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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인하] 3번지에 새로 온 아이

시리즈 : 아이북 클럽 [27]

레타네 아렌스-크라머 저 | 최진호 역 | 크레용하우스 | 200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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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547069X / 213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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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불신의 벽은 높기만 하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가정 폭력과 불화, 해체 등 그 심각성에 대해 말해왔다. 하지만, 그 너머 가족들의 상처받은 마음과 회복, 그리고 그들의 힘든 사회 생활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저 내 주변에는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 아닐까? 이는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보육원에 사는 아이가 어떤 지 알겠지?”
“패트는 너희들과 똑같은 아이다. 단지 훨씬 힘들게 살아왔을 뿐이고…….” 
누구나 꺼리고 피하는 패트는 부모의 심한 학대로 보육원에 살게 된 아이다.
사람에 대한 불신과 반항심만 남은 패트는 삐뚤어진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경악케 한다. 외톨이 패트와 억지로 짝이 된 클리오나. 둘이 친구가 되고 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기까지 벌어지는 갈등과 노력들이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

이 책은 마음에 심한 상처를 안고 사는 아이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얼어붙은 마음을 열게 되는가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패트와 클리오나를 통해 우리 친구들은 진정한  우정이란 어떤 것인지 돌아보고, 다른 처지의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는 성숙한 눈과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내용소개

클리오나 패트를 만나다...
지각 대장 클리오나는 또 지각이다. 어! 교실에 늦게 도착한 클리오나는 교실 두 번째줄에 누군가 낯선 얼굴을 발견했다. 길게 땋은 지저분한 적갈색 머리의 패트! 패트는 새로 전학 온 아이, 카첸라이터 3번지에 새로 들어선 보육원에서 온 아이란다. 카첸라이터? 카첸라이터는 클리오나가 특별히 좋아하는 곳이다. 그런데 그곳에 보육원이 생기다니...
클리오나는 패트와 인사를 했다. “안녕! 나는 클리오나라고 해.” 하지만 패트는 “너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이구나.”라고 비아냥거릴 뿐이다. 클리오나는 패트의 그 소름끼치는 듯한 태도를 떨쳐 버릴 수 없었다.

“ 고양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모두 물에 빠뜨려 죽여야 해!”
클리오나는 자신이 즐겨 찾던 카첸라이터를 새로 온 이상한 아이 패트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었다. 클리오나는 초콜릿과 책을 들고 카첸라이터로 갔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 쬐는 돌계단에 걸터앉아 초콜릿을 한입 베어 물고 책을 꺼내 들었다. 한참 책을 읽던 클리오나의 다리에 부드러운 털의 감촉이 느껴졌다. 황갈색의 호랑이 무늬를 한 새끼 고양이 조지. 클리오나는 조지를 품에 감싸 안았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큰소리로 말했다. “ 고양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모두 물에 빠져 죽어야 해! 아니면 목을 확 비틀어 버리든지.” 패트였다. 클리오나는 조지를 내려놓자 어느새 조지는 계단 너머로 자취를 감췄다. 패트는 비꼬듯 말했다. “걱정하지마. 내가 곧 잡아 없앨 테니깐.” 클리오나는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온 클리오나는 끙끙 앓아 몇주간 학교에 가지 못했다.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패트...
다시 등교한 클리오나는 생각지도 않게 패트와 짝이 된다. 패트에게는 찌든 땀 냄새와 쉰 냄새로 진동을 했다. 그리고 돌팔매질로 아이들을 놀라게 하고 다치게 했다. 그 후 패트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이런 패트에게는 아픈 상처가 있단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학대로 집을 나와 이 개월을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남의 집 처마 밑이나 다리 밑에서 생활을 했다고 한다. 경찰에 잡히기까지 말이다. 누구나 이런 처지가 되면 패트 같이 행동했을지도 모른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며칠 후, 패트는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냄새도 나지 않았다.

