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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2509110 / 248쪽 12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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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이달의 추천작
왕좌를 위해 그가 꾸며야 했던 연극
파리에서 낭만을 즐기고 있던 카다르의 왕자 아지즈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즉위식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유언장에는 그가 6주 안에 결혼하지 않으면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다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약혼녀까지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기댈 곳 하나 없던 아지즈의 머릿속에 마지막 남은 히든카드로 6년간 가정부로 일한 올리비아가 떠오르는데….
이 역할은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소…
“어떤 대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약혼녀가 행방불명된 걸 아무도 몰라야 하오. 그런 사실은 안 그래도 불안정한 카다르를 더 불안하게 만들 테니까.”
“제가 이번 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데요?”
“내 신부가 행방불명됐다는 게 알려지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필요하오.”
올리비아는 누가 멱살을 거머잡고 목을 조이는 것 같았다. 잠시 숨을 쉴 수 없었다.
“다른 사람.”
마침내 그 말을 되풀이하는데 목소리가 기복이 없고 이상하게 나왔다.
“그렇소, 올리비아. 다른 사람. 내 신부가 될 다른 사람.”
“하지만….”
아지즈가 재미있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매끄럽게 말을 가로챘다.
“내 신부가 되어 줘야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