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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어떻게 견뎌야 할까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저 | 신유진 역 | 율리시즈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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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가족을 잃은 후 6년, 그간의 삶을 돌아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기까지 겪어온 변화를 이야기한다. - MD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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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229238 / 288쪽 14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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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루아침에 끔찍한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딸을 잃은 여자. 상상조차 불가능한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6년의 여정이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 애도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애도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일러주는 애도의 시작과 끝 ■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에도, 삶은 계속된다 남편과 아내, 어린 아들 딸. 언제까지나 함께일 것 같던 단란한 가정이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세 사람을 한꺼번에 잃고 홀로 남겨진 여자는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루아침에 끔찍한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딸을 잃은 여자. 상상조차 불가능한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6년의 여정이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 애도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애도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일러주는 애도의 시작과 끝 ■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에도, 삶은 계속된다 남편과 아내, 어린 아들 딸. 언제까지나 함께일 것 같던 단란한 가정이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세 사람을 한꺼번에 잃고 홀로 남겨진 여자는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가족이 모두 떠난 후, 지독한 슬픔에서부터 분노와 원망, 공포, 그리고 한 가닥 희망을 잡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채록한 책 《4-3》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그녀는 이제 《애도, 어떻게 견뎌야 할까》를 통해 그 후 6년간의 삶을 돌아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기까지 겪어온 변화를 이야기한다. 안부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도, ‘잘 못 지낸다’고도 말할 수 없는 고립과 외로움이 뒤섞인 시간,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에 대한 공포와 죄책감,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인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오해들, 불쑥불쑥 치고 들어오는 그리움 때문에 고통스러운 몸과 마음 등, 머리와 가슴속에 엉켜 있던 수많은 매듭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애도’라는 과제가 인간을 얼마나 단련시키는지를 새삼 자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왜 하필이면 나여야 했나, 왜 우리 가족이어야만 했나’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나도 언젠가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인 의문으로 끝을 맺는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묻게 되는 11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그녀가 겪어온 감정의 파고와 현실에서 직면한 삶의 면면들을 차분히 짚어본다. 어쩔 수 없이 살아낼 수밖에 없던 6년간의 여정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는 귀중한 안내서가 될 것이고, 위로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랐던 주변인들에게는 진정으로 함께하는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삶 이후의 죽음에 대해, 아니 죽음과 함께하는 삶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쓴다. 절규하고 울고 때로는 절망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쓴다. 때로는 말로, 때로는 침묵으로 그들을 위로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 책을 쓴다. 애도는 침묵하게 만든다. 당신과 당신의 동반자 모두 침묵을 깨기 위해서는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어쩌면 당신이 느끼고 경험하는 상태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동반자들에게 당신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왜 애도자들이 주변의 기대와 달리 행동하기도 하는지, 이 책이 설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서문 중에서 특히 저자는 이 책을 시작하며, 한국의 2014년을 잠식해버린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들을 지켜보며 함께 아파했던 한국인들을 위해 진심어린 걱정과 위로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아침에 눈뜰 때마다 앞을 가로막고 선 ‘죽음’의 존재와 마주하더라도, 그 곁에 든든히 버티고 서 있는 ‘일상’의 삶을 절대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그것이 어떤 심리학자의 조언보다 절절하게 와 닿는 것은, 각 단어 하나하나에 경험자로서 겪어온 아픈 시간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앞서 경험한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인간의 심장은 아주 크다는 것. 