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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과 소설의 향연 - 문학의 광장 8 소통, 유희, 상상
시리즈 : 문학의 광장 [20]
에비네 히로시 외 저 | 정숙경, 남명수, 김경원 역 | 웅진 지식하우스 | 2010년 10월
ISBN : 9788901112794 / 350쪽 220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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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문학의 광장 [20]
출판사 리뷰
* 엔터테인먼트 문학의 등장 ; 독자와 신문과 소설의 이름으로
산업 혁명으로 촉발된 본격적인 산업화 시대는 경제적인 부유함과 과학적 발전을 불러오고, 이 시기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 문맹률이 낮아지고, 교통 시설이 발달하는 등 새로운 독자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소설 또한 사회 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실험을 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 도전이 바로 미디어와 소설의 결합이다. 최초의 신문 소설가인 발자크를 시작으로 『삼총사』의 뒤마, 『파리의 비밀』의 외젠 수, 「괴도 뤼팽 시리즈」의 모리스 르블랑 등 모두 신문 연재소설로 대표작을 썼고 그로써 생활을 영위했다. 이 같은 인기 작가들의 탄생은 신문 역시 최고의 미디어로서 각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쇄술의 발달과 광고 게재의 시작으로 신문 구독료가 낮아지면서, 미디어로서 신문의 힘은 20배 이상 급격하게 성장하게 된다.
19세기 문학은 새로운 독자층의 등장, 사회의 말단까지 침투한 신문이라는 미디어, 새로운 재능들이 앞 다투어 모여든 소설이라는 장르가 만나
<엔터테인먼트 문학>
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우리는 19세기와 20세기를 지나 21세기에 이르면서 온갖 문학의 유파가 흥망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오늘날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문학>
의 시작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아동 문학의 탄생 ; 그 많은 캐릭터들은 누가 다 만들었나?
증기 기관과 방적기의 발명으로 대표되는 산업 혁명 시기에는, 또 다른 중요한 발명이 있었다. 바로 ‘어린이’의 발명이다. 새롭게 부를 획득한 중산층은 밝은 미래를 굳건히 믿었고, 어른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동경했다. 또한 낭만주의 시인과 사회 소설 작가들이 문학을 통해 어린이를 찬미하면서 어린이 숭배의 성향은 더욱 심화되었고, 이는 ‘어린이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어디서 가져올 것인가? 이런 고민과 함께 어른들을 위한 소설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차용하던 시대는 지나고,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책이 유통되기 시작한다. ‘동화’라는 장르를 확립한 샤를 페로, 「인어 공주」의 안데르센과 『피노키오』의 콜로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지은 루이스 캐럴과 베아트릭스 포터의『피터 래빗』, 제임스 배리의『피터 팬』, 알렉산더 밀른의『곰돌이 푸우』등 지금까지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들은 모두 이 시기에 창조되었다. 작가의 이름 보다 훨씬 더 유명하며, 더 오랜 생명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의 현재진행형인 이야기들을 만나보게 된다.
* 장르 문학의 시작 ;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을 만나다
홈즈가 런던에 등장했을 즈음, 런던 사람들은 드라큘라나 하이드 씨와 함께 밤을 지샜다. 동시에 화성인이 침략하여 불바다로 만든 런던을 탈출하고, 투명 인간이 옆에 있지 않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하루를 보냈다. 이 시기 독자층의 변화와 과학의 발달은 문학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다. ‘문학의 예술이다’ 따위의 멋들어진 말로는 더 이상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시기가 되었다. 1880년대부터 스릴러와 미스터리 소설이 유행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시대 배경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과학과 문학의 결합’이라는 또 다른 현상을 낳게 된다.
