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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1809 / 352쪽 145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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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최고의 입문서 이천여 년 세계사의 중층 구조 속에서 파헤치는 분쟁의 핵심 글항아리 ‘이슬람 총서’ 제1권을 시작하며 중동 지역의 문제가 지역의 담을 넘어 전 세계의 정치와 일상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지 오래되었다. 중동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와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삶은 그간 우리에게 서양과 동양 사이의 어느 지점, 기독교와 불교 너머의 어느 지점 등으로 관심도 없을뿐더러 잘 보이지 않는 앎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었다. 지난해부터 글항아리는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중동’과 ‘이슬람’ 관련 양서들을 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최고의 입문서 이천여 년 세계사의 중층 구조 속에서 파헤치는 분쟁의 핵심 글항아리 ‘이슬람 총서’ 제1권을 시작하며 중동 지역의 문제가 지역의 담을 넘어 전 세계의 정치와 일상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지 오래되었다. 중동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와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삶은 그간 우리에게 서양과 동양 사이의 어느 지점, 기독교와 불교 너머의 어느 지점 등으로 관심도 없을뿐더러 잘 보이지 않는 앎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었다. 지난해부터 글항아리는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중동’과 ‘이슬람’ 관련 양서들을 기획해왔고 이번에 그 첫 책으로 『세계사 속 팔레스타인 문제』를 펴냈다. 가자지구라는 고립된 절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라는 오래된 원한이 극도로 곪아터진 상징이다. ‘이슬람 총서’는 곧이어 IS(이슬람국가)의 실체를 다룬 『이슬람 불사조』, 프랑스 여기자의 목숨 건 잠입 취재기 『지하디스트가 되어』, 슬라보예 지젝의 『이슬람과 모더니티』, 중동 현대사의 완결판 명저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을 모든 시각을 밑바닥에서부터 바꾼다 21세기를 맞이하고도 10년 이상 지난 오늘날, 세계사 붐이 일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왜 사람들은 세계사를 알려고 하는 것일까? 아마도 앞으로 세계가 어디를 향해 갈지, 목적지를 어디로 삼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역사를 큰 틀에서 보며 세계가 앞으로 가져야 할 바람직한 모습을 장기적인 시선으로 그리거나, 또는 그런 그림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세계사 붐을 일으킨 것은 아닐까. 국가 단위를 벗어나 지구 단위로 역사를 전개하는 ‘글로벌 히스토리’가 뜨거운 주목을 받는 이유도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지금의 상태를 풀 방법을 절실히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 팔레스타인이라는 땅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 현대 세계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이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상태에 처한 민족 분쟁의 중심에 팔레스타인 문제가 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팔레스타인이라는 땅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이다.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분쟁 당사자도 해결되길 원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지역에 평화가 찾아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사람이 바라는 평화(샬롬)와 팔레스타인 사람이 바라는 평화(살람), 이 두 가지 평화가 그렇게나 동떨어져 있는 것일까? 이스라엘 사람이든 팔레스타인 사람이든 현 상황에서 평화를 바라고 있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미국을 비롯한 여러 강대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재 노력을 하고 있지만, 평화 교섭을 향한 진전은 조금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1947년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분할결의안이 결정된 지 65년째 되는 날인 2012년 11월 29일, 유엔은 팔레스타인을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옵서버 국가state로 인정했다. 하지만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같은 분쟁 당사국 또는 관련국이 인정하지 않는 이상, 평화 교섭을 향한 더 이상의 움직임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21세기에 들어와서도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이 어려운 문제를 세계사라는 광범위한 시공간 안에서 재평가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원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전개되어 현재 어떠한 상태에 이르렀는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는지를 알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밑바닥에서부터 바꾸는 일이다. 즉, 해결의 가능성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위한 소재를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유대 민족이 건설한 ‘민족국가’ 지구 단위로 보면 손바닥만 한 넓이를 차지하는, 일신교의 공동 성지가 있는 이 작은 지역이 1세기 넘게 세계 정치 문제의 중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으로 불리는데,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이라는 유대인 국가가 건설되어, 이 때문에 자기네 땅에서 쫓겨나거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 팔레스타인 난민과 이들의 귀환권 문제가 팔레스타인 문제의 핵심이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문제를 수십 년 단위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예상하는 이유는 유럽 사회에서 차별받고 홀로코스트라는 비극까지 경험한 유대 민족이 자신들만의 민족국가를 건설한 탓에 그곳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새로운 희생자가 되어버린 악순환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애당초 근대에 발생했던 모든 문제가 뒤엉켜 생긴 것이 팔레스타인 문제이기에, 이것은 19세기 이후 근대적 국민국가와 국제정치가 지녀야 할 본연의 모습을 묻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19세기적인 해결 방법에 따라, 팔레스타인 사람을 위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하면 이 분쟁이 해결될 것이고 더불어 팔레스타인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되리라고 생각하기도 힘들다. 