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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가 세월호 사건 후 1년, 현재 대한민국에 ‘가장 절실한 가치’에 대해 말하다!

이우근, 장웨 저 | 행복에너지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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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20936 / 319쪽 152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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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배운 곳: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대학원, 워싱턴 주립대 로스쿨, 서울장로회신학교 


일한 곳: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국회공직자윤리위원장, 사학분쟁조정위원장,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장, 예술의전당 이사, 세종문화회관 감사, 한국고전번역원 이사, 한국소아암재단 고문,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 법무법인 충정 대표


쓴 책 : 『바보가 그리운 시대』, 『불신앙고백』, 『톨레랑스가 필요한 기독교』

(张跃)


 윈난대학교(云南大学) 교수, 중앙 민족 대학교 소수민족 연구소 연구원, 중국전통명절 연구위원회 부주임, 중국 문화부에서 지정한 민족 문화 도서《중국 전통 명절》의 저자, 민족 전통 명절 연구 전문가. 저서로는 《윈난(云南) 4천 킬로 변경선 여행》, 《세기적인 고민—민족 전통에 대한 연구》, 《전야 기행—민족 전통 조사 기행》, 《탄화(昙华) 이족(彝族)의 삽화절》등이 있다. 

책 속에서

진실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존재할 뿐이다. 요란스럽게 꾸미고 치장하는 것은 대부분 거짓이거나 가짜다. 겉만 살짝 금을 입힌 도금鍍金 반지가 진짜 황금반지보다 더 번쩍거리듯, 거짓말일수록 화려하고 번지르르하다. 크든 작든, 거짓은 항상 진실의 요소를 훔쳐 쓰기 마련이다. 그래야 남을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 길거리에서 ‘정말 순 진짜 100% 원조 국밥집’이라는 광고지를 건네받은 적이 있다. 재미있기는커녕 참담하다는 느낌이었다. 국밥집이라는 말 한마디를 꾸미기 위해 동원된 정말·순·진짜·100%·원조 따위의 수상쩍은 단어들이 그대로 불신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순純 자가 붙은 것일수록 순수하지 못한 것이 오늘의 시대상이다. 세속적인 것만이 아니다. 문화적, 정신적, 종교적인 영역도 그 슬픈 현실에서 멀지 않다.
16쪽

4월은 잔인한 달이지만 부활절의 계절이기도 하다. 다 피지 못하고 서럽게 진 우리의 꽃다운 넋들이 안식의 영혼으로 부활하기를 기원한다. 생명이 다하기까지 제자리를 지킨 박지영 씨의 빈소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바친 조화가 놓여 있었다. 유언 같은 그녀의 마지막 한마디가 총체적으로 무너진 대한민국의 생명윤리를, 우리 사회의 책임윤리와 직업윤리를 일깨우고 있다. “승무원은 마지막이야!”
73쪽

새해의 국정지표는 ‘더 큰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국력이 커질수록 첨단문명 속의 새로운 야만, 그 비인간화의 속살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숲과 도시, 빛과 그늘을 두루 살피는 두 얼굴의 야누스는 치솟는 성장지수, 그 풍요의 빛에 눈멀지 않는다. 지니계수, 로렌츠 곡선의 우울한 그늘에도 따뜻한 배려의 시선을 담는다. 가난한 영혼을 찾아 복음을 전한다는 교회들마저 대형화에 골몰하는 이즈음, ‘가난한 사람들에게 경제는 영혼의 문제’라며 마음 아파했던 간디의 성찰이 가슴을 파고든다.
134쪽

쇼트에서 무너진 아사다가 프리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것처럼 일본이 반문명적 식민 지배의 과오를 뉘우치고 인류문명사에 성실한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기 바란다. 우리 또한 남쪽에 골칫거리를 둔 채 북쪽을 경영할 수 없다. 통일의 큰길에 일본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우호의 관계로 이끌어야 한다. 연아와 아사다, 세계 정상의 두 선수가 기나긴 라이벌의 평행선을 그보다 더 긴 파트너의 동행 길로 승화해 간다면, 빙판처럼 차가운 한·일 관계도 감동의 동반 점프로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
227쪽

그러나 인문학은 본질적으로 기능이 아니라 가치다. 인문은 ‘인간다움’을 뜻하는 라틴어 후마니타스humanitas에서 온 말이다. 한마디로 ‘사람됨의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문학은 사회의 경제적 인프라를 구성하는 일개 부속품이 아니며, 시장권력의 도덕적 자기 합리화를 위한 수단도 아니다. 스티브 잡스는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애플의 창의적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호언했지만, 그의 현란한 마케팅 뒤에서 애플 협력업체의 근로자들은 혹독한 노동조건과 인권침해에 시달렸다. 거대한 산업자본에 실용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 인간다움을 획득할 수는 없다.
265쪽

목차

목차
머리말
추천사
1 총화를 꿈꾸다
2 갈등의 시대를 진단하다
3 참된 미래를 그리다
4 영혼의 사색에 잠기다
5 역사를 돌아보며 문화를 생각하다
6 통일의 하모니를 울리다
출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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