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

데이비드 길러스피 저 | 라승도 역 | 그린비 | 2015년 11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8.00
판매가
$20.9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6827913 / 340쪽 152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9,900
  • 17,910
  • 54,0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세기 영화의 거장들을 꼽는다면 누구든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가 베르토프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고,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를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영화 작가들로 대표되는 러시아 영화 미학을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통해 고찰하고, 오늘날 러시아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가능케 한 동력과 가치를 보여 준다. 역사적·사회학적 개관보다는 테마별 분류(문학, 웃음, 역사, 여성, 이념, 전쟁 등)에 따라 영화와 러시아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마지막 장은 특별히 타르콥스키의 작품 세계에 할애해 위대한 거장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세기 영화의 거장들을 꼽는다면 누구든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가 베르토프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고,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를?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영화 작가들로 대표되는 러시아 영화 미학을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통해 고찰하고, 오늘날 러시아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가능케 한 동력과 가치를 보여 준다. 역사적ㆍ사회학적 개관보다는 테마별 분류(문학, 웃음, 역사, 여성, 이념, 전쟁 등)에 따라 영화와 러시아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마지막 장... 20세기 영화의 거장들을 꼽는다면 누구든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가 베르토프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고,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를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영화 작가들로 대표되는 러시아 영화 미학을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통해 고찰하고, 오늘날 러시아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가능케 한 동력과 가치를 보여 준다. 역사적ㆍ사회학적 개관보다는 테마별 분류(문학, 웃음, 역사, 여성, 이념, 전쟁 등)에 따라 영화와 러시아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마지막 장은 특별히 타르콥스키의 작품 세계에 할애해 위대한 거장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러시아 영화는 영토보다 광활하다! 전쟁과 혁명, 그리고 개방의 혼란까지 영화로 담아낸 20세기 러시아의 표정들!! 19세기 문학을 말할 때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빠뜨릴 수 없는 것처럼, 20세기 영화를 말하면서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는 없다. 계속해서 지가 베르토프나 안드레이 소쿠로프 같은 ‘러시아’ 영화 작가들이 여기에 더해질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영화 산업에서 주류는 아닐지 몰라도 변방이라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 『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은 20세기 러시아 영화의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영화의 광활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명암을 보여 준다. 러시아는 수많은 유명 영화 작가들을 배출했고 또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런 일부 유명 작가들을 제외한다면 러시아 영화는 우리에게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그간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외부는 유럽 영화가 중심이 되는 일부 예술 영화로 대표되었고, 여기에 지난 세기 사회주의 진영의 중심이었던 소비에트 러시아와 분단국가 한국의 특수한 관계까지 더해져, 러시아 영화는 그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우리와는 심리적 거리가 먼 동토(凍土)의 영화로 있어 온 것이다. 오랫동안 영국 배스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화와 영화를 가르치고 연구해 온 저자 데이비드 길레스피는, 이 책에서 수백 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장르별로 분류해 고찰하면서 러시아 영화 속을 흐르는 유구한 미학적 전통을 드러내고 작가 및 작품들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해 보여 준다. 특히 러시아 영화 작가들은 의식적으로 19세기 문학과 미술, 음악의 성취를 계승하려 했고, 이는 러시아의 자연 풍경, 이른바 ‘어머니 러시아’를 영상에 담아내는 방식이나 문학의 거장들이 그리려 했던 러시아적 가치와 정신을 영화로 도입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소비에트가 러시아 영화에 남긴 흔적 20세기를 통과하며 러시아는 사회주의 혁명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 그리고 소련의 종말에 이르는 격렬한 변화를 거쳐야 했다. 그리고 영화는 역사가 러시아에 남긴 흔적들을 직간접적으로 담아냈다. 에이젠시테인의 기념비적 영화 『전함 포템킨』(1925)은 1905년 차르에 반대한 수병 반란을 그린 것인 동시에 “1917년 10월에 가다올 승리를 예기하는 영화”였다. 그러나 에이젠시테인이 훗날 스탈린을 폭군 이반에 빗댄 『이반 뇌제』(1944~1945)를 만들게 된 것은 역사가 영화에 던진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에이젠시테인은 스탈린에게 불려가 설교를 듣는 정도로 그칠 수 있었지만, 스탈린 시대에 영화 작가들의 미학적 도전은 ‘형식주의’로서 검열당했고 “친볼셰비키적인 종류의 뻔뻔스러운 선전물”만이 권장되었다. 이념적 요구는 코미디 영화에도 영향을 미쳐 코미디 영화감독들은 기껏해야 서방 세계에서 온 캐릭터들을 조롱하는 데서 웃음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었다(레프 쿨레쇼프의 1924년 작품 『볼셰비키 나라에서 웨스트 씨가 겪은 특이한 모험』을 전형으로 꼽을 수 있다). 해빙과 포스트 소비에트의 혼란 ‘해빙’, 즉 스탈린 사후 영화에 나타난 변화도 흥미롭다. 예컨대 영화 속 여성 재현에서, 스탈린 시기 여배우들은 소비에트에서 ‘여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었음을 보여 주기 위해 강인한 의지와 당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가진 인물상을 주로 연기했으나 ‘해빙기’에 들어서 라리사 셰피트코 같은 여성 감독이 나서 여성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사실적ㆍ입체적인 여성상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국가에 봉사하라는 요구에서 놓여난 예술가들은 삶의 다양한 국면들을 보다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타르콥스키의 『안드레이 루블료프』(1965)가 겪은 것처럼 검열은 건재해 소비에트 신화의 성역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제한되었고, 결국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포스트 소비에트 상황에서야 레닌을 탈신화화하는 소쿠로프의 『황소자리』(2000) 같은 영화가 가능해졌다.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에 나온 영화들은 국가 이데올로기에 대한 반감(예컨대 바딤 압드라시토프의 1988년 작 『하인』 등)만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성과 혼돈, 사회적 붕괴의 잠재적 위협도 예민하게 의식했다(유리 마민의 1990년 작 『구레나룻』, 알렉산드르 젤도비치의 2000년 작 『모스크바』 등). “아름다움이 세계를 구한다” 장르별 영화 분석으로 구성된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예외적으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라는 한 명의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에 할애되어 있다. 이를 러시아 작가주의 영화의 원칙을 확립한 영화감독에게 저자가 경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반의 어린 시절』(1962)을 첫 작품으로 타르콥스키는 이십 년 동안 여섯 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영화 『희생』(1986)을 발표한 직후 타르콥스키는 세상을 떠났다. 저자는 타르콥스키에 대해, 자신이 처했던 시대적 상황(이데올로기적인 거대 주제들이 지배적인)과 거리를 두면서 인간의 내면적 진실과 본질에 대한 탐구를 밀고 나갔다는 데서 그의 특이성이, 또 그의 작품이 가진 보편적 호소력이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사적 기억이 심심찮게 출몰하는 그의 작품이건만 관객들에게 “나의 어린 시절도 영화와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떻게 제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까?”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그의 영화는 무대를 우주로 옮길 때(『솔라리스』)에도 변함없이 ‘뿌리’와 진정한 교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브뤼헐과 바흐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스토옙스키는 그의 영화에 단골로 초청되며 타르콥스키는 언제나 소통의 힘을 가진 예술을 종교의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렇게 그는 도스토옙스키의 “아름다움이 세계를 구한다”는 말을 영화로 반복했다.

