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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감성현 저 | 새파란상상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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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711782 / 420쪽 131 x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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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아홉, 달리기를 좋아하던 난, 열아홉 살이 되던 해.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되었다. 달려 루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달려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 이 책은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이 출간되었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 청소년들의 아프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 따뜻한 감성 SF 소설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같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내려간 감성 SF 소설. 우리의 청...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아홉, 달리기를 좋아하던 난, 열아홉 살이 되던 해.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되었다. 달려 루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달려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 이 책은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이 출간되었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 청소년들의 아프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 따뜻한 감성 SF 소설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같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내려간 감성 SF 소설. 우리의 청춘은 늘 다치고 아프며 방황하며 흘러간다. 그 어둡고 무서운 표류 속에서 하나의 등불을 향해 목표를 세웠을 때 우리는 씩씩하게 일어설 수 있다. 아직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아홉에 죽음 같은 좌절을 만나고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 달리게 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가 여기 있다. 감동이 필요한 사막 같은 시대에 우리에게 한줄기 훈훈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줄 소설. 어린 시절 만난 루다와 다해는 가족의 아픔을 서로 보듬으며 커나간다. 로봇 공학에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다해는 독일로 유학을 가게 되지만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성장한 루다는 다해에게 못난 남자친구라는 자책을 갖게 된다. 우리 청춘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소설. # 열아홉, 아픈 청춘의 불가능한 도전 기록! 달려 루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달려.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아홉. 달리기를 좋아하던 난, 열아홉 살이 되던 해.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되었다. “정말이죠?” “물론이지요.” “정말, 달릴 수 있는 거죠?” “그래요, 그렇다니까요.” “정말, 다시…… 달릴 수 있는 거죠?” 로봇을 만드는 천재소녀 다해. 루다의 첫 기억, 벤자민 향기의 다해. 다해가 만들어준 루다의 로봇다리. 죽음의 사막 아타카마를 달린다! 어금니를 악물었다. 얼어붙어 있던 심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다해 허리를 곧추세웠다. 온몸의 근육을 깨우며 힘을 주었다. 칭칭 감고 있던 얼음의 쇠사슬이 산산이 부서지며 끊어졌다. 기억할게. 내 첫 기억. 내 기억의 끝까지. 달려 루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달려. 》》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사귀어 온 루다와 다해. 일찌감치 자기 목표를 정하고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두고 독일로 유학을 간 다해와는 달리 루다는 열망도 목표도 없는 세월을 보내며 점점 자신감을 잃어만 간다. 독일에서 돌아온 다해의 격려에 힘을 내어 보지만, 열아홉 아직은 제 힘으로 서기 힘든 청춘의 이때, 두 다리를 잃고 만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루다에게 내밀어진 다해의 로봇 다리. 어려서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정말 좋아했던 루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저자 소개

스토리디렉터, 포토 에세이스트, 소설가, 작사가로서 그는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사랑보다는 이별에, 즐거움보다는 슬픔에, 착함보다는 나쁨에 더 관심을 두고, 스타일, 내러티브, 미학까지 매번 독특한 발상으로 우리 내면에 감춰진 감정을 들춰낸다. 광고 회사의 스토리디렉터였던 그는, 지금도 틈나는 대로 배낭여행으로 세계를 돌며 을 쓰고 있다. 소설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수혼-기억 없는 시간》을 연이어 출간했으며, 2010 멀티문학상 본선 진출작 <에프터 크래딧>은 《영화후愛》라는 제목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엮어 앱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에세이로는 《낯선 설렘, 크로아티아》, 《서울 동경》, 《바닐라향 마닐라》, 《설렘 FROM CHINA》를 출간했으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및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Sweet Love>(by 어쿠스틱콜라보)와 <우리가 정말>(by 청은)의 노랫말을 작사했다. 

책 속에서

“우와! 로봇이다!”
인형이라도 들려 있어야 어울릴 다해의 손에는 다름 아닌 로봇이 있었다. 시선이 로봇에 꽂히자 본능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다해는 조금의 동요도 없이 어림없다는 듯이 재빨리 자신의 등 뒤로 로봇을 감췄다.
“그 로봇, 니 꺼야?”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를 애써 감추며 물었다.
“이거? 응.”
다해는 감추고 있던 로봇을 슬그머니 앞으로 내놓으며 대답했다.
“로봇이다!”
반사적으로 내 손은 로봇을 만지려 했다. 이번에도 로봇은 재빨리 다해의 등 뒤로 숨었다. 허공에 멈춰 선 내 손이 민망했다.
“너, 이름이 뭐야?”
다해가 물었다.
“이루다.”
“이루다? 예쁜 이름이다.”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는지, 다해는 방긋 웃었다. 동시에 로봇을 들고 있는 손이 앞으로 나와 웃고 있는 입을 가렸다.

