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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이해 - 살림지식총서 506

시리즈 : 살림지식총서 [723]

서정원 저 | 살림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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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30799 / 140쪽 12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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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바그너를 알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교양서! 한 권에 담긴 바그너의 모든 것 ▶ 내용 소개 『바그너의 이해』는 2013년에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오페라의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제는 친?숙한 이름이 된 작곡가 바그너에 관한 교양서다. 이러한 책이 나온 게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의 바그너 관련 책들은 평전 형식이거나, 본격적 학술서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음악(오페라), 문학, 미학, 철학, 역사,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방대한 연계 그물망을 구축해 놓은 작곡가 바그너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바그너를 알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교양서! 한 권에 담긴 바그너의 모든 것 ▶ 내용 소개 『바그너의 이해』는 2013년에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오페라의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제는 친숙한 이름이 된 작곡가 바그너에 관한 교양서다. 이러한 책이 나온 게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의 바그너 관련 책들은 평전 형식이거나, 본격적 학술서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음악(오페라), 문학, 미학, 철학, 역사,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방대한 연계 그물망을 구축해 놓은 작곡가 바그너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오페라 애호가에게 바그너는 히말라야와도 같은 존재다. 그는 전형적인 다수의 인간 군상을 거대한 음(音)의 스펙트럼 위에 쏟아부은, 오페라 역사상 전대미문의 걸작 예술품인 《니벨룽의 반지》 4부작을 만든 거인이다. 또 바이로이트에 자신의 오페라만을 공연하는 공간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바이로이트는 오페라 팬들이라면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성지(聖地)가 되었다. 이렇듯 바그너를 이야기할 때는, 이 《니벨룽의 반지》와 바이로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지식적인 면에서나, 교양적인 면에서 다양한 함의를 지닌 이 바그너란 인물과 그의 작품을 이해하고 즐기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가능한 한 모두 다루고자 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은 바그너를 마냥 어렵고 부담스러운 음악인으로만 여기던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서울에서 영문학과 미학을 공부하였고 서울 바로크 합주단, 한국바그너협회, 통영 국제 음악제에서 일하면서 클래식 음악 공연기획자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또 음악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어울려 오페라 감상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어깨 너머로 수많은 오페라를 배우고 즐겼다.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했고 함부르크국립음대에서 문화미디어경영(예술 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클래식 공연 기획과 예술 경영 강의, 일반인을 위한 클래식 음악 강의를 꾸준히 해왔고 매년 여름 유럽의 주요 음악 페스티벌을 꾸준히 방문하여 견문을 넓혀왔다. 지난 2013년 한국바그너협회 실행위원으로 KBS교향악단과 함께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공연> 실무를 맡았고, 한국바그너협회 창립 20주년 기념 기념문집 <바그너와 우리> 편집을 맡아 국내외 바그너 관련 글들을 정리하였다. 현재 클래식 공연기획사 서울컬쳐노믹스 대표다.


 

책 속에서


오늘날 바그너는 오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작곡가의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생애 내내 그는 작곡가이기 이전에 시인이자 예술 이론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했다. 즉 작곡가와 이론가로서의 중요성을 넘어서 극작가, 무대 감독, 소설가, 수필가와 가극 대본 작가이기도 했던 것이다. 토마스 만은 그의 <니벨룽의 반지> 강연(1937년)에서 “바그너의 시인성을 의심한다는 것은 나에게 언제나 모순이었다.”라고 했다. “지그프리트와 보탄의 관계, 그의 파괴자를 향한 신(神)이자 아버지다운 조소와 냉연(冷然)한 애정, 영원한 젊은이를 위해 사랑을 품은 채 낡은 권력의 보좌에서 퇴위하는 것보다 시적으로 더 아름답고 더 심오한 것이 있을까? 여기에서 음악가가 발견하는 그 경이에 찬 소리를 그는 시인에게 힘입고 있다.” 바그너에 있어 음악과 문학은 서로 긴밀한 관계 속에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바그너의 경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바그너는 그의 음악을 ‘그것이 중요한 어떤 것을 의미하고 있으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깊이 받아들이도록 온 세상을 설득시키기 위해 문학을 필요로 했다. 그는 평생토록 그 ‘이념(理念)’의 주석자였다.”
-pp.21~22

하지만 바그너의 반유대주의는 모순된 측면이 많다. 그는 열렬한 반유대주의자였던 것 같은데 생애 내내 유대인 음악가들을 동료로 곁에 두고 그들과 서로 협조하며 살았다. 합창 지휘자 하인리히 포르지나 유명한 지휘자 헤르만 레비 등이 그들이다. 바그너 음악의 최고의 연주자 중 상당수의 음악인들이 유대인이었고 지금도 다니엘 바렌보임, 제임스 레바인 등 유명한 유대인 지휘자들이 바그너의 최고 해석자들이다. 물론 바그너 생애 당시 그 주변에 유대인 동료들이 많았던 것은 그가 유독 유대인을 가까이 했다기보다는, 2등 국민 취급을 받았던 유대인들 중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해 직업 연주자의 길을 택했던 이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
-p.48

바그너의 열 작품 모두 빼어난 수작이지만 바이로이트를 특별하게 만드는 오페라는 역시 <니벨룽의 반지(이하 <반지>)> 4부작과 <파르지팔>이다. 인류가 만든 공연 예술 작품 중 가장 방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반지>는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그프리트>, <신들의 황혼> 4편으로 이루어져 4일 동안 공연하게 되어 있고 바이로이트 오페라 극장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특히 본편인 <발퀴레>부터는 공연 시간이 3시간 반이 넘기 때문에 공연 후 반드시 하루를 쉰다. 그래서 바이로이트에서 이 <반지> 4부작을 보려면 6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간과 우주의 대서사시에 비견되는 <반지>를 바이로이트에서 본다는 것은 오페라 팬들에게는 생애 가장 소중한 감동의 시간이요 황홀한 1주일로 기억된다.
-p.58

바그너의 작품들도 결국 오페라로 분류된다. 다만 바그너의 작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전의 오페라 작품들보다는 좀 더 많은 사전 학습이 필요하며, 두텁고 장대한 음악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감성이 요구된다. 어느 작곡가치고 나름의 개성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작곡가가 있을까마는 바그너의 경우는 그 개성의 정도가 특히 심하다는 게 필자의 느낌이다. 또한 극과 음악의 결합을 누차 강조하고 있는 만큼 바그너의 오페라들을 내용의 파악(또는 더 나아가 독일어 대본의 이해) 없이 감상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차분하게 끈기를 가지고 작품들에 다가갈 때 우리는 한 천재 예술가가 평생을 통해 이룩해 놓은 놀라운 업적을 벅찬 감동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p.97

목차

목차
들어가며 03
바그너의 생애 09
바그너의 예술관 21
혁명적 오페라 이론- ‘종합예술작품’ 26
바그너의 예술 언어 35
바그너와 반유대주의 44
바그너 예술의 성지-바이로이트 56
바그너의 영향과 바그너?의 공연 66
바그너의 주요 작품 72
니벨룽의 반지 91
마치며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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