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여명 - 세계문학전집 27(양장)

원제 : La Naissance du jour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저 | 송기정 역 | 문학동네 | 2010년 03월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품절된 상품입니다.

이 책을 꼭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아래 "상품문의"를 클릭 후 구매의사를
알려주세요. 책이 확보 될 경우 연락 드리겠습니다.

북카트 바로구매 위시리스트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10278 / 208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콜레트의 작품은 순수한 관능이다. 그의 유일한 주제는 감각의 개화요, 본능의 발휘다.” _ 귀스타브 랑송 20세기 초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인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는 맑고 투명한 문체와 인습을 거부하는 새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미움과 같은 생에 대한 순수한 본능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문학을 통해 결혼과 가정의 허구성을 폭로함과 동시에 욕망의 주체로서 여성을 금기 없이 표현함으로써 “당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가” “우리의 콜레트”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오늘날에는 진정한 의미에서 페미... “콜레트의 작품은 순수한 관능이다. 그의 유일한 주제는 감각의 개화요, 본능의 발휘다.” _ 귀스타브 랑송 20세기 초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인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는 맑고 투명한 문체와 인습을 거부하는 새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미움과 같은 생에 대한 순수한 본능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문학을 통해 결혼과 가정의 허구성을 폭로함과 동시에 욕망의 주체로서 여성을 금기 없이 표현함으로써 “당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가” “우리의 콜레트”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오늘날에는 진정한 의미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한 작가로서 여성적 글쓰기의 대표적인 예로 인정받고 있다. 콜레트의 대표작 『여명』은 인생의 황혼기에 뒤늦게 찾아온 젊은 남자와의 새로운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나이 든 여성의 시선에서 사랑과 질투 등의 인간적인 감정들의 본질을 통찰해냄과 동시에 프로방스의 자연과 합일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색과 향기와 맛, 그리고 자연의 소리로써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삶 자체가 문학이 되어버린 여인, 프랑스가 사랑한 작가 콜레트 20세기 초 프랑스의 ‘아름다운 시절 Belle Epoche'을 살았던 여성작가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는 프랑스에서 “우리의 콜레트”라 불릴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가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벨기에 왕립 아카데미 회원이었고, 프랑스 공쿠르 아카데미 회원과 회장을 역임했으며,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 등 생전에 프랑스에서 공식적인 명예를 얻었던 최초의 여성작가이기도 하다. 1954년 국장으로 치러진 그녀의 장례식에 모여든 수많은 인파는 그녀가 생전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콜레트의 플레이아드 판본을 편집한 피슈아 교수는 콜레트를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기작가’라고 평하고 있다. 1873년 프랑스 욘 지방의 소도시인 생소베르에서 태어난 콜레트는 스무 살이 되던 1893년 열네 살 연상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앙리 고티에빌라르, 일명 윌리와 결혼한다. 남편을 기다리며 파리의 어두운 아파트에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던 콜레트에게 남편 윌리는 학교생활을 글로 써보라는 제안을 했고, 그렇게 해서 자유분방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클로딘’ 시리즈 네 권이 남편의 필명으로 발표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04년 『동물들의 대화』를 시작으로 그 이후의 작품들은 ‘콜레트 윌리’ 단독 서명으로 출판되었으며, 1923년부터는 남편의 이름을 뺀 자신만의 이름 ‘콜레트’를 사용한다. 수많은 여성들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편 고티에빌라르와의 결혼 생활은 결코 행복할 수 없었다. 그와 별거에 들어간 콜레트는 생계를 위해 조르주 와그로부터 팬터마임을 배우고 무대에 섰으며, 뮤직홀의 댄서로 활약하기도 했다. 1912년 『마탱』지 편집장인 앙리 드 주브넬과 재혼했으나 그 역시도 여성편력이 심했다. 콜레트는 남편에게 복수라도 하듯 그의 아들인 30세 연하의 베르트랑과 연애를 했으며, 이 관계는 베르트랑이 결혼한 1925년까지 계속된다. 바로 그 해에 콜레트는 그 이후 평생의 반려자가 된 모리스 구드케를 만나고, 그들은 1935년에 결혼한다. 그는 콜레트보다 16세 연하였다. 간략하게 살펴보았듯 실제로 그녀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스무 살의 나이에 열네 살 연상의 신사와 결혼한 것을 시작으로,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 여러 차례에 걸친 동성애, 젊은 남자들과의 근친상간적인 사랑 등 그녀의 삶은 그 자체로 금기 위반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은 그러한 삶의 모습을 다양한 형태로 제시한다. “사랑에 애끓는 이들, 배신당한 이들, 질투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서는 모두 같은 냄새가 난다.” 콜레트가 오십대 중반에 발표한 『여명』은 지중해 지방의 생트로페에 있는 작가의 별장인 ‘사향 냄새 가득한 포도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식물과 동물 들로 둘러싸인 데다 “모든 것이 내 유년기 시절과 비슷한” 그 집에서 유년기의 추억을 만나고, 유년기를 지배했던 어머니의 환영을 만나며, 또한 황혼 무렵 찾아온 사랑에 대해 고민한다. 『여명』은 어머니의 편지로 시작된다. 딸을 보러 오라는 사위의 초대를 받고 어머니 시도는 거절의 편지를 보낸다. 왜냐하면 붉은 선인장 꽃이 곧 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콜레트는 어머니에게서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여인의 이미지를 보며, 콜레트는 그러한 어머니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인생의 황혼기에 뒤늦게 찾아온 젊은 남자 비알과의 새로운 사랑 앞에서 갈등하던 ‘그녀는 그를 젊은 여인에게 돌려보낸다. 그러나 그녀는 떠나간 애인을 그리워하며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화자의 말과 달리 그녀는 비알을 보내지 않았다. 마치 선인장 꽃의 개화를 기다리던 어머니처럼. “친애하는 남자여, 영원히 안녕, 그러나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한 문장은 사랑을 거부하는 동시에 사랑을 염원하는 콜레트의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마음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양가적인 심리상태는 선인장 꽃이 피기를 기다리면서도 “사랑은 명예로운 감정이 아님”을 강조하던 어머니 시도의 심리와 다르지 않다. 3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지치지도 않고 사랑과 배신과 질투를 노래해온 작가 콜레트는 이제 오십을 훌쩍 넘겼고, 더 이상은 남자의 사랑이 없는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살겠노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휴식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중년의 나이에 다시 찾아온 사랑을 포기할 수가 없다. 새벽은 해가 진 이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새로운 빛이다.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작가는 떠나간 애인을 기다리면서 새벽을 맞이한다. “시간의 사닥다리를 타고 언제나 시작의 시작을 추구”했던 어머니처럼. 창백한 푸른빛이 내 방으로 들어오고, 아주 연한 붉은빛이 그 푸른빛을 어지럽힌다. 새벽이다. 새벽빛은 밤으로부터 빠져나와 긴장한 듯 찬란하게 흐른다. 내일 아침 이 시간에 나는 첫 번째 포도 수확을 위해 포도송이를 따고 있을 것이다. 내일모레 이 시간이면, 이 시간보다 일찍. 나는…… 아니 그렇게 앞서가지 말자. 그렇게 서두르지 말자! 날이 새기를 기다리는 순간의 목마름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기를! 창에서 뛰어내린, 아직 정체불명의 이 새벽이라는 친구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다. 변화하는 형태를 완성할 시간이 부족했는지, 그것은 땅에 닿은 후에도 그 모습 그대로이다. 하지만 내가 그 과정에 참여하자 모든 것이 변했다. 그것은 숲이 되었고, 물보라가 되었고, 별똥별이 되었고, 무한히 펼쳐지는 책이, 포도송이가, 배가, 오아시스가 되었다…… (175~176쪽) 콜레트의 작품이 주는 즐거움은 맑고 투명한 문체와 더불어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가 부여하는 주제의 새로움에 있다. 콜레트는 정치적 의미로서의 페미니즘을 옹호하지 않는다. 그녀는 남성들과의 투쟁을 통해 여성의 권리를 찾을 것을 주장하는 페미니즘 운동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영위함으로써 가부장적 사회가 여성에게 가했던 억압을 거부하였고,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았다. 그리고 문학을 통해 결혼과 가정의 허구성을 폭로함과 동시에 욕망의 주체로서의 여성을 표현하였다. 그녀는 사랑과 욕망, 그리고 쾌락에 대해 아무런 금기 없이 말하는가 하면 사랑의 포기와 체념을 통해 평온함에 이르는 여성의 현명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 비추어볼 때 콜레트는 진정한 의미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여성주의 비평가 엘렌 식수가 콜레트를 여성적 글쓰기의 대표적인 예로 들고