클리오나 패트와 친해지다...
어느 날, 체육 시간이 되어 모두들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물론 클리오나는 언제나처럼 꼴찌였다. 클리오나는 의자 밑에 떨어져 있는 초콜릿을 발견하고는 무심코 초콜릿을 먹었다. 주인도 모르는 초콜릿을... 다음 시간 브리기트는 초콜릿을 도둑 맞았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반 아이들은 패트의 짓이라고 난리다. 클리오나가 먹은 것인데.... 클리오나는 자신이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브리기트에게 말했다. 클리오나는 처음으로 옆에 앉은 패트가 자신을 바라보고 웃는 것을 보았다. 이 일로 클리오나와 패트는 조금씩 가까워졌다. 클리오나와 패트는 함께 자전거 여행도 하고, 항구도 구경했다. 그러는 동안 패트가 담고 있는 마음의 상처는 조금씩조금씩 아물고 있었다.
클리오나의 가족들은 보육원에 사는 패트와 어울리는 클리오나를 걱정했다. 그러나 클리오나는 패트와의 우정을 져버릴 수 없었다. 클리오나 아빠의 제안으로 산으로 소풍을 간 패트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그 곳에서 우연히 보육원 원장 돌리 아저씨의 모습을 본다. 돌리 아저씨는 자신의 아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패트는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며 슬퍼했다.

“패트는 곧 다시 나타날 거다.
진정한 친구는 쉽게 잃지 않는단다.”

다음날 패트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소풍 간 날 보았던 돌리 아저씨와 아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고 슬퍼했던 패트, 돌리 아저씨 같은 아빠를 원했던 패트는 어디로 갔을까? 클리오나와 돌리 아저씨, 보육원 친구들은 패트가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혹시 항구로 가지 않았을까? 클리오나는 패트가 웨일스로 가는 쾌속선 이야기를 했던 것을 선생님께 말했다. 패트를 찾았다. 쾌속선을 탄 것이다. 패트는 무사했다.

돌아온 패트, 아이들과 어울리다...
패트가 학교로 무사히 돌아왔다. 패트를 기다리는 보육원 친구들과 클리오나가 있었기에...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동안 패트의 마음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글짓기 시간에 패트는 고양이를 소재로 쓴 이야기로 반 아이들과 클리오나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패트와 클리오나 사이에 커다란 믿음이라는 것도 생겼다. 예전의 반항적이고 비뚤어진 패트가 자연스레 같은 반 친구들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갔다. 그러던 패트의 생일날, 패트는 들장미 향으로 가득한 보육원으로 반 친구들을 초대한다. 반 친구들은 제각기 한아름 선물을 가지고 패트의 생일 초대에 응한다.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있을 신나는 일들을 상상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레타네 아렌스-크라머

글/레나테 아렌스-크라머
독일 헤어포트에서 태어났다. 마르부르크, 릴리 그리고 함부르크에서 영문학과 로만문학을 전공하였다. 함부르크와 더블린을 오가며 소설을 쓰고 있으며, 교훈적 이야기를 짧은 동화 형태로 구성하여 들려주는 방송 프로그램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림/박혜선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아동문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그림을 그리면서 꾸준히 공부해 왔다. 첫 작품 『내 친구에게 생긴 일』로 작품을 잘 읽어 내는 작가이자 다양한 각도에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작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요즘은 읽기책과 그림책, 그리고 잡지 등의 삽화를 그리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최진호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독일의 괴팅겐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독일에서 살았던 바탕으로 문학적 표현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면까지 그 특성을 충실히 살려 번역하는 작가이다.

목차

보육원에 사는 아이...7
충격적인 사건...18
누구였을까?...30
패트와의 약속...44
왜 모든 일이 어려워져만 갈까?...54
마음 속의 돌...68
코끼리 반지...80
둘만의 자전거 여행...96
초대...112
염소들의 섬...125
소풍...144
사라진 패트...144
다시 돌아온 패트...163
패트가 쓴 이야기...175
바닷가에서...190
생일 파티...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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