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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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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M. 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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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스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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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직 끝나지 않은 식민지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3년간 기획·제작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현지 취재 410일 내셔널리즘의 바닥에서 고통받아온 자이니치 현대사 이 책은 아직 끝나지 않은 식민지, 자이니치 70년(1945~2015년)을 다룬 자이니치 현대사다. 세계적으로 현지에 100년 가까이 살면서 국적을 유지하는 재외동포는 자이니치뿐이다. 이는 식민지 이후 일본 사회의 문제다. 일본 사회가 70년 넘게 자국 영토에서 살아온 자이니치를 정식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도 마치 ‘어제 나리타공항에 ... 아직 끝나지 않은 식민지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3년간 기획·제작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현지 취재 410일 내셔널리즘의 바닥에서 고통받아온 자이니치 현대사 이 책은 아직 끝나지 않은 식민지, 자이니치 70년(1945~2015년)을 다룬 자이니치 현대사다. 세계적으로 현지에 100년 가까이 살면서 국적을 유지하는 재외동포는 자이니치뿐이다. 이는 식민지 이후 일본 사회의 문제다. 일본 사회가 70년 넘게 자국 영토에서 살아온 자이니치를 정식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도 마치 ‘어제 나리타공항에 내린 외국인’처럼 대하는 차별과 냉대의 역사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이니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식민지에서 살고 있다. 저자는 내셔널리즘의 바닥에서 고통받아온 자이니치를 쓰기 위해 3년간 기획, 제작했다. 일본 현지에서 410일을 취재했다. 역사적인 성격을 고려해 녹음으로 남긴 인터뷰는 83시간 32분 46초, 촬영한 사진은 6240장이다. 자이니치는 누구인가? 재일 조선인, 올드커머 자이니치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과 후손을 말한다. “재일동포라는 말은 일본에선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사전으로 풀어봐도 ‘일본에 사는 같은 민족’이라는 뜻이어서, 어느 민족이 말하느냐에 따라 실체가 달라집니다. 의미가 불분명하고 대상을 타자화합니다. 따라서 재일동포가 스스로를 재일동포라 부르지도 못합니다. 자이니치를 한국식으로 ‘재일’이라고 부르는 것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자이니치는 대부분 한국어를 말하지 못하며 이는 아주 중요한 정체성입니다. 재일이란 표현은 당사자도 모르는 말로 상대방을 지칭하면서 우리말을 빼앗긴 역사를 생략하는 것입니다. 자이니치라는 단어에는 ‘일본에 있는’이라는 뜻밖에 없습니다. 생략된 단어를 살려서 ‘자이니치 조센진’이라고 해야 정확합니다. 조선은 일본에서 쓰이는 지역·민족명입니다. 조선반도, 조선전쟁, 조선민족이라 부릅니다.” “1965년 한일 수교 이후 이민 간 사람들을 ‘뉴커머’라고 부르기는 합니다. 이 경우 해방 이전에 건너간 자이니치는 ‘올드커머’가 됩니다. 한편 해방 이후 북쪽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다시 등장하면서 의미가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식민지 이후 등장한 조선을 식민지 이전의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북조선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기원전 108년까지 있던 조선을 1392년 세워진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고조선으로 바꿔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에서는 조선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또 당사자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북조선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전후 일본은 식민지를 어떻게 관리하는가 “주의할 점은, 외국인 등록상의 ‘조선’은 북조선 국적이 아니라 조선반도 출신임을 나타내는 기호라는 사실입니다.” 자이니치 2세인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의 책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일본의 외국인등록상 한국은 국적이지만, ‘조선’은 지역을 말한다. 왜 그럴까. 1952년 일본은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에 따라 자이니치의 일본 국적을 없앤다. 1965년 한일협정 체결 이후 일본은 한국 국적을 인정하면서 한국적 자이니치에게만 영주 비자를 준다. ‘북조선’은 국가로 승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북조선 국적’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로써 조선적 자이니치는 무국적이 된다. 