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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프런티어 1 역사/수정주의

원제 : 思考のフロンティア: 歷史 / 修正主義 (2001년)
시리즈 : 사고의 프런티어 [6]

다카하시 데쓰야 저 | 김성혜 역 | 푸른역사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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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120575 / 172쪽 145 x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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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역사 고쳐 쓰기를 성찰하다 ‘우리 민족은 죄인이 아니다’ “독일 민족은 죄인이 아닙니다. …… 과거에는 대학살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우리 독일인은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믿도록 강?요당하며 적당히 이용당해왔습니다. …… 죄인의 자손 취급 따위는 이제 사양하겠습니다. …… 그 전쟁에서는 독일인도 고난을 강요당했으며 수많은 동포를 잃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은 전후에 독일인만이 덜미를 붙잡혔다는 것입니다. 죄를 뒤집어쓴 현상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일본의) 전후 역사교육은 일본인이 이어받아야 할 ... 역사 고쳐 쓰기를 성찰하다 ‘우리 민족은 죄인이 아니다’ “독일 민족은 죄인이 아닙니다. …… 과거에는 대학살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우리 독일인은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믿도록 강요당하며 적당히 이용당해왔습니다. …… 죄인의 자손 취급 따위는 이제 사양하겠습니다. …… 그 전쟁에서는 독일인도 고난을 강요당했으며 수많은 동포를 잃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은 전후에 독일인만이 덜미를 붙잡혔다는 것입니다. 죄를 뒤집어쓴 현상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일본의) 전후 역사교육은 일본인이 이어받아야 할 문화와 전통을 잊고 일본인의 긍지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에서 일본인은 대대손손 계속 사죄하도록 운명 지어진 죄인처럼 취급당하고 있습니다. 냉전 종결 후에는 이 자학적 경향이 더욱 강해져 현행 역사 교과서는 과거 적국의 프로파간다를 그대로 사실인 양 기술하기도 합니다. 세계에 이러한 역사교육을 행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독일의 홀로코스트 부정론자와 일본의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언설이다. 전쟁, 학살, 식민지 지배 등 20세기 역사를 둘러싼 논쟁에서 가장 초점이 되는 ‘책임’ 문제에 대한 이들의 인식은 자신들도 피해를 입은 피해자이므로 더 이상의 죄인 취급은 사양하겠다는 ‘역사수정주의’다. ‘일본판 역사수정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다 역사는 언제나 고쳐 쓸 수 있다. 이를 거부하는 역사는 이데올로기적으로 절대화된 역사다. ‘수정주의revisionism’가 반드시 나쁜 의미가 아닌 이유다. 그러나 최근 ‘역사수정주의’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치의 유대인 대량 학살을 날조된 것이라 주장하고 나치 가스실은 없었다고 부르짖는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이 스스로를 ‘역사수정주의자revisionist’라고 칭하며 활동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990년대 후반 등장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반일세력의 음모이며 난징대학살은 없었다고 외치던 세력 역시 ‘이본판 역사수정주의’로 불리게 되었다. 《사고의 프런티어 1―역사/수정주의》는 바로 이 ‘일본판 역사수정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 출판사의 〈사고의 프런티어思考のフロンティア〉는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부상한 키워드들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새로운 논의를 통해 기존 사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그 중 하나인 이 책에서 저자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도쿄대학 교수)는 한국과 일본 간, 또는 일본 국내에서조차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풀리지 않은 전쟁책임, 전후책임, 식민지 지배 책임 문제에 대해 역사와 책임, 역사와 이야기, 역사와 판단이라는 주제로 독자와의 대화를 시도한다. “언제든 역사수정주의가 대두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지금의 상황, 즉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기억과 증언이 존중되지 않고, 반대로 부단히 ‘망각의 정치’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 일본의 상황”을 의식하면서 역사 논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든다. 역사와 책임, 역사와 이야기, 역사와 판단 역사에 대한 책임은 누가, 어떻게, 언제까지 져야 하는가 저자는 먼저 역사와 책임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연 과거 역사에 대한 책임을 누가, 어떻게, 언제까지 져야 하는 것일까라는 이야기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전쟁책임 문제를 언급한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자신보다 앞선 세대 동포의 행위로부터 생긴 책임’, 즉 ‘전후책임’의 완수다. 대일본제국이 국가행위로 자행한 침략전쟁과 그 속에서 이루어진 전쟁범죄에 대해 대일본제국의 법적 정치적 계승자인 전후 일본 국가가 처리해야 하는 것, 즉 배상 보상, 공식 사죄, 책임자 처벌이 바로 ‘전후책임’이다. 저자는 ‘역사수정주의’의 ‘본질주의적’(‘실체론적’) 국민관 민족관을 비판하면서 ‘전후책임’의 완수가 이전 국가의 과오와 자신과의 연속성을 끊는 길이라고 역설한다. “과거 역사에 ‘수치’나 ‘죄책’ ‘감정’을 갖는 일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이들 ‘감정’이 ‘전후책임’의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일이야말로 긴요한 문제다.” 역사는 진정 국민의 이야기인가 저자는 두 번째로 현재 일본에 만연하는 역사수정주의적 사고를 거론하며, 선택과 배제, 윤리 그리고 말해진 것과 말해지지 않은 것 등을 통해 역사는 (국민의) 이야기라는 테제에 반론을 제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는 ‘국민’이 어떤 ‘실체’적 존재가 아닌 ‘상상의 공동체’이고, ‘역사’는 일정한 시점에서 과거를 재구성한 ‘이야기’이라는 역사수정주의적 사고가 팽배하다. ‘국민’에게 국민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제공하는 것은 ‘국민 형성의 이야기’이며, ‘국가의 정사正史’란 ‘국민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역사는 이야기’이며 ‘국가의 역사’는 ‘국민의 이야기’라는 관점에는 ‘이야기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내재되어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의 이야기, 중얼거림이나 외침, 웅성거림, 단어가 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소리를 금지하는 이 같은 인식은 이야기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트라우마 기억에 ‘침묵’을 요구하는 것이다. 전후 반세기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것’으로 존재해왔던 일본군 ‘위안부’들을 떠올려보라. 저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금지하며 애써 잊어버리려 하는 ‘망각의 정치’에 대항해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는 시도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원조하는 노력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다. 역사는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가 마지막으로 저자는 국가와 국가 간, 국가와 개인 간, 개인과 개인 간의 다양하고 나아가 극명하게 항쟁하는 이야기 속에서 역사가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논한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에 직접 관여해 공정하고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일이야말로 책임을 지기 위한 필수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일본군 ‘위안부’는 전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다. 직접적인 폭력에 더해 ‘수치’라는 가부장적 사회규범의 압력이 그들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고, 이는 현재에도 여전하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무시하고 있다. 저자는 여기에서 ‘판단’을 강조한다. 사회, 배상(보상), 책임자 처벌 등 모든 전후책임의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은 ‘판단’이다. “정부의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될 때 그것을 바꾸는 일이야말로 전후 일본 국민이 져야 할 가장 중요한 정치적 책임”이라는 것이다. ‘망각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해 아베 총리의 종전70년 담화 2015년, 한국에서는 광복70주년 행사, 중국에서는 항일승리 70주년 열병식이 대대적으로 개최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의 종전70년 담화가 있었다. 옮긴이는 아베 총리의 종전70년 담화를 돌아보며 한국과 일본의 향후 관계를 살핀다. 이 담화에서 아베는 일본이 서구 침략으로부터 아시아를 지켜냈고, 당시 전 세계에 만연된 식민지 쟁탈에 동참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전쟁은 서구가 일본을 고립시켜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인식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전쟁은 모두 시대와 상황 탓일 뿐이다. 아베 총리가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 반면 아베 총리는 다음과 같은 일들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지배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전쟁과 강제노동에 징용되거나 휩쓸린 사람들,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 여성 등 수많은 한국인들이 무참히 희생당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일본 정부와 일본인이 한국인, 특히 강제 동