적어도 이 책은 그렇게 낙관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민족국가가 독립하기만 한다면 이후의 문제는 어떻게든 풀릴 수 있었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19세기 이후 팔레스타인 문제에 너무도 많은 국제정치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힌 데다 여기에 경제, 종교·문화적 요인도 더해져 이제는 문제 안에 문제가, 그것도 산더미같이 쌓인 수준으로 커져버렸다. 어설픈 지혜로 어찌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서버린 것이다. 물론 해결해보려는 노력은 있었다. 20세기 말 미소 냉전이 끝나자 미국의 중동 평화안에 기반을 둔 평화 교섭이 시도되었다. 냉전 종식 직후인 1991년 10월에 부시 전 미국 대통령(아버지 부시)의 주도로 마드리드 중동평화 국제회의가 개최되었고, 2년 뒤인 1993년 9월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사이에 오슬로 협정(팔레스타인 잠정 자치에 관한 원칙 선언)이 체결되었다. 이 오슬로 합의는 이번에야말로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는 기대를 품을 정도로 역사적인 의의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합의 속에 숨어 있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오슬로 합의에 바탕을 둔 평화 교섭도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이후 꺼져가는 평화 교섭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몇 번이나 있었지만, 샤론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사실상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현재는 ‘수렁 상태’와도 같다 21세기에 들어와서 팔레스타인 문제는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점만 해결해서는 결코 완치되지 않을 분쟁이라는 사실도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확실한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2003년 3월에 발발한 이라크 전쟁 이후 콰르텟Quartet(미국·러시아·유럽연합·유엔)이라 불리는 강대국 및 지역통합 조직, 그리고 국제기관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평화안, 일명 ‘로드맵’(앞으로의 계획이나 전략 등이 담긴 구상도·청사진)을 제출했으나 이 평화안도 보류되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금 팔레스타인 문제는 국제사회가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는 수렁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므로 역시 이 분쟁은 그 구조에서부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미소 냉전 종식 후 본래대로라면 공식적인 중개자로서 직책을 수행했어야 할 미국이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는 문제도 있다. 이와 관련된 충격적인 논문이 출간되었는데, 미국 국내 정치와 외교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스라엘 로비’의 영향이 이상할 정도로 막강해 미국의 국익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목차
시작하는 말
팔레스타인이라는 땅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 | 유대 민족이 건설한 ‘민족국가’ | 현재는 ‘수렁 상태’ |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발생한 유대인 문제 | 책의 구성
제1부 팔레스타인이라는 장소
제1강 팔레스타인이라는 지역과 종교 및 언어
‘가나안’은 약속의 땅 | 이스라엘과 싸웠던 민족 | 역사적 시리아의 남부 지역 | 중동의 심장부 | 유일신을 믿는 세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 아랍연맹 가맹국 | 이슬람 협력기구 | 다수파인 수니파 무슬림 | 아라비아어를 사용하는 유대교도 |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유대교도’로의 변신 | 아라비아어를 사용하는 기독교도 | 그리스 정교도 |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도 | 합동 동방 가톨릭교회의 신도는 로마 가톨릭교도 | 신교도파 | 모자이크와도 같은 다문화 다민족 사회 | 예루살렘 문제의 중요성
제2강 유대교도의 관점으로 본 기독교와 반유대주의의 기원
‘종교’는 어떻게 정치적으로 동원되는가 | 유대교도와 예루살렘 |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둘러싼 이야기 | 유대교는 계시 종교 | 유대교의 계전 ‘타나크’ | 성문율법인 성서와 구전율법 | 민족 종교로 불리는 유대교, 세계 종교로 분류되는 기독교 | 누가 예수의 사형을 바랐는가 |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한 이유 | ‘이방인’에 대한 선교가 결정적이 되다 | 유대교를 교의적으로 부정하는 기독교 |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유대인’과 ‘과월제’ | 유대교도의 차별과 박해
제3강 이슬람의 관점으로 본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이란 ‘알라에의 절대복종’ | 아라비아어의 조어법 | 사햐다를 선서하다 | 아브라함을 기원과 계승의 대상으로 삼는 이슬람 | 모든 인류가 동포라고 생각하는 보편성 | ‘이슬람의 집’과 ‘전쟁의 집’ | 무슬림의 의무, 오행과 육신 | ‘노력하다’라는 뜻의 지하드 | ‘코란인가 칼인가 공납인가’, 세 가지 선택 | 수니파와 시아파 | 쟁점은 움마 지도자
제4강 유럽 대 이슬람, 전환점이 된 ‘14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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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강 오스만 제국과 동방문제
오스만 제국의 절정과 쇠퇴 | 제국 내 3대 밀레트 | 분리?독립을 촉진했던 특권 제도 | 특권 제도의 변질, ‘불평등조약’ | 오스만 제국을 둘러싼 ‘동방문제’ | ‘동방문제’의 최대 사건, 러시아-오스만 전쟁 | 유럽 열강의 눈으로 본 동방문제는 ‘외교 문제’였다 | 현대 아랍 정치로 이어지는 네 가지 사건 | 예루살렘이 속한 행정구역 재편 |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교도를 지지한 영국 | 영 영사의 팔레스타인 유대교도 조사 | 유대교도를 향한 종교적 애착 | 유대교도 부흥론은 ‘전천년왕국설’ | 기독교도 거주지 성립
제2부 열강의 대립으로 농락당하는 유대인과 아랍인
제6강 제국주의 시대의 종교, 민족,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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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강 냉전 종식 후 중동 평화의 좌절
‘두 전쟁 후’의 결과 | 걸프전쟁 발발 | 이라크를 지지한 아라파트의 정책 대실패 | 이스라엘의 아시아 외교 전환기 | 오슬로 합의에서 배제된 미국 | 이스라엘과 PLO의 상호 승인 | 오슬로 합의에 기초한 팔레스타인 잠정 자치 | 이스라엘 총리 공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