독자들은 수많은 추종자를 만들어낸 코난 도일의「셜록 홈즈」와 더 많이 팔린 책이라면 성경과 셰익스피어 밖에 없을 거라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 로버트 스티븐슨의『보물섬』으로 대표되는
<모험 소설>
에 이끌려 밤을 지새게 된다. 또한 쥘 베른과 조지 웰즈로 대표되는
* 20세기를 여는 신호탄, 시각 이미지의 향연
문학의 광장 8권 『산업 혁명과 소설의 향연 : 소통, 유희, 상상』의 배경은 고대부터 산업 혁명 이전까지의 문학과, 그 이후 20세기 현대 문학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시대이다. 문학의 광장 시리즈 1~7권까지는 고대-중세-근대 (7권『러시아의 문학과 혁명』은 조금 예외이다.)의 문학 작품들을 다루고 있어서, 사실 일반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낯선 작가와 작품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산업 혁명기의 문학 작품부터는 어릴 때 한번쯤을 접해본 반갑고 낯익은 소설들, 동화들,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또 이시기에는 사진 기술과 일러스트, 잡지와 신문의 급격한 발달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본문에서는 최대한 시대 배경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 자료들을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개성 넘치는 책 속 주인공들과 캐릭터들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예전 자료뿐 아니라, 이들을 콘텐츠 삼아 만들어진 21세기의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 장면들을 실어 더욱 풍부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잡지의 삽화, 신문의 캐리커처, 역사적인 사진 자료 등만 따로 훑어 봐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외젠 수의 이름값이 급등하자 다른 작가들의 가격이 하락했다. 수의 갑작스런 인기에 격렬한 질투심을 느낀 발자크는, ‘걸작을 써서 녀석의 하찮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겠다’고 씩씩거렸다고 한다. 발자크는 자신의 문학적 천재성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자신의 작품은 고급 문학이지만 ‘팔리는’작가가 쓴 것은 하찮은 상품에 지나지 않는다. 발자크는 그렇게 믿고 그들을 경멸했다. 왜일까?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는 ‘순수 문학’과 ‘대중 문학’의 반목이 당시에도 이미 있었던 것이다. 돈이 되지 않는 소설가는 ‘문학적 가치’라는 명예로 자신을 위로받고자 했다. 문학계의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르지 않은 듯하다.
(/ p.205)
미국의 문화사가, 브루스 프랭클린에 따르면 SDI(전략 방위 구상)의 발상은 로버트 풀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활약한 군사 발명가로 증기선을 실용화하고 잠수함을 설계한 인물이다. 항구적인 평화를 갈망한 이 평화주의자는 모든 병기를 능가하는 뛰어난 병기를 발명해야만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풀턴이 죽은 후에 이 발상은 미국 영웅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토마스 에디슨으로 이어졌다.
(/ p.249)
1. 위대한 유산
여는 글 : 근대화의 충격, 펜으로 대항하다
01 제인 오스틴 - 도시와 전원의 불협화음
02 브론테 자매 - 죽음의 그림자와 고독
03 찰스 디킨스 - 대도시 런던의 빛과 그림자
04 조지 엘리엇 - 리얼리즘 소설의 기수
05 토머스 하디 - 농촌의 삶과 숙명
2. 드라큘라와 셜록 홈즈
여는 글 : 새로운 독자, 가벼워진 문학
01 윌키 콜린스 - 근대 장편 추리 소설의 아버지
02 메리 엘리자베스 브랫든 - 악명 높은 히로인
03 브람 스토커 - 흡혈귀, 불안의 미학
04 로버트 스티븐슨 - 공포의 이야기꾼
05 코난 도일, 길버트 체스터튼, 애거서 크리스티 - 명탐정 홈즈의 시대
06 코난 도일2 - 홈즈의 또 하나의 얼굴
3. 아동 문학의 별세계
여는 글 : ‘발명의 세기’, 아동 문학의 탄생
01 샤를 페로 - 아동 문학의 출발점
0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동화, 또 하나의 현실 세계
03 에드워드 리어 - 어른의 세계는 쓸모없다
04 루이스 캐럴 - 난 착한 아이가 아니야
05 케네스 그레이엄 - 동물들의 모험 또 모험
06 제임스 매튜 배리 - 영원한 소년을 향한 동경
07 앨런 알렉산더 밀른 - 전원 생활의 향수
4. 손에 땀을 쥐게 하다
여는 글 : 신문, 소설을 만나다
01 외젠 수 - 사회파 대중 소설의 선구자
02 알렉상드르 뒤마 - 영원한 인기 작가의 ‘미스터리’
03 모리스 르블랑 - ‘괴도 뤼팽’의 충격
04 에밀 드 지라르댕 - 서로 다른 미디어의 결합
05 엑토르 앙리 말로 - 여행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06 가스통 르루 - 신문이 낳은 괴기 소설
5. 과학과 문학의 만남
여는 글 : SF소설, 과학과 문학의 행복한 ‘결혼’
01 쥘 베른 - 미래는 장밋빛인가
02 치올코프스키 - 천사와 이야기를 한 남자
03 파울 시어바르트 - 늦깎이 SF 작가
04 허버트 조지 웰즈 - SF는 현실을 넘어섰는가
05 카렐 차페크 - 인조 인간 로봇의 창조
6. 문체로서의 이야기
여는 글 : 오직 아름다음 그 자체만을 꿈꾸다
01 귀스타브 플로베르 - “보바리 부인은 나다”
02 에밀 졸라 - 보는 여자, 보이는 여자
03 헨리크 입센 - ‘여자의 법’을 구하는 노라
04 기 드 모파상 - 물의 우울
05 파브르 - 살아 있는 곤충의 발견
문학 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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