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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2 - 큰글씨책

시리즈 :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38]

제인 오스틴 저 | 엄자현 역 | 심야책방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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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730093 / 312쪽 205 x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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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심야책방이 전하는
깊고 넓은 나를 만드는 성장의 시간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깊은 밤 함께할 수 있는 멘토 같은 고전을 선별해 엮은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 시리즈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여타 다른 고전들과 달리 독자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보다 현대적인 번역을 추구하였다. 더불어 독자 스스로가 저자와 주인공의 삶을 자신의 삶에 투영시켜 현재의 좌표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이 시대에 적합한 방향키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심야책방의 ‘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시리즈’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감성근육을 키우고, 우리가 더 이상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지위와 명예를 가진 사람의 오만과
이에 대한 편견은 과연 정당한가?


《오만과 편견》은 17~18세기 당시 영국을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을 다루는 ‘로맨스 소설’이다. 이 책은 영국의 작은 마을을 주 무대로 베넷가의 다섯 자매가 결혼 적령기에 겪는 심리적 갈등을 보여주면서, 당대의 사회적 통념 속에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그러나 단순한 로맨스 소설로 그치지 않은 이 작품은 ‘훌륭한 상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이르는 기본적인 로맨스 공식의 이면에 존재하는, 속물적이고 비틀린 인간 군상과 윤리 의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다.

“오만하다고는 하지만 ‘내게는’ 그분의 오만함이 다른 경우와 달리 불쾌하지 않았어. 그럴 만하잖아. 가문도, 재산도 남부러울 거라곤 하나도 없는 괜찮은 청년이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는데 누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어.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거만할 ‘권리’가 있어.”

“그건 사실이야. 내게 창피만 주지 않았다면 그의 ‘오만’을 용서할 수 있었을 텐데.”
엘리자베스가 대답했다.

저자 제인 오스틴은“교육은 잘 받았지만 재산이 없는 젊은 여자에게는 결혼만이 영예로운 보장이었고, 결혼생활의 행복은 불분명하더라도 가난을 막아줄 만족스러운 예방책이 될 것은 분명했다”라고 말하며, 18세기 영국 중산층 계급 사이에서 행해지던 결혼 제도에 대한 비틀린 사회적 통념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남녀 혹은 집안이 결합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면서 결혼이라는 제도와 낭만적 사랑에 대해 본질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또한 주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여성을 표방하는 주인공 엘리자베스를 내세워 사랑의 결정체가 결혼이어야 한다는 뭇 여성들의 이상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이 고전으로서 200년 넘게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이유는, 축적된 경험을 통해 일어나는 잘못된‘오만과 편견’을 올바른 사유와 행동으로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이상적인 인간상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인간 고유의 보편적 문제를 우리에게 던지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영국의 소설가. 1775년 12월 영국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의 여덟 자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독서를 장려하고 함께 연극을 공연하는 등 문화적 풍요를 누렸던 가정에서 자라며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흥미를 보였고, 열두 살의 나이에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제목의 이 소설은 후일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된다. 
1795년, 이웃의 조카인 톰 르프로이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르프로이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오만과 편견》의 초고에 해당하는 서간체 소설 《첫인상》을 집필했다. 이 작품을 통해 딸의 재능을 알게 된 아버지가 원고를 런던의 출판사에 보냈으나 출간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이후로도 습작과 초기 작품의 개작을 계속했다.

1802년 여섯 살 연하인 해리스 빅위더에게 청혼을 받고 승낙했으나 사랑 없는 결혼에 회의를 느껴 다음 날 마음을 바꾸었고, 이후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1805년 부친이 사망한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1809년 고향에서 멀지 않은 초턴에 정착, 이즈음부터 익명으로 작품들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1811년 《이성과 감성》을 필두로, 1813년 《오만과 편견》, 1814년 《맨스필드 파크》, 1815년에는 《엠마》를 출간,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다음 해 《설득》을 탈고한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었다. 1817년 다시 《샌디튼》의 집필을 시작했으나 건강 악화로 중단해야 했고,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같은 해 7월 마흔두 살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사후에 출간된 《노생거 사원》과 《설득》을 비롯하여 그녀가 남긴 작품은 단 여섯 편뿐이지만, 2백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전 세계의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소개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테솔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리뷰어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케네디와 말할 수 없는 진실][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출간예정) [링컨과 함께](공역) [비밀스러운 낙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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