죽음과 고통, 두려움을 모두 품고 있다가 언젠가는 삶까지 다시 품을 정도로 인간의 심장은 크다. 커다란 심장은 처음에는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뛰고, 얼마 후에는 살면서 사랑하게 된 이들을 위해 뛰다, 마지막에는 우리 자신을 위해 뛴다. 언젠가 우리는 “나는 내 눈물과 절망과 희망과 용기를 사랑하며 나 자신을 사랑해. 나는 나야”라고 다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이 책이 당신의 삶과 동행하며 당신이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 책을 통해, 그리고 당신만의 여정에서 겪게 될 모든 것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찾게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중에서 ■ 슬픔의 시간은 언젠가 끝난다 넌 지금 어디에 있니? ‘그는 우리의 기억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라는 애도 문구는 몹시 불편하다. 유가족에게 끊임없이 가족을 회상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마치 기억이 사라지면 가족과의 재회에 대한 모든 희망도 사라지는 것처럼 만든다. 가족이 살아 있는 것도 죽은 것도 나 때문이 아니므로, 남은 사람에게는 그들이 가 있는 곳에서 정말로 그 어느 때보다 잘 지내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왜 하필이면 너에게 겨우 22개월을 살다 간 딸 피니. ‘왜 하필이면 너였을까.’ 그럼 질문을 바꿔, 다른 아이가 죽었다면 더 나았을까? 공동체의 위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자는, 점차 인간의 태생적인 운명, 즉 죽음과 소멸과 인생의 예측불가능성과 시간의 유한성을 깨닫게 되면서 자학과 원망을 거두기 시작한다.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란 없으며, 죽음에 있어 적절한 순간이란 것도 영원히 있을 수 없다. 나는 신에게 아무런 악의도 없다. 신은 내게 딸을 선물로 주었고, 이 사실은 그 선물을 너무도 빨리 데려가버린 사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본문 81쪽 난 모든 것을 잊게 될까? 잊지 않기 위해 함께했던 과거를 재구성하는 일은 부질없다. 기억은 바람과 같은 것이어서 붙잡지 않아도 끊임없이 다시 돌아온다.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망각 또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망각은 무의미한 것들이 주는 부담에서 해방시키고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준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이야기가 끝난 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이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매일 내게 새로운 장면을 선사한다. 나의 영화, 나의 삶은 계속된다. 설령 세상이 멸망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경험이라고 해도 그 또한 머지않아 새로운 긍정적 교훈을 줄 수 있다. ―본문 109쪽 잘 지내고 있니? 그저 형식적인 안부와도 같은 이 말이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그렇다고도, 안 그렇다고도 말할 수 없는 말. 어떤 감정도 들어올 자리가 없는 빈 방, 세상의 시계와는 완전히 다른 시간으로 돌아가는 세계, 인생의 모든 세세한 사안들이 수백 배 크게 다가오는 나날들에 대한 묘사는 애도하는 사람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위로해야 하는지를 우회적으로 알려준다. “벌써 잘 지낼 만한가요?” 이 질문이 가장 두려웠다. 사람들이 내게 거는 큰 기대를 알게 되고, 내 경험이 평범한 일상과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해주는 말. 정말 화가 치밀었다. 아니, 나는 벌써 잘 지낼 만하지 않다. ―본문 127쪽 누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애도 상황에서 모든 도움과 격려와 위로의 말을 다 합친 것보다 더 중요하고 꼭 듣고 싶은 말은 “당신을 이해합니다”였다. 이 말은 감정의 소용돌이와 혼란 상황을 함께 겪으며 곁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세상 속에서 길을 잃었어도 다시 방향감각을 되찾고 제자리에 안착하도록 돕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울고 있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일로는 무엇이 있을까. 그저 지켜보는 것이다. 그리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죽음을 어떻게 다루는지 가르쳐준 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 우리처럼 애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애도자를 대해야 하는지를 대부분 다

저자 소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나 비엔나 대학에서 공연 예술과 플루트 연주,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 자격을 취득했다. 2000년부터 빨간코 피에로 의사회 Roten Nasen Clown Doctors에서 피에로로 활동하며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들을 위해 공연하며 어린이 합창단 등을 위한 노래를 작사·작곡해왔다. 2008년 3월, 기차 건널목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로 남편과 아들, 딸을 잃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4-3》은 죽음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서 수십만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현재 저자는 죽음을 앞둔 이들과 죽음으로 애통해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세미나를 이끄는 한편, 저술가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2009년 오스트리아에서 ‘올해의 여성상’, ‘리딩 레이디스 어워드 Leading Ladies Award’ 등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친 뒤 한국교원대학교(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사회교육학과)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한독과)을 수료한 후 현재 전문 번역 작가로 활동 중이다. 《레드 카드》외 많은 책을 번역했다.




 

목차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서문
넌 어디에 있니?
왜 그래야 했을까?
왜 하필이면 너에게
난 모든 것을 잊게 될까?
잘 지내고 있니?
나도 잘 지내고 싶어
어떻게 견뎌야 할까?
누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내겐 무엇이 필요하지?
지금의 나는 내가 맞나?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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