저자 소개

高橋哲哉
일본 후쿠시마에서 태어나 도쿄대학(東京大學) 교양학부 프랑스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로, 일본의 역사 왜곡과 인권 문제를 통렬하게 지적하는 대표적인 학자이다. 저서로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공저), 『일본의 전후 책임을 묻는다』, 『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공저), 『글로벌화와 인권·교과서』(공저),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 등이 있다. 

역자 소개

(金成憓)
1971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및 동대학원 사학과 졸업. 
일본 히토쓰바시(一橋)대학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사회학박사 학위 취득.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연구교수 등을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연구교수 및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

주요 논문
「고종시대 군주를 둘러싼 통치체제 구상에 대한 일고찰」, 󰡔정신문화연구󰡕 33-3, 2010.9
「1890년대 고종의 통치권력 강화 논리에 대한 일고찰」, 󰡔역사와 경계󰡕 78, 2011.3
「고종 즉위 초기 군주관 형성과 그 내용」, 󰡔이화사학연구󰡕 42, 2011.6
「독립신문에 드러난 군주의 표상과 고종의 실체」, 󰡔대동문화연구󰡕, 78, 2012.6
「고종시대 군주권 위협사건에 대한 일고찰」, 󰡔한국문화연구󰡕 18, 2010.6 외 다수

목차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역사와 책임
‘이제 죄인의 자손 취급 따위는 사양하겠다’|대대손손 … 죄인처럼|‘본질주의적’ 민족관의 함정|책임을 인정하는 쪽에도 같은 함정이…|‘전후책임’의 완수는 긍정적인 행위|‘국민으로서의 책임’의 동일성과 차이|‘끝’이 있는 책임과 ‘끝’이 없는 책임|‘국민’에 대한 언급이 곧 ‘공동체주의’는 아니다|‘내셔널리티라는 선善’?|‘애도’와 ‘수치’는 ‘책임’ 인수를 통해서 해야 한다|‘연루implication’라는 사고방식
제2부 역사와 이야기
네오 내셔널리즘과 ‘국민의 이야기’|‘역사 서사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국민의 이야기’도 이야기된다|이야기의 ‘윤리성’이란?|‘비판적 다원주의’란 무엇인가?|메타이야기로서의 ‘역사 서사학’|‘윤리주의’ 비판의 배후에 있는 것|야나기타 쿠니오 ‘서사’론의 문제|‘서민’ ‘민속학’의 ‘이데올로기 비판’이 필요|‘망각의 구멍’과 ‘망각의 바다’|‘이야기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힘’
제3부 역사와 판단
‘이야기’의 항쟁|‘법적 책임’의 문제|‘다양한 이야기가 있다’로는 해결되지 않는다|‘약자’에게 ‘투쟁’이란?|‘법’과 ‘정의’를 둘러싼 싸움|‘판단하는 것’의 의미|‘여성국제전범법정’의 시도|도쿄 재판의 ‘재심’|‘인도人道에 대한 죄’의 가능성|국제인도법의 ‘탈구축’|‘보편성’의 반전|‘미국’이라는 문제
제4부 기본문헌 안내
저자 후기
부기
옮긴이 후기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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