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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451144 / 355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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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 이탈리아어 원문 대역본으로 만들어진 결정판본! 마키아벨리의 사상적 연원을 당대 불온한 사상으로 여긴 루크레티우스에 젖줄을 대다! 국내 번역본만 30여 종, 그런데 왜 또다시 이 책의 번역본을 출간하는가 국내에 출간된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 Machiavelli, 1469~1527) 번역본은 30여 종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번역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출판 길에서 또다시 이 책의 번역본을 출간하는 것은 무엇보다 이탈리아어 원문에 충실하고 최신 경향의 연구성과까지 반영한 결정판본을 내려는 의도에 있... 국내 최초 이탈리아어 원문 대역본으로 만들어진 결정판본! 마키아벨리의 사상적 연원을 당대 불온한 사상으로 여긴 루크레티우스에 젖줄을 대다! 국내 번역본만 30여 종, 그런데 왜 또다시 이 책의 번역본을 출간하는가 국내에 출간된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 Machiavelli, 1469~1527) 번역본은 30여 종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번역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출판 길에서 또다시 이 책의 번역본을 출간하는 것은 무엇보다 이탈리아어 원문에 충실하고 최신 경향의 연구성과까지 반영한 결정판본을 내려는 의도에 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어 원문을 대역으로 수록하여 우리말 번역의 완벽성을 기함과 동시에 정본(正本)에 충실한 엄밀성을 확보, 학술 번역의 한 전범을 이루고자 했다. 사실,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직접 쓴 자필본이 현재는 없는 상태이다. 이 책의 제목조차도 원래는 “De Principatibus”, 즉 “군주국에 대하여”였다. 세월이 지나면서 원본 텍스트는 여러 차례 수정이 가해졌고 지난 250여 년 동안 여러 필사본에 따른 통속적 판본들이 통용되었다. 그러다가 18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초간본 이전의 덜 오염된 필사본이 중요하다는 자각이 나타나게 되었고, 마키아벨리 전공자들에 의해 엄밀한 판본 작업들이 시도되었다. 그 첫 결실은 1899년 주제페 리지오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진정한 비판본 작업은 조르조 인글레제에 의해 1994년 그 빛을 보게 되었다. 이 기반 위에 2006년 마리오 마르텔리에 의한 새로운 비판본이 이탈리아 정부의 지원 아래 ‘국가판’(Edizione Nazionale delle Opere)으로 출간되어 정본화 작업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이 국가판 작업은 마키아벨리의 전 저작을 총 10권 20책으로 묶어내는 방대한 작업으로 그의 텍스트에 관한 한 하나의 중요한 표준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곽차섭 교수(부산대, 서양사)는 30여 년간 마키아벨리와 르네상스사를 전공한 전문가로 2006년의 마르텔리판을 기본으로 삼되 인글레제판과 리지오판 등의 연구성과까지 반영하여 이탈리아어 원문에 주석을 붙여 텍스트의 엄밀성을 한층 확보하였다. 번역의 엄밀성의 실제 예: 전하(殿下) → 대인(大人), 역량(力量) → 덕(德) 더 중요한 것은 엄밀한 우리말 번역에 있다. 번역자 곽차섭 교수는 그동안 우리말 번역본에서 보이는 오역(誤譯)들을 꼼꼼하게 지적하면서 올바른 우리말 번역을 시도, 마키아벨리 사상의 본래 뜻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우선 독자들이 『군주론』을 볼 때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바치는 헌정사인데, 국내 번역본들 대부분은 “Nicolaus Maclavellus ad Magnificum Laurentium Medicem”을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라고 옮기고 있다. 즉 ‘Magnificum'을 ’전하‘(殿下)로 옮기고 있다. 그러나 곽차섭 교수에 따르면, 이는 ’대인‘(大人)으로 해야 올바르다. 왜냐하면 이 말은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에서 부르주아 출신의 도시 유력자를 가리킬 때 흔히 쓰이는 존칭어였다. 특히나 메디치가(家)는 권력은 가졌으나 귀족 출신가문이 아니기 때문에, 통상 봉건 귀족 혈통이라면 각하(Eccellenza)라는 호칭이 사용되지만 이에 해당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이번 번역본에서 가장 혁신적인 번역어는 원어 'virt?‘(비르투)를 우리말 ’덕‘(德)으로 옮긴 것이다. 1958년 국내 첫 번역자인 최숙형이 이를 ’실력‘으로 옮긴 이후, 국내 번역본들은 이를 대부분 ’힘‘, ’능력‘, ’역량‘ 등으로 옮겼지 ’덕‘으로 번역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 여기에는 마키아벨리적 비르투가 본질상 힘이기 때문에 도덕적 함의가 짙은 덕으로 옮겨질 수는 없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 왜냐하면 힘 자체는 이미 탈도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키아벨리적 비르투가 언제나 도덕과 완전히 무관한 함의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요컨대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다른 저작(예를 들어 『리비우스 논고』)에서 이 용어를 도덕적 함의가 분명한 의미로 쓰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비르투‘라는 용어를 ’덕‘으로 옮길 수 없다는 것은 덕을 강한 도덕적 의미를 지닌 유가(儒家), 특히 후기 유가의 덕으로면 보는 우리의 지적 편협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더불어 서양에서도 라틴어 