저자 소개

데이비드 길레스피David Gillespie는 배우, 성우, 기조연설가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노팅엄에서 태어난 그는 이후 런던으로 이주해 웨버 더글러스 연극 아카데미에서 연기 수업을 받았다. 아카데미를 졸업한 다음에는 로열 스트래트포드 이스트 극장 극단에 입단해 수많은 연극에서 경험을 쌓으며 배리 크라이어, 존 전킨, 빅터 스피네티 같은 거물급 코미디언들이 출연하는 콩트에 참여했다. 이후 런던 웨스트엔드를 비롯해 전 세계 연극 무대에 올랐다. 그는 스피치웍스의 공동 창립자이며 AOL, 애플, 바카디, BNP 파리바, 코믹 릴리프, 구글, ICAEW, 도시바 등 전 세계의 수많은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BBC 라디오, BBC 월드와이드 뉴스,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정계 지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해 논평한 경험이 많다. 

역자 소개

 1968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198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에 입학하여 이때부터 러시아 문학을 읽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노어과에 진학하여 러시아 문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군에 입대하여 육군 중위로 임관 후 육군사관학교에서 군복무와 함께 생도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쳤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 주 오스틴에 소재한 텍사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수학했다. 2004년 8월 <문학수력학: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유동적 안티유토피아>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있다.< 

책 속에서

세계 어디서나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도 영화는 20세기나 그 이후에도 지배적 예술 형식이었다. 영화는 영상과 음향이라는 쌍둥이의 힘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감각 중에서 가장 직접적인 이 두 감각을 통해 흥분과 쾌락을 선사한다. 하지만 러시아 영화는 진공 상태에서 발전하지 않았다. 소비에트 영화감독들이 발전시킨 이미지와 주제들은 19세기 ‘고전’ 시대의 주요 모티프와 가치들로 매우 두드러졌고, 이는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14쪽)

문학 유산은 단조롭고 연극적인 각색이 판을 치는 가운데서도 때때로 개성이 보석처럼 빛나고 영화적 상상력이 활짝 나래를 펴는 러시아 영화 발전에서 중역을 담당했다. 문학 작품과 작가의 신성한 완전무결성이 대체로 준수되고 유지되는 가운데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영화감독들은 정전을 재고해 보며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었다. 문학은 과거 속에 남아 있어도 영화는 그런 문학을 앞으로 밀고 나간다. (59쪽)

영화감독들은 당대 지도부와 맑스-레닌주의가 세계를, 특히 러시아 역사를 읽는 데 정당성을 부여해 주기 위해 역사를 사용해야만 했다. 과거는 현재에 맞게 다시 쓰였다. (106쪽)

반스탈린 영화들에서 보이는 중요한 특징은 비천함과 박탈감, 잔혹성을 호되게 강조하는 것이었다. 비탈리 카넵스키의 『얼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1989)는 이런 경향에서 가장 극단적인 사례일 것이다. 1940년대 말 시베리아 정치범 수용소를 배경으로 삼아 흑백으로 찍은 이 영화는 생존 투쟁을 벌이는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일상생활은 누추하고 지저분하다. 음산한 느낌은 갈랴와 발레르카라는 두 어린이의 눈을 통해 제시되면서 더 강력해진다. (202~203쪽)

타르콥스키는 자기 시대를 거부했다. 그는 민족적 경험을 평가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기억을 사용했고 현재를 이해하는 수단으로서 자기 자신의 과거를 탐구했던 영화감독이었다. 타르콥스키는 굉장히 러시아적인 예술가이자 사상가로서,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는 요소들을 융합시키고 생각과 행동을 형이상학적으로 통합하고자 했다. (309쪽)

목차

목차
머리말 / 사진 목록
1장_러시아 영화의 영상과 음향
2장_문학적 공간
3장_러시아 코미디 영화
4장_역사의 과정과 저주
5장_여성과 러시아 영화
6장_영화와 이데올로기
7장_러시아 전쟁 영화
8장_사적 삶과 공적 도덕
9장_자서전, 기억, 정체성: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영화
저자 후기 / 추천 도서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 옮긴이 후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