일본이 전후 서둘러 자이니치의 일본 국적을 빼앗은 것은 아주 부당한 일이다. 헌법의 보호에서 제외하기 위해서였다. “당시는 조선인의 반도 이주가 끝나지 않았을 때여서 이들을 빨리 내보내려는 의도가 강합니다. 하지만 자이니치는 생활 기반이 일본에 있었고, 해방된 조국은 분단되어 전쟁을 벌입니다. 일본을 떠나지 못한 50여 만 조선인은 무국적에 따른 무권리의 삶을 시작합니다.” 일본은 조선인을 외국인으로 만든 다음, 제도적으로 자이니치를 차별한다. 국민이라는 이름을 단 국민의료보험과 국민연금에서 자이니치는 제외된다. “‘국민’은 일본에서 강력한 공동체입니다. 이 단어를 자주 쓰면서 의식에 주입한 것은 침략 전쟁 시절입니다.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하면서도 ‘국민’을 내세웠습니다. 협조하지 않으면 비국민이라고 불러 낙인을 찍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민에서 제외하는 것은 법률상 차별뿐 아니라, 공동체에서 배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21세기에는 모든 나라에서 국민이 아닌 사람들과 살고 있다. 이제 ‘국민’을 앞세우면 폭력이고 차별이지 않을까. 자이니치는 국적이 한국이어도 똑같이 일본법을 적용받고 세금까지 내고 있다. 하지만 외국적자라는 이유로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김경득, 일본 최초의 외국적 변호사 1977년 3월 자이니치 김경득은 한국인 신분으로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생으로 채용된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서 차별받아온 자이니치의 운명을 바꾼다. 민족주의에 대한 환상, 국적주의 우리가 믿어온 국민이라는 개념은 사실 운명 공동체에 가깝다. 자이니치가 국민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일하는 동남아 출신 노동자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동질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사는 곳도 같고, 사용하는 말도 같고, 국적도 같고, 피부색도 같고, 받은 교육도 같은 사람들이 모인 외로운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지 않은가. 민족의 본질이라고 할 만한 절대적인 게 있을까. 한국인은 한국말을 할 줄 모르는 자이니치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내셔널리즘의 토대인 동일한 언어, 국적에 대해 생각해본다. “강상중은 도쿄대 최초의 한국인 교수로 한국 언론이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존재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그는 한국어를 거의 못 합니다. 여러분이 그를 만나도 통역이 없다면 그의 책에 대해 물을 수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강상중 교수는 여전히 한국인입니까. 그렇다면 이유가 무엇입니까. 외국인등록이 한국이라서입니까. 이름이 한국식이라서입니까. 조상이 조선에서 태어나서입니까. 질문을 바꿔서, 일본이름을 쓰던 시절의 강상중도 한국인입니까. 7세기 무렵 백제에서 건너간 도래인의 후손도 한국인입니까. 한국 언론이 강상중에 대해 최초의 한국인 교수가 아니라, 한국적 교수라고 했으면 명확했을 것입니다. 이제 강상중은 일본인입니까. 그를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없습니다.” 또 자이니치 중에는 ‘북조선’ 지지자이면서 해외여행 등을 이유로 한국적으로 바꾸거나, 국적은 한국이지만 평균적인 일본인보다 한국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자이니치들을 만나보면 확실히 국적이 사상을 반영하지도 않고, 개인의 사상이 국적으로 나타나지도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이니치 대이주 1959년부터 일본에 살던 조선인 10만 명이 25년에 걸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이주한다. 조선총련은 ‘귀국 사업’이라 부르며 자발적으로 귀국했다고 하며, 재일민단은 ‘북송 사업’이라고 부르며 북이 속여서 한국인을 데려갔다고 한다. 그동안 아무도 그 실체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한국은 왜 자이니치들을 받지 않았을까, 북은 왜 자이니치를 받았을까? ‘손정의’가 아니라 ‘손 마사요시’인 이유 한국 언론의 기사와 달리 “그의 이름은 손정의가 아니라 손 마사요시孫正義가 맞습니다. 포브스도 Masayoshi Son이라고 했고, 그의 트위터 아이디도 masason입니다.” 조선의 가족 성을 유지하면서도 개인 이름은 일본식 읽기로 한 것이다. 태어나고 살아갈 곳인 일본에 대한 애정이다. 한국 언론은 그의 이름을 마음대로 손정의로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 “

목차
서울
일본의 한국인
_그리워 헤매던 긴긴 날의 꿈
_나는 일본 사람이 아니다
조선적
_멸망한 왕조의 생존자
_이중 지위의 무국적자
네이션
_헛된 고백은 울음이 되고
_너는 왜 다르냐는 물음
본명과 통명
_한 사람, 두 이름
_허락되지 않는 이름들
배타적 언어
_말의 감옥
_와타시와 자이니치데스
평양
자이니치 대이주
_국경의 긴 터널
_10만의 선택
경제적 살인
_가리워진 나의 길
_진짜 자본주의는 묻지 않는다
헤이트 스피치
_인종차별철폐조약
_당신의 적은 내가 아니다
조선학교
_조선학교, 민족학교, 우리학교
_김일성 초상화가 있는 그 학교
오키나와
_류큐의 여름
_섬, 외롭지 않은
도쿄
조선총련
_원수들의 앞잡이
_공화국의 두리에 총집결
재일민단
_김대중을 사형하라
_적대적 공생 관계
재외국민
_낯선 권리
_사랑하기에 버려야만
여행증명서
_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_스파이라는 상상
2급 시민
_일본 사람 아닌 일본 국민
_민주주의는 자기 지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