다. 단지 삼중으로 했다는 것이 애매할 뿐이다. 당초 음양의 기능을 확장할 목적으로 효를 중복시켰다면 삼중?이 아니라 사중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 물론 그렇게 되면 주역의 기본은 팔괘가 아니라 십육쾌가 된다. 대개 자연의 섭리는 독립된 곳에서 창조가 발생하고, 연합된 곳에서 질서가 이룩된다. 세계는 곧 창조와 질서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창조와 질서는 서로 배타적 관계에 있어서, 지나친 창조와 독립은 질서를 마비시키고, 지나친 질서와 연... 팔괘는 음양의 효를 삼중으로 해서 이루어졌는데, 이로써 만물의 정(情)을 모두 구별하고 있다. 단지 삼중으로 했다는 것이 애매할 뿐이다. 당초 음양의 기능을 확장할 목적으로 효를 중복시켰다면 삼중이 아니라 사중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 물론 그렇게 되면 주역의 기본은 팔괘가 아니라 십육쾌가 된다. 대개 자연의 섭리는 독립된 곳에서 창조가 발생하고, 연합된 곳에서 질서가 이룩된다. 세계는 곧 창조와 질서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창조와 질서는 서로 배타적 관계에 있어서, 지나친 창조와 독립은 질서를 마비시키고, 지나친 질서와 연합은 창조를 마비시킨다.
“혼마란 정확히 무엇입니까?”
이 질문을 던진 선인은 옥황부 감찰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원여선(原如仙)이었다.
“좋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실 혼마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혼마는 화생(化生)으로 태어나며 육체는 있는데 그 영혼이 불분명 합니다…….”
“불분명하다니요? 그게 무슨 뜻인지……?”
“아, 예…… 불분명하다는 것은 그 영혼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혼마에게도 영혼이 있는데 일시적으로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혼마의 영혼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붕괴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어떤 제재를 가할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호, 그런가요? 아주 무책임한 존재로군요!”
“예? 아, 예…….”
“…….”
P.53
“염라공의 죄가 크다고 할 수 있소.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오.”
“죄송합니다. 지난 일이니 부디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오.”
염라대왕은 멋쩍어하며 평허선공을 바라봤다. 그러나 평허선공은 냉엄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 순간 갑자기 술상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
염라대왕은 깜짝 놀라 당황하며 물었다.
“평허공, 왜 이러시오? 아직 술도 남았는데…….”
평허선공은 아무 대답 없이 술상을 사뿐히 날려버렸다. 술상은 천천히 날아가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앉았다. 잠시 후 평허선공이 싸늘한 음성으로 말했다.
“염라공, 당신은 내 일을 방해했으니 이제는 나와 결투를 해야겠소.”
“예? 아니, 잠깐만……!”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 마시오……. 헙!”
평허선공의 기합 소리는 아주 부드러웠다. 그러나 몸에서 발출된 기운은 극강을 초월해 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쌩 ’
무망(无妄)의 기운은 예리하게 염라대왕의 목덜미를 향해 날아왔다. 이와 동시에 염라대왕의 등 좌우에는 뇌화풍(雷火豊:)의 기운이 은근히 닥쳐왔다. 이 기운은 태산보다 더 무거운 힘으로 염라대왕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평허선공은 염라대왕을 꼼짝 못 하게 묶어놓고 공격할 생각이었다.
위기일발……! 무망의 기운은 순식간에 염라대왕의 목으로 몰려들었다. 이 위기의 순간에 염라대왕은 생각했다. 만일 등과 좌우로 조여 오는 풍력을 해소하기 위해 기운을 쓰면 그 순간 목에 또 다른 기운이 꽂힌다. 그렇다고 공중으로 치솟아 피하려 해도 너무 늦는다.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뿐, 아공간(亞空間)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평허선공이 어떠한 존재인가! 평허선공은 분명히 이 아공간을 막아놓았을 것이다. 지금 염라대왕의 근처 모든 공간은 철벽처럼 굳어 있으리라!
어떻게 이 위기를 피할 것인가? 염라대왕은 잠깐 동안 생각하고 마침내 하나의 결단을 내렸다. 이 결단이 틀린다면 염라대왕의 목숨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얍!”
염라대왕의 기합 일성이 천지를 뒤흔들었다.
P.102
온 우주에서 인간은 하나의 꽃과 같은 존재이며 인격을 갖춘 인간일수록 그 아름다움은 더 찬란히 빛난다. 인격을 이루는 덕목은 일일이 다 열거하기는 힘들겠지만 무엇보다도 평정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은 너그러움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염라대왕은 인격자라 아니할 수 없으며 아름다운 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면모는 평허선공과의 대결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염라대왕은 평허선공의 거침없는 공격을 받고도 침착성을 발휘하여 모든 위기를 극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혀 반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자신이 평허선공에게 죄를 지었든 그렇지 않든 간에 평허선공의 마음을 최대한 누그러뜨리기 위해 끝까지 공격을 자제했었던 것이다. 이는 평허선공의 입장을 이해하는 너그러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P.235
목차
삼중의 심오한 뜻
역성 정우의 저작
평허선공의 출행
옥황부의 긴급한 현안들
정마을을 찾아온 불길한 손님들
특사 풍곡의 위기
평허선공, 염라대왕과 겨루다
안심총으로 보내진 밀서
무덕의 신통력으로 열린 육체의 비기
흑범의 실력
땅벌파의 원정
예정된 한판 승부
치악산 진동에 출현한 두 선인
빗자루 괴인의 밝혀진 정체
임씨의 귀환
재회
위기일발
소환령
우주의 비밀을 벗기려는 두 선인
다가오는 정마을의 위기
땅벌파의 정마을 침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