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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714618 / 59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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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예기>「잡기상(雜記上)」편은 주로 상례(喪禮)를 다루고 있는 문헌이다. 「잡기하(雜記下)」편과는 분량으로 인해 상하로 분절된 것이니, 「곡례(曲禮)」 및 「단궁(檀弓)」편이 상하로 분절된 것과 같다. 다만 내용의 일관성으로 본다면, 「잡기상」편은 대부분 상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잡기하」편에는 상례뿐만 아니라 잡다한 내용이 뒤섞여 있다. 여기에는 특별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다른 편에 수록되지 못한 잡다한 상례 관련 기록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상례와 큰 관련이 없는 기록들이 뒷부분에 수록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추정된다.
「잡기」편을 구성하고 있는 문장들을 일괄해보면, 기술 방식에 있어서 다양한 형식이 나타난다. 단순히 규정만을 기술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일화를 통해 비례(非禮)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으며, 특정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변례(變禮)를 설명하는 경우도 있고, <의례>의 기술처럼 세부 행동과 전달하는 말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식을 보이는 것은 「잡기」편을 구성하고 있는 문장들이 <예기> 편집 이전의 다양한 기록들 속에서 수집한 것임을 나타낸다. 또 「잡기」편의 내용은 단편적이긴 하지만, <의례>에 나타나지 않은 각종 계층의 상례 절차에 대해서, 보완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따라서 「잡기」편은 고대 유가의 상례제도를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문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