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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오선영, 김대심, 양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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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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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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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2 종합 95위 | 2016/2 인문/교양/철학 17위 | 2015/6 사회/정치/법률 8위 | 현재 종합 95위 | 현재 사회/정치/법률 18위 | 현재 인문/교양/철학 98위 | Top100 : 1주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9명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6월이다. 분단 55년 만에 남북의 최고통수권자인 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평화통일의 큰 그림을 그려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어언 15년이 흘렀고, 6.15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남북 경제협력과 통일의 교두보’라는 찬사 속에서 힘차게 출범한 개성공단도 11주기를 맞았다. 그런데, 개성공단은 어느 날부터인가 ‘북한 퍼주기’의 대명사처럼 취급되더니, 이제는 아예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의 우리 기... “9명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6월이다. 분단 55년 만에 남북의 최고통수권자인 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평화통일의 큰 그림을 그려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어언 15년이 흘렀고, 6.15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남북 경제협력과 통일의 교두보’라는 찬사 속에서 힘차게 출범한 개성공단도 11주기를 맞았다. 그런데, 개성공단은 어느 날부터인가 ‘북한 퍼주기’의 대명사처럼 취급되더니, 이제는 아예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의 우리 기업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때도, 장장 6개월이나 공단이 폐쇄되었을 때도 결코 개성공단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성공단에서 이윤을 남기지 못한다면, 그것은 기업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그렇게 오늘도 쌩쌩 돌아가는 개성공단에서, 화성에서 온 남측 주재원들과 금성에서 온 북측 근로자들은 티격태격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가면서 서로 동화되어 간다. 그래서 그들은 개성공단을 ‘날마다 작은 통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공간’이라고 부른다. 개성공단은 어떤 이유로 전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인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걸까? 우리 언론이 십자포화처럼 쏟아내는 ‘북한 퍼주기’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개성공단에서 10여 년씩 근무한 혹은 근무했던 9명의 남측 주재원들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우리는 가감 없는 이들의 육성을 통해 현장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개성공단의 속살, 북측 근로자들의 민낯, 그리고 남북 근로자들이 함께 부대끼면서 날마다 작은 통일을 이루어가는 기적의 현장을 확인했다. 이 책은 바로 그 생생한 현장의 기록이다. 이와 더불어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4년 동안 근무하면서 직접 듣고 보고 연구한 북한·통일 문제 전문가 김진향 교수의 명쾌한 분석, 그리고 김 교수가 눈물과 한숨과 고뇌 속에 써내려간 ‘개성에서 온 편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핵이나 미사일 발사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었을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 혹시 다른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혹은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고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 물론 아무 일도 없었죠. 사실 천안함 사건이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시끄러웠을 때도 북측 사람들은 오히려 주재원들을 더 따뜻하게 대해줬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쇼. 일 없습니다.” “선생님, 이럴 때일수록 밥도 더 잘 먹고 집에 전화도 더 자주 하십시오.” 이렇게 다독여 주더군요. 그런 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은 남측, 북측 근로자가 똑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들의 행복지수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북측 근로자들이 남측 주재원들을 보면서 오해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남측의 젊은이들은 유행도 따르고 표현 방법이 발랄한데, 이들은 아직 우리 기준에서 전근대적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름에 반바지 입은 모습을 보고 “상스럽게 옷이 그게 뭐요?”라고 핀잔을 준 적도 있어요. 또 남측 여자들이 담배 피우는 것을 아주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요. 거래처에서 온 남측 여성이 담배 피우는 것을 본 북측 근로자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저한테 달려온 적도 있어요.(웃음)
그들 눈에는 남측 사람들이 어떻게 보일까요?
한마디로 매우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봐요. 철저하게 ‘기브 앤 테이크(주고받기)’라는 거죠. 또 대단히 자기중심적이고 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말도 해요. 특히 매사에 ‘돈’ '돈‘ 한다면서 아주 ’쩨쩨하다‘고 하죠. 그래도 조금씩 ‘돈’에 눈을 떠가는 느낌은 있어요. 처음에는 성과급을 안 받았는데, 이젠 성과급을 개인별로 차등 지급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할 정도예요.
남한 여자들의 차림새나 행동에 대해서는 안 좋게 보는 편이에요.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고, 여자답지 않게 남자에게 말을 막 한다고 봐요.
그동안 북측 근로자들과 일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요?
처음에는 개성이 온통 까맣게 보였습니다. 얼굴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색깔이라는 것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얼굴이 뽀얗게 되었어요. 이른 아침에 출근해서 밤에 퇴근하니 햇빛을 볼 시간이 적고, 건물 내에서 일을 하니까요. 옷차림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남성들은 옷이 몇 종류 안 되지만 여성들은 전 직원이 모두 다른 옷을 입고 있을 정도로 화려하게 하고 다닙니다. 최근에 북한이 ‘시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는데, 그 시점이 개성공단 시작과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목차
추천사 북한을 이해하는 첫걸음 … 004
머리말 화성에서 온 남(南)과 금성에서 온 북(北)이 만들어가는 작은 기적 … 006
Prologue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던 날 … 012
Epilogue 개성공단은 기적이다 … 276
Part1 개성공단에 대한 기본 이해 :
오해와 진실
1. 개성공단에서 만난 북한,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 … 022
2. 우리는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 025
3. 개성공단을 보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이 보인다 … 032
4. 개성공단은 어떤 곳인가? … 046
5. 개성공단에 대한 오해와 진실 … 054
6. 남북 평화경제의 대박을 위하여 … 066
Part2 개성공단에는 사람이 산다
1. 공존을 위한 상호존중의 대화가 필요하다 / 김정석 팀장 … 072
2. 개성에 있으면서 내가 나아갈 길을 찾게 되었다 / 박상철 과장 … 089
3. 개성공단에 가는 길이 사는 길이다 / 김영식 대표 … 105
4. 신뢰를 쌓고 근로환경만 만들어주면
그들은 어떻게든 해냅니다 / 최석진 법인장 … 116
5. 그네들이 울더라. 우리도 같이 울었다.
이게 뭔 짓인지… / 양명진 법인장 … 137
6. 이렇게 훤히 보이는 속옷을 어떻게 입습네까?
흉측합네다! / 이성령 과장 … 157
7. 생각을 바꾸는 것은 돈으로도 안 되는 일인데, 개성공단이
해내고 있잖습니까 / 이수형 팀장 … 180
8. 차라리 당신을 믿지, 누구도 못 믿습네다 / 남영준 차장 … 194
9. 제주도가 그렇게 좋습네까? 멋있는 경치 사진 있으면
좀 보여 주시라요! / 정진우 … 211
Part3 개성공단 가는 길, 통일로 가는 길
1. 취재기자 대담 … 228
통일로 가는 징검다리에 돌 하나 놓는 심정으로…
2. 개성에서 온 편지 … 242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이는 그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