저자 소개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Sidonie-Gabrielle Colette, 1873~1954)는 20세기 초 프랑스 문단에서 손꼽히던 여성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당시 프랑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그녀의 문학과 분리될 수 없는 굴곡 있는 삶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무 살 때 열네 살 연상의 앙리 고티에 빌라르(1859∼1931)와 결혼했는데, 필명 윌리(Willy)로 불리는 그는 저널리스트이자 음악평론가였다. 남편의 권유를 소설을 쓰게 됐으며 이때 쓴 ‘클로딘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며 유명해졌다. 그렇지만 결혼생활은 점차 안 좋아져서 1906년 마침내 윌리와 결별한다. 
이혼 후 생계 때문에 뮤직홀 댄서와 팬터마임 배우로 활발히 활동한다. 그러는 가운데 모르니 공작의 딸 미시와 4년 간 동거하며 스캔들을 불러일으켰고 13세 연하인 오귀스트 에리오의 연인이 되기도 했다. 
1910년 이후 콜레트는 ≪마탱≫지의 기고가로 일하면서 저널리즘 공간에서 문학 활동을 펼쳤다. 1912년에는 ≪마탱≫의 편집장이며 정치가의 길을 걸었던 앙리 드 주브넬과 결혼하고 이듬해엔 딸 콜레트 드 주브넬, 일명 벨가주(Bel-Gazou)가 태어난다. 재혼 후 콜레트는 무대 활동을 그만두고 창작에 전념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이번에도 실패로 향했고, 1920년에는 30세 연하의 양아들 베르트랑 드 주브넬과 연인 관계가 되기도 했다. 1925년에는 주브넬과 마침내 이혼한다.
그 무렵의 대표작으로는 ≪무대의 이면≫, ≪질곡≫, ≪동물들의 평화≫, ≪셰리≫, ≪청맥≫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셰리≫는 당시 대문호인 프루스트, 지드, 모리아크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콕토는 이 작품을 두고 극찬했다.
1925년 콜레트는 세 번째 반려자인 모리스 구드케를 만난다. 1935년에 그와 결혼해 여생을 함께하게 된다.
인생 후반기에도 콜레트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 대표작으로는 ≪여명≫, ≪시도≫, ≪쾌락≫, ≪암코양이≫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쾌락≫은 콜레트 소설의 정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1941년에 ≪순수와 불순≫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된다. 또 1948년에 플뢰롱 출판사에서 콜레트 전집(총 15권)이 출간된 것은 그녀의 작품성과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다. 그녀의 많은 작품은 희곡·오페라·영화 등으로 각색되어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밖에 점차 문인으로서 인정받고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말년에는 관절염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며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어다가 1954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다. 