'virtus'의 원어인 그리스어 ’arete‘(아레테) 역시 원래는 도덕과 무관한 개념이었으나, 소크라테스 시기부터 차츰 덕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한 것을 보면 이는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더불어 중요한 점으로 마키아벨리적 비르투가 독특하게 보이는 것은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에서 출발하여 그리스도교적 전통에까지 이르는 도덕적 성품으로서의 덕보다는, 어떤 일에 대한 탁월성 혹은 효율성으로서의 덕이라는, 훨씬 더 고대적인 함의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보학적ㆍ사상사적 측면에서 마키아벨리 사유의 특장점 마키아벨리 사상은 근대 정치철학의 효시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며,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도 대부분 이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정치철학에 내재하고 있는 계보학적ㆍ사상사적 연원에 대해서 우리가 뚜렷하게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 최근 서양학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 마키아벨리가 고전고대의 에피쿠로스와 루크레티우스의 유물론적 사상에 심취했었고, 그 영향이 그의 텍스트 곳곳에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살았던 피렌체 사회에 ‘루크레티우스 네트워크’가 있었고 여기서 마키아벨리는 루크레티우스의 사상을 접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그가 피렌체 사회에 갑자기 제2서기장이라는 매우 높은 관직에 임용되는 데에 어떤 구체적인 역사적 맥락도 잡히지 않는데, 학자들이 면밀히 분석해본 결과 마키아벨리 아버지 때부터 피렌체 고위 사회에 퍼져 있던 루크레티우스의 영향을 받아 그가 28세 때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의 본성에 대하여』를 필사했다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사실, 루크레티우스의 사상은 당시 급진적인 주장을 담고 있었고 그리스도교적 세계관과는 배치되는 측면이 강했다. 축약해 루크레티우스의 사상을 표현하자면, 그것은 “세계는 불변하며, 과거, 현재, 미래가 언제나 동일한 방식으로 순환한다. 사물은 원자의 빗나감으로 만들어진다. 빗나감은 자유의지의 원천이다. 창조주는 없다. 신이 있다 해도 인간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영혼도 원자로 만들어지므로 불멸이 아니다. 종교는 사후의 벌에 대한 두려움에 기초한 미신이다. 사후 세계는 없다. 인간은 짐승과 동일한 본성을 가지며, 다만 자연을 모방하여 문명을 발전시켰을 뿐이다. 인생의 최고선은 행복의 추구이다. 사물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은 깊은 경이로움을 낳는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도 놀라운 그의 이러한 관념들이, 오랜 시간 그리스도교의 강고한 틀 안에 있던 르네상스기 지식인들에게는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여기서 “사물의 빗나감”과 “자유의지”가 갖는 함의가 바로 마키아벨리 사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드러내 보이고 있다. 루크레티우스가 모든 사물의 생성력으로 간주했던 ‘씨앗’ ― 현대 물리학 용어를 빌리자면 ‘입자’쯤 되겠다 ― 의 빗나감, 혹은 빗나가는 입자가 바로 자유로운 마음, 즉 자유의지를 가능케 한다는 것을. 천체물리학에서 윤리학으로의 전광석화 같은 전화(轉化)
목차
옮긴이의 말 ⅩⅢ
옮긴이 서문 ⅩⅨ
참고문헌 LXXⅨ
텍스트와 번역에 대하여 LXXXV
연표 CV
지도 CXⅦ
군주론(군주국에 대하여)
니콜로 마키아벨 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대인께 3
1장 군?주국은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획득되는가에 대하여 11
2장 세습 군주국에 대하여 15
3장 혼합 군주국에 대하여 21
4장 알렉산드로스가 정복한 다리우스의 왕국은 왜 알렉산드로스의 사후 그 승계자들에게 반란을 일 으키지 않았는가 49
5장 정복되기 전 스스로의 법에 따라 살고 있었던 도시나 군주국은 어떻게 통치되어야 하는가 59
6장 자신의 군대와 덕을 통해 획득된 신 군주국에 대하여 65
7장 다른 사람의 군대와 운을 통해 획득된 신 군주국에 대하여 79
8장 악행을 통해 군주국을 획득한 인물들에 대하여 103
9장 시민 군주국에 대하여 119
10장 이러한 군주국의 힘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133
11장 교회령 군주국에 대하여 141
12장 군대의 종류와 용병대에 대하여 151
13장 원군, 혼합군 그리고 자신의 군대에 대하여 169
14장 군대에서 군주와 관련되는 것은 무엇인가 181
15장 사람들, 특히 군주로 하여금 칭송되거나 비난받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191
16장 후함과 검약에 대하여 197
17장 잔혹함과 자비에 대하여, 그리고 사랑받는 것이 두려움을 주는 것보다 더 나은가 혹은 그 반 대인가 207
18장 군주는 어떻게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 219
19장 경멸과 미움을 피하는 것에 대하여 231
20장 매일같이 군주에 의해 만들어지는 요새와 다른 많은 것들은 유익한가 혹은 무익한가 263
21장 군주는 존경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279
22장 군주는 측근에 두는 장관에 대하여 293
23장 아첨꾼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299
24장 이탈리아 군주들은 왜 자신들의 국가를 잃었는가 307
25장 포르투나는 인간사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며, 그것에는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가 313
26장 이탈리아를 지키고 야만인들로부터 그곳을 해방하기를 촉구함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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