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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퍼즐

김은정 저 | 테라스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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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뇌에서 심장까지의 거리 33.3센티미터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읽는 ‘힐링 미스터리'-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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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300474 / 512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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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2015년 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 인기작! ------------------------------------------------ 지금, 당신의 나침반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한 남자의 인생 항로를 바꿔놓을 거짓말 하나. 조각난 퍼즐 같던 그의 과거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발칙한 연애』 김은정 작가의 첫 번째 미스터리! 화려한 싱글 생활을 만끽하던 유산 전문 변호사, 조윤건. 어느 ... ------------------------------------------------ 2015년 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 인기작! ------------------------------------------------ 지금, 당신의 나침반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한 남자의 인생 항로를 바꿔놓을 거짓말 하나. 조각난 퍼즐 같던 그의 과거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발칙한 연애』 김은정 작가의 첫 번째 미스터리! 화려한 싱글 생활을 만끽하던 유산 전문 변호사, 조윤건. 어느 날 후견인이 되어 달라며 한 노인이 찾아온다. 그가 내건 조건은 그의 전 재산 중 5%. 이어서 들어온 또 다른 후견인 요청. 그것은 다름 아닌 생활 지도사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만 9살 소년 안단테의 건. 게다가 그 아이의 담당 검사는 그가 연수원 시절 잠시 만났던 여자, 나인영.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조합이 세트로 그의 인생에 예고 없이 들이닥치면서 스릴과 서스펜스가 난무하는 반전이 시작되는데……. * 출판사 서평 뇌에서 심장까지의 거리 33.3센티미터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읽는 ‘힐링 미스터리’! EXO 찬열 주연의 한중 합작 영화 원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2016년 드라마 예정작인 『발칙한 연애』에 이르기까지 출간되는 작품마다 영상화가 진행될 만큼 드라마적인 설정, 허니 버터를 바른 팝콘처럼 풍미 좋고 달콤한 묘사,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김은정 작가가 이번에는 작정하고 법정 미스터리 소설을 내놓았다. 그런데 이 소설… 완전히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은정 작가가 4년 만에 내놓은 첫 번째 미스터리 은 완전히 새로운 장르다. 두 건의 후견인 요청을 계기로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풀리기를 반복하며 긴장감을 높여가는 법정 미스터리 은 ‘거짓말’이 만들어내는 예측 불허의 사건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터지는 반전 등, 퍼즐 조각마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맞추는 순간을 고대하며 여러 단서들을 조합하느라 두뇌를 쓰던 독자들은 자칫 작가가 의도해놓은 함정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머리가 뻐근해질 무렵, 마침내 가지런히 맞춰진 퍼즐들이 가리키는 진실과 마주하는 순간, 독자들의 가슴엔 뭉클한 감동과 오래도록 진한 여운이 전해진다. 이제까지 두뇌로 퍼즐을 풀었다면, 감동은 가슴의 몫. 을 감히 미스터리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감동까지 선사하는 신 개념 ‘힐링 미스터리’라 부르고 싶은 이유이다. * 추천평 생각도 하지 못했던 기막힌 발상에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글입니다. 완결이 된다니 뭔가 시원섭섭하네요. 넘어가기 쉬운 하나하나도 글의 일부가 되게 넣은 작가님이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별솔 님] 이렇게 속을 찌르는 글꾼 작가님, 당신을 어이해야 합니까. 미치겠습니다ㅜㅜ 뭐 이리 완벽하십니까. ---[Rachel Lim 님] 고독하고 까칠한 윤건이가 똘똘하고 사랑스러운 단테를 만나 마음을 열어가는 따뜻한 이야기. 회장의 유산을 둘러싼 미스터리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뻔한 연애소설이 아닌 이 이야기가 정말 좋습니다.^^ 한 번 보고 두 번 봐도 진짜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감동까지! 이 소설은 요즘 말로 개이득, 완전 이득이에요♥ ---[야호 님]

저자 소개

요즘 아이들에 대해 혀를 차면서도 아이돌에 열광.
야자와 아이의 쾌유를 빌고 있음.
3학년 아들과 수학 문제를 풀며 희열을 느끼는 중임.
중학교 1학년 딸의 수학 문제는 쳐다보지도 못함.
SNS 계정을 만들었다가 뜬금없는 공격, 또는 철저한 무시가 두려워 빛의 속도로 삭제해버릴 정도의 살얼음 같은 심장을 40여 년째 지니고 있음.
인생 초보인 내가 스스로도 두려움.

*출간작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내 남자친구의 웨딩드레스』
『발칙한 연애』

1995년 5월 15일 화창한 날, 서울에서 태어남.
로맨스, 판타지, 퓨전사극, 미스터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 좋아함.
어렸을 때부터 낙서로 시작해서 미술, 디자인에 흥미를 가짐.
현재 시각미디어디자인과에 재학 중이며, 디자인과 일러스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음.