역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파리3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한 바 있다. 저서로 『광기, 본성인가 마성인가: 종횡으로 읽는 광기의 문학 서설』,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공저), 『현대 프랑스 문학과 예술』(공저), 『프랑스 문학과 여성』(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루이 랑베르』, 『여명』 등이 있다. 그 외에 「발자크의 철학소설에 나타난 연금술적 테마연구」, 「발자크와 과학」, 「콜레트 작품에 나타난 관능」, 「외디푸스 신화의 재창조: 식수의 Le Nom d’edipe를 중심으로」 등 19세기와 20세기 프랑스 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 속에서

P.19 : 여자들은 행복한 사랑을 해본 횟수만큼 많은 고향을 가지며, 사랑의 고통이 치유되는 하늘 아래서 매번 새로 태어난다.

 
P.27 : 새벽 세시는 들판에서 새벽을 맛보는 사람들을, 새벽이 오는 푸른 창 밑에서 몰래 만남을 약속하는 사람들을 관대하게 만든다. 텅 빈 투명한 하늘, 벌써 찾아온 짐승들의 졸음, 꽃잎을 다시 움츠리게 하는 냉랭한 긴장감, 이런 것들은 열정과 타락을 방해한다. 하지만 나는 딱히 관대해지지 않고서도, 과거에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죽이지는 못했다고 선언할 수 있다. 고통을 겪는 것...... 그렇다, 나는 고통을 감내할 줄 알았다...... 그러나 고통을 겪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나는 이제 그것을 의심하게 되었다. 고통스럽다는 것은 어쩌면 어린애 장난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위엄이 결여된 열중의 한 방식일지도.

 
P.163 : 그렇게 서둘러서 모든 것을 밀고 나가야 하는가? 내가 어렸을 적 일곱시경에, 햇빛이 아직은 낮게 떠 있고 종달새는 여전히 지붕 위에서 줄 지어 있으며 호두나무 밑에 서늘한 그늘이 생기고 잇다는 사실에 경탄하면서 일어날라치면 어머니의 외침소리가 들리곤 했다. “일곱시! 세상에, 벌써 일곱시라니! 늦었다, 늦었어!” 결국 나는 절대로 어머니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일까? 자유로이 높게 날고자 했던 어머니는, 한 사람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해 “너무 경박하다!”고 말했다.
 

목차

목차
여명
부록 / 시도가 딸에게 보낸 편지
해설 / \"우리의 콜레트\"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연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