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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

시리즈 : 대우고전총서 [36]

라이프니츠, 아르노 저 | 아카넷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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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333976 / 380쪽 133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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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품의 배경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은 17세기 독일의 철학자 G. W. 라이프니츠와 프랑스의 신학자 A. 아르노가 1686년부터 1687년까지 2년간 주고받았던 서신 논쟁을 번역한 것이다. 대중에게 라이프니츠는 미적분 계산법을 발견하고, 사칙 연산이 가능한 기계식 계산기를 최초로 발명하고, 현대 컴퓨터의 기본적 연산법인 이진법을 발견한 수학자로 더 유명하다. 하지만 라이프니츠는 수학뿐만 아니라 법학, 철학, 논리학, 역사학, 물리학, 기술공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능통했던 인류 최고의 다중학자였다. 이런 라이프니츠는 1686년 『형이상학 논고(Discours de metaphysique)』라는 저작을 통해서 자신의 형이상학 체계를 구축하고, 당시 최고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였던 노년의 아르노에게 자신의 견해를 인정받기 위해 서신을 보낸다.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은 그 이후 주고받은 두 철학자 간의 서신 논쟁 전편을 번역한 것으로서, 라이프니츠는 자신의 철학자로서의 삶이 바로 이 앙투안 아르노 사이의 서신 논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형이상학 논고』와 아르노와의 서신에서 주장된 내용이 이후 『모나드론(Monadologie)』을 구성하는 데까지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을 보면 아르노와의 서신 교환이 그의 철학 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또 이 서신들이 그의 철학 저작들 중에서 얼마나 중요한 작품인지 알 수 있다.


철학적 의미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 논쟁 중 라이프니츠의 서신은 자신의 견해에 대한 자세한 해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저서를 남기지 않은 라이프니츠의 형이상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서신 교환을 통해 논쟁한 주제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주제는 신의 공조와 인간의 자유 문제이고, 둘째는 물체 개념과 물체적 실체 개념 그리고 이와 관련된 공존의 가설(예정조화설)이다. 아르노의 반박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라이프니츠는 개체적 실체의 완전 개념과 술어는 주어에 내재한다는 원리 그리고 가능성 개념을 설명하고 신의 예정과 인간의 자유가 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두 번째 주제에서는 데카르트의 연장 개념을 비판하고, 자신의 물체적 실체 개념을 주장하면서 범유기체적 세계관을 피력하고 후기 모나드 형이상학으로 이어지는 자신의 존재론적 체계를 제시한다.

서양 철학사는 본래 철학적 문제에 대한 논쟁의 역사다. 논쟁하지 않는 철학자들의 생각은 사상에 불과하며 철학으로 성립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서양 철학자들의 저서를 경전과 같이 읽고 연구함으로서 논쟁으로서의 철학을 잊는 경향이 있다.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은 서신 교환을 통한 철학자들 간의 논쟁을 볼 수 있는 근대 철학의 텍스트로서 서양 철학사가 논쟁을 통해 구축해 온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라이프니츠는 매우 많은 서신을 남긴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정서해 책을 출간하는 일보다는 당대 지식인들과 서신 교환을 통해 논쟁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무려 1100명의 수신인에게 1만 5000통에 달하는 서신을 썼고 그 양은 거의 20만 장에 달한다. 2007년 유네스코는 라이프니츠가 남긴 서신 전체를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했고, 현재 독일 하노버 대학 라이프니츠 도서관에 보관하고 있다.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도 물론 이 세계 기록 유산 중 일부로 라이프니츠 자신도 편집해 출판하려고 계획했을 정도로 그의 철학 여정에 중요한 서신이었고, 실제로 라이프니츠 철학 연구가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텍스트 중의 하나이다.

저자 소개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
‘인류가 배출한 최고의 지성’이라는 찬사를 받는 대표적인 서양근대철학자다. 법률가이자 대학의 도덕 교수였던 아버지의 서재에 유년기부터 호기심을 보였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서재에서 라틴어와 희랍어를 독파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고, 청소년기에 이미 고중세 사상을 탐구하며 폭넓은 독서활동을 했다. 1672〜1676년 외교관 자격으로 당시 지식인들의 중심지 파리를 비롯하여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아르노·말브랑슈·스피노자 등 저명한 학자들과 교류했고, 특히 수학과 과학에 관한 깊은 지식을 갖추었다. 1676년 독일에 돌아와 하노버 도서관장직을 맡고 학술활동에 전념하면서 사상적 성숙기를 맞이했으며, 1716년 사망할 때까지 방대한 양의 독창적 저술을 남겼다.

라이프니츠가 철학, 신학, 수학, 과학, 언어학, 논리학, 역사학 등에 남긴 흔적은 지울 수 없을 정도로 깊다. 특히 그는 고중세 사상을 섭렵하고 근대과학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량을 발휘했다. 과학사에서 공인하듯이 그가 데카르트의 운동량 보존법칙의 문제를 밝혀내어 에너지 보존법칙의 단초를 확립하고 미적분 계산법과 기호를 창안한 것은 인류 사상사의 위대한 업적이다. 라이프니츠는 근대 기계론을 유심론적 목적론으로 대체하고 신의 문제를 모든 논의의 핵심 축으로 설정한다. 그가 『형이상학 논고』, 『모나드론』, 그리고 많은 전문 논문과 서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압축적이고 부분적으로 설명하던 차원을 넘어, 황혼기인 1710년에 자신의 철학체계 전반을 한데 모아 대중에게 내놓은 마지막 대작이 바로 『변신론』이다.


역자 소개

1963년 대구에서 출생. 계명대학교(B. S.)와 장로회신학대학교(M. Div.)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클레어몬트대학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종교학부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독일의 신학 전문 출판사인 Mohr Siebeck에서 《구원의 우주적 드라마: 인류학적, 우주론적 전망에서 바라본 바울서신 연구The Cosmic Drama of Salvation: A Study of Paul’s Undisputed Writings from Anthropological and Cosmological Perspectives》라는 제하로 출간되었다. 의 편집을 맡고 있으며, 성서와 섹슈얼리티, 신약 시대의 교육paideia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현재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 교단인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직영 신학교인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in America(캘리포니아 소재)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세계의 유수한 신학교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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