 

책 속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임대 아파트보다도 더 비싸 보이는 차와 양복을 가지고 있다. 티가 나든 안 나든 명품 슈트 좀 입고 있어야 정의나 진실 따위와 상관없이 돈 욕심에서라도 불구덩이 같은 사건에 휘발유를 뒤집어쓰고 뛰어들 전사라고 생각할 테니 말이다. ---p.8

변호사가 어디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우던가? 오로지 의뢰인을 위해 싸울 뿐이다. 그 의뢰인이 정의로운 사람인지 비정한 모사꾼인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의뢰인을 위해 정의나 진실에 맞서 싸워야 할 때도 비일비재하게 많다. 게다가 난 유산 전문 변호사이다. 유산 어디에 정의와 진실이 필요할까. 오로지 다 죽어가는 의뢰인의 친필 사인만이 중요할 뿐이다. ---p.8

“내 집 근처에 내 명의의 아파트가 있소. 그리로 이사 와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봐주시오. 나는 지금 목숨이 위태롭소. 거지 같은 자식들이 내 재산을 날로 먹기 위해 호시탐탐 나를 노리고 있다오. 그 자식들이 날 어떻게 할지도 모르니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만일의 사태가 났을 경우 그것을 찍어서 경찰에 넘겨주면 되오.”
얼토당토않은 제안이었다. 인상을 구기지 않을 수 없었다. ---p.9

“후견인이 돼줘.”
하마터면 아르마니 재킷에 커피를 쏟을 뻔했다. 요즘 내 운이 후견인이 막 덤비는 때인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판사가 후견인이 필요해?”
나는 손수건으로 입가를 닦으며 실소했다.
“만 9세,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 동 주민센터 생활 지도사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어. 생활 지도사는 기소됐고, 곧 재판이 시작될 거야.” ---p.15

“실내등은 켜두겠지만 엎어지면 네 잘못이야. 용변 배출 시점도 조절 못 하는 멍충이란 소리나 들을 테니까, 그런 불상사가 생기면 알아서 해결해! 그리고 친한 누나는 없다. 이사는 당분간 안 할 생각이다. 네 마음에 안 든다니 더더욱! 더 이상 질문은 안 받는다! 이상!”
일목요연하게 오리엔테이션을 끝낸 나는 싸늘하게 돌아섰다.
“멍충이는 좀 심했네요.”
어이없어 돌아보니 녀석은 한심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내가 아저씨라도 조금 짜증이 날 거 같긴 해요. 후견인이 뭔지 정확히 몰랐는데 이제 알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p.31

수증기 낀 거울을 손바닥으로 닦다 멈칫하고 말았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고 있는 어깨에 그려진 나침반 문신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쇄골이 끝나는 지점에 새긴 동그란 서양 나침반 문신이었다. 그 나침반이 나를 보면서 묻는 것 같았다. 가리킨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 거 맞느냐고. ---p.48

“간호사가 무척 착한데, 애기를 낳았다가 잃은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간호사네 엄마가 거짓말하고 아이를 다른 집에 입양 보낸 거예요. 딸의 행복을 위해서. 그래서 제목이 ‘하얀 거짓말’인가 봐요.”
단테는 텔레비전을 주시한 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었다. ‘입양’이란 말이 구미를 당겼는지 모르겠다. 나는 주머니에 꽂았던 손을 빼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p.94

아저씨, 유료로 밀린 드라마까지 보고, 죽까지 세 개나 먹고, 잠도 얻어 자고, 따뜻한 물도 썼는데 이렇게 은혜를 원수로 갚게 돼서 정말 죄송해요. 아저씨가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고급 카메라로 뭔가 찍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찍었는데, 뭔가 녹화되고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어요. 되감아야 하나, 찍히긴 했나, 버튼을 누르다 그만 카메라가 지지대에서 빠졌지 뭐예요. 다시 고정하려 했지만 불행히도 고정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슬쩍 올려놓았는데, 제가 물러서는 사이 뒤뚱하더니, 팍! 놀라서 팔을 쳐들다 망원경을 쳤어요. 망원경이 하늘로 90도로 섰어요. 그리고 움직이지 않아요. 전 더 이상 여기 있을 수 없어요. 맹장도 없고, 엄마도 없는 저를…….
---p.111

가치 없이 보낸 날, 그날은 잃은 날이다.’라는 자콥 보바트의 말대로라면 내 인생에서 가치 있는 날은 전 생애를 통틀어 하루도 안 되어 보인다. ---p.112

급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아파트 문 앞에 선 나는 문틈에 꽂힌 봉투를 발견했다.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폈지만 아무도 없었다. 부동산이나 비싼 골프장 홍보지인가 궁금해 하며 봉투를 열자, 카드
가 하나 들어 있었다. 나는 무심히 카드를 펼쳤다.
<당신이 연 상자에 남은 것이 없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믿지 마라.> ---p.128

 


 

목차

목차
PIECE 1 : 나더러 뭘 맡으라고?
PIECE 2 : 개 새끼 이름의 그 녀석
PIECE 3 : 첫사랑
PIECE 4 : ‘X’의 저주
PIECE 5 : 난 내 얼굴이 정말 싫어
PIECE 6 : 이상한 명언 카드
PIECE 7 : 연애, 그 시답잖은 진리
PIECE 8 : 10년 전이 내게 걸어온 말
PIECE 9 : 갑작스레 남의 인생과 충돌했을 때
PIECE 10 : 퍼즐 조각을 줍다
PIECE 11 : 지는 게 두려웠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어
PIECE 12 : 시체 같았던 내 인생
PIECE 13 : 거짓말이, 거짓말이 되지 않기 위해
PIECE 14 : 꼬붕의 품격
PIECE 15 : 나를 지킬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PIECE 16 : 사라진 노인
PIECE 17 : 그녀의 이름
PIECE 18 : 두 개의 유언장
PIECE 19 : CCTV
PIECE 20 : 예상치 못했던 결말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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