- pp. 20


“그럼 여기, 이 사람은 누구니?”
“저예요.”
“너라고? 사막에서 뭐 하고 있는 건데?”
“달리고 있어요.”
“응?”
“네?”
“달리고 있다고? 사막에서? 왜?”
담임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무심코 던진 그 말에 아이들이 웃어댔다. 내 꿈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
“다들 조용!”
그런 내 감정을 읽었는지 담임은 곧 아이들을 조용히 시켰다. 그리고 다정한 말투로 날 위로하듯 말을 돌렸다.
“오늘 그림은 가수, 배우, 과학자, 대통령처럼,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그리는 거예요. 그게 꿈이라는 거야. 루다가 이해를 잘 못했나 보네.”
담임은 서둘러 날 자리로 돌려보냈다. 제대로 이해했거든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타카마사막을 달리는 사람이라고요.
- p. 52~53

맞네. 그때부터 줄곧 다해는 내 여자친구였네. 줄곧 사귀고 있었네. 다들 알고 있었던 거야? 나만 몰랐어? 지난 수년간 여자친구인데도 여자친구인 줄도 모르고, 여자친구처럼 대하지도 못했네. 그래. 나 바보네. 바보 맞네.
“그렇다면…….”
억울한 마음에 손을 내밀었다.
다해는 한참을 말없이 내민 그 손을 내려다본다. 한참을 보더니 탁, 하고 내 손바닥을 내려친다. 그러고는 방긋 웃는다.
“됐네요. 지금까지 몰랐으면서.”
다해는 다시, 앞장서 걷기 시작했다. 우리는 손을 잡지도, 나란히 걷지도 않았지만, 서로를 이어주는 끈이 있는 듯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함께 걸었다.
조금은 수줍게 느껴지는 발걸음이, 한 걸음, 한 걸음, 다해를 따라 걷는다.
짙은 벤자민 향기가 바람에 묻어 뒤따라 걷는 내게로 날아왔다.

다해는 나의 ‘첫 기억’이다.
- p. 111


“그러니까 말이야…….”
이미 잡을 수도 없는 저만치 높은 곳에 올라선 것도 내게는 버거운데, 다해는 더 먼 곳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가고 있었다. 제아무리 손을 뻗어 봐도 닿을 수 없는 저편에 서 있다.
─ 뭐라고? 크게 말해줘.
“그러니까, 나…….”
다해 곁에 서면, 난 너무 작아져서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무너지는 자존감이 상처로 남아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긴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라면. 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면. 아니면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왜 우리는 똑같은 열아홉 살일까?
─ 크게 말해! 루다. 미안해, 안 들린다고.
“만나고 싶지 않아, 온다해.”
순간, 공간 속 모든 소음이 사라졌다. 흐르던 공기는 멈추고 희미한 이명조차 들리지 않았다. 오랫동안 긴 침묵이 이어졌다.

-

목차

목차
프롤로그7
기억13
일곱 / 여덟 / 아홉 / 열 / 열하나 / 열둘 / 열셋 / 열넷 / 열다섯 / 열여섯/
열일곱 / 열여덟
열아홉 I133
달리기 하나 / 달리기 둘 / 달리기 셋 / 달리기 넷 / 달리기 다섯 /
달리기 여섯 / 달리기 일곱 / 달리기 여덟 / 달리기 아홉
열아홉 II205
겨울의 끝 / 봄의 다짐 / 여름의 노력 / 장마, 그리고 / 가을의 시작
달리다287
달리기 열 / 달리기 열하나 / 달리기 열둘 / 달리기 열셋 /
달리기 열넷_Stage1 / 달리기 열다섯_Stage2 / 달리기 열여섯_Stage3 /
달리기 열일곱_Stage4 / 달리기 열여덟_Stage5 / 달리기 열아홉_Last Stage
에필로그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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