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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나와 우리를 묻다 20가지 주제로 읽는 서양미술

박제 저 | 이숲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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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967141 / 240쪽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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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그림에서 삶의 지혜를 찾다 서양 미술사에서 대표적인 거장 스무 명이 그린 명작 스무 편을 통해 삶의 화두가 될 주제 스무 가지를 살펴보았다. 정의, 용기, 중용, 창의력, 개혁 정신 등 되새겨야 할 긍정적 가치들과 허영, 거짓, 탐욕, 폭력, 고정관념 등 경계해야 할 부정적 가치들이 형상화된 각각의 명작을 ‘읽음’으로써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전통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오늘날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소중한 지혜를 찾아보고자 했다. 1부에서는 선정된 작품 열 편의 열 가지 주제를 통해 사적인 삶에 대해 성... 그림에서 삶의 지혜를 찾다 서양 미술사에서 대표적인 거장 스무 명이 그린 명작 스무 편을 통해 삶의 화두가 될 주제 스무 가지를 살펴보았다. 정의, 용기, 중용, 창의력, 개혁 정신 등 되새겨야 할 긍정적 가치들과 허영, 거짓, 탐욕, 폭력, 고정관념 등 경계해야 할 부정적 가치들이 형상화된 각각의 명작을 ‘읽음’으로써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전통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오늘날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소중한 지혜를 찾아보고자 했다. 1부에서는 선정된 작품 열 편의 열 가지 주제를 통해 사적인 삶에 대해 성찰했고, 2부의 열 편에서는 공적인 삶에 관여하는 열 가지 주제를 통해 공적인 삶의 본질을 이야기했다. 각 작품과 화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분석했음은 물론 그 작품들이 제시하는 주제들이 오늘날 우리 현실에 어떻게 간여하고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필체로 풀어냈다.

저자 소개

남쪽 바다, 부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청년기에 들어서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그 뒤로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며 아름다움이란 것에 집착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본질이었다. 처음에는 자연을 향한 열망으로 시작되어 마침내 예술의 세계가 창조하는 미의 세계에 몰입하게 되었다. 그런 변화는 프랑스에서 시작한 미술 공부에서 비롯됐다. 중년기에 접어들 때까지 자신을 표현하는 작업에 매달렸었고, 요즘도 더 여물어진 어떤 창조물을 만들고 싶은 바람을 갖고 산다.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 에꼴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를 졸업하고 창작활동을 했다. 2006년 여름부터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 정독](2007), [신화의 섬 시칠리아](2008), [그림 읽는 도서관](2008)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에는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사에서 대표적인 거장 스무 명이 그린 명작 스무 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작품의 대표적인 주제를 선별하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해서 거기서 독자가 귀중한 지혜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가치들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에서 정의, 용기, 중용, 단결, 희생, 창의력, 정체성, 개혁 정신 등의 긍정적인 가치들을 되돌아보고, 허영, 거짓, 탐욕, 폭력, 고정관념 등의 부정적 가치들을 경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가치들에는 각자가 개인적인 존재로서 성찰해야 할 의미가 있는가 하면, 집단구성원으로서 반추해야 할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1부에서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 삶을 들여다볼 계기를 마련했고, 2부에서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적 자아의 삶을 돌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지난 5백여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작들을 감상하고 이해하면서 거기서 귀중한 지혜를 얻고,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_ 저자 서문에서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히에로니무스 성인은 모든 인류가 함께 나눌 영원의 세계를 꿈꾸면서 명상을 통해 구원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500여 년 전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성찰하면서 깊이 명상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가 화면에 구현한 세계가 암시하듯이 우리는 선과 악,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온전히 선하지도, 온전히 악하지도 않은 곳이며, 깨끗한 마음으로 천국을 바라보고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지옥 같은 속세에서 욕심에 쫓기며 살아갈지는 온전히 우리 선택에 달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명철하게 파악하려면 우리도 히에로니무스 성인처럼 현실에서 한 걸음 물러나 책을 읽고 명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20쪽. 1장. 디메시나_히에로니무스 성인

소름 끼치는 해골이 상징하는 것은 공허입니다. 지상의 모든 부귀영화는 죽음 앞에서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결국, 모든 것은 무無로 돌아간다는 불변의 진리를 관조할 때 삶은 무상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영혼은 비록 형체가 없지만, 영원한 것입니다. 그 진리를 일찍 깨달아 삶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라는 것이 죽음의 해골이 환기하는 교훈입니다. 화려한 옷차림으로 당당하게 서 있는 댕트빌의 모자에 새긴 해골도 똑같은 교훈을 암시합니다.
그런데 홀바인은 해골을 너무 작게, 아니면 변형시켜 알아보기 어렵게 그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중세에는 해골이 내포한 도덕적 의미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홀바인은 탁월한 인문주의자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초상화를 그렸던 르네상스 시대의 인물입니다. 그는 중세적 그림자에 가려지기보다는 더 강렬한 열정으로 새로운 의식, 새로운 세상을 갈구했습니다. 그랬기에 중세의 교훈적 의미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던 것이 아닐까요?
화가는 댕트빌 뒤쪽에 있는 커튼에도 그런 의도를 숨겨두었습니다. 중세시대 회화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십자가의 예수상은 이 그림에서 커튼에 가려져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것은 과거 시대라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중세적 관념을 넘어서려는 당대 지식인 의 첨예한 의식이 표출된 사례라고 할 수 있죠.
154쪽. 13장. 한스 홀바인_외교관들


 

 

목차

목차
1부. 그림에 나를 묻다
1.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다 : 다메시나_서재의 히에로니무스 성인
2.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 보티첼리_비너스의 탄생
3.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다빈치_모나리자
4. 죽음을 기억하라 : 발둥_인생의 세 시기와 죽음
5. 너무 낮게도, 너무 높게도 날지 마라 : 브뤼헐_이카로스의 추락
6. 거짓은 어리석음을 먹고 자란다 : 드라투르_점쟁이
7. 덧없는 것들에서 교훈을 찾다 : 보쟁_체스판이 있는 정물
8. 자연을 통해 신의 의지와 인간의 운명을 성찰하다 : 프리드리히_뤼겐 섬의 하얀 절벽
9. 창의력으로 개혁하다 : 마네_튈러리 공원 음악회
10. 호기심이 미지 세계의 문을 연다 : 워터하우스_오디세우스와 사이렌
2부. 그림에 우리를 묻다
11. 단결된 힘으로 공동의 적을 물리치다 : 카르파치오_용을 무찌르는 조르주 성인
12. 예술적 상상력으로 현실을 뛰어넘다 : 알트도르퍼_이소스 전투
13. 죽음의 한계를 넘어선 예술, 삶의 허무를 극복한 우정 : 홀바인_외교관들
14. 용기보다 더 큰 힘을 보여주다 : 카라바조_유디트와 홀로페로스
15. 사회 통념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가다 :
렘브란트_프란스 반닝 코크와 빌렘 판 루이텐부르흐 초상
16. 공적 의무는 사적 의무를 넘어선다 : 다비드_호라티우스 가문의 맹세
17. 의로운 저항이 세상을 바꾼다 : 고야_1808년 5월 3일
18. 소중한 것은 희생 없이 얻을 수 없다 : 들라크루아_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9. 정체성은 강력한 정신적 힘이다 : 리히터_슈레켄슈타인에서의 도강(渡江)
20. 낡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예고하다 : 쿠르베_화가의 아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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