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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원제 : De anhoriga-atta (2002년)

펠레 포르셰드 저 | 강미란 역 | 우리나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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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352432 / 138쪽 175 x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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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노부모와 사회복지사의 애환을 그린 여덟 편의 짧은 소설 세련된 유머와 냉철한 시선으로 현대의 고령화 사회를 그린 스웨덴 작가 펠레 포르셰드의 그래픽 노블 『우리 부모님』은 홈 케어 서비스 담당자로 일하는 주인공 펠레의 이야기가 여덟 편의 짧은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다. 만화는 여기서 사회 현실을 이야기해주는 데 완벽한 기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울하고 심각하지만 따뜻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 가운데 현실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 케어 문제, 죽음, 침묵에 관한 이야기들이 되풀이되는 캐릭터들과 작가에 의해 휴머니... 노부모와 사회복지사의 애환을 그린 여덟 편의 짧은 소설 세련된 유머와 냉철한 시선으로 현대의 고령화 사회를 그린 스웨덴 작가 펠레 포르셰드의 그래픽 노블 『우리 부모님』은 홈 케어 서비스 담당자로 일하는 주인공 펠레의 이야기가 여덟 편의 짧은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다. 만화는 여기서 사회 현실을 이야기해주는 데 완벽한 기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울하고 심각하지만 따뜻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 가운데 현실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 케어 문제, 죽음, 침묵에 관한 이야기들이 되풀이되는 캐릭터들과 작가에 의해 휴머니티로 되살아난다. 이 책에는 죄의식을 가진, 그리고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봉사하는 간호조무사가 등장한다. 작가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노인 시설 내부로부터의 보도를 이끌어내고 복지사와 노인, 양측의 관점에서 실상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부모님』은 사회복지사를 위한 교육에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스웨덴의 유력 일간지에 스톡홀름의 밤 문화를 그린 만화가로 유명한 펠레 포르셰드는 노인 문제를 다룸으로써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작품 속의 인물처럼 펠레는 실제로 이와 같은 서비스 직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 노인의 삶과 간호조무사의 삶 양쪽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여러 관점으로 에피소드를 엮은 그의 그래픽 노블은 결국 오늘날의 사회에 중요한 코멘트가 되었다. (…) 자립생활은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이상적이고도 정상적인 방식입니다. 집안일과 직장 업무에서 오는 긴장을 완화할 목적으로 마련된 자녀 및 가족 친화적 일자리 정책들이 상당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존책은 젊은 세대와 인적 서비스에 고용된 가정 봉사원 사이에서 종종 좌절과 양심의 가책을 불러일으킵니다. 더구나 그러한 서비스들이 민영화된 후부터는 이 같은 갈등이 점점 더 확산되면서 대중 매체의 주목을 끌게 되었습니다. 펠레 포르셰드는 일상생활 속의 부조리와 모순을 보는 날카로운 눈을 가졌습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흔한 스트레스들을 생동감 있고 선명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고령화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 가정의 찬반양론을 균형 있게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치밀하고 세련된 유머는 즐겁고 재미있는 책읽기를 선사해줄 뿐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게 해줍니다. - 스벤 호트(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2000년대 초반 홈케어 서비스 직업에 종사하고 있을 당시 나는 노인을 돌보는 일과 나이 들어가는 삶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그에 대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간호보조사가 된다는 건 어떤 이의 삶과 가정에 직접적으로 발을 들여놓는 일입니다. 온전하게 스스로 삶을 잘 꾸려나가다가도 갑자기 모든 일에 있어서, 이를테면 요리에서부터 화장실에 가는 것까지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가운데는 그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갈 아들딸이나 친척들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호보조사가 도움을 줄 유일한 사람인 경우도 있죠. (…) 현대 사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나는 혼자만의 관점이 아닌 좀 더 심층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자 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여기에 실린 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자연스러운 전개를 따라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그 이야기들이 드러나지 않을 때가 더 많겠지만요. - 저자 후기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펠레 포르셰드
저자 펠레 포르셰드PELLE FORSHED는 1974년에 태어났으며 스웨덴의 만화가이자 삽화가이다. 펠레 포르셰드는 스웨덴에서 주간 만화를 그린 것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스톡홀름의 유흥의 밤 풍경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는 여러 해 동안 대형 신문사에 연재가 되었다. 그러나 이번 책에서 펠레는 지금까지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은 노인을 위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여덟 편의 단편으로 엮은 그래픽 노블로, 현대 사회의 삶을 묘사하는 데 있어 한층 더 우울한 측면에 접근했다. 펠레는 어린이 책 삽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강미란
강미란
프랑스문학, 프랑스어 교육공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교육공학 박사 과정에 있다.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프랑수아 마장디 고등학교와 보르도 몽테뉴 대학에 강의를 나가고 있으며 마크 레비, 마르탱 파주, 프랑수아 를로르 등의 작품을 다수 번역하였다.

책 속에서

P.8-10 : 한번은 구넬 할머니께 드릴 버섯 요리를 데우고 있는데 딸이 찾아온 적이 있었다. 
- 이건 또 뭐야? 보기만 해도 밥맛이 뚝뚝 떨어지는 음식이네! 소고기 스튜 좀 가져왔어요. 어젯밤에 내가 직접 했거든요. 
- 아, 예. 
- 이거 드세요, 엄마. 공사다망 바쁘신 도우미들이 허구한 날 데워주는 냉동요리가, 그게 어디 식사예요? 
두 번째 숟가락에 할머니는 그만 스튜를 잘못 삼키고 말았다. 얼굴이 파랗게 질린 할머니. 
- 엄마 왜 그래? 
‘그것 참 고소하다! 부엌에 남아 있던 나의 얼굴 위로 아주 잠시나마 의미심장한 미소가 번졌다. 훗.’ 
결국 구넬 할머니는 소고기 한 점을 뱉어내셨다. 
이 일로 잠깐이나마 고소해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딸이 만들어준 소고기 스튜를 먹다 체한 할머니는 기침을 참 많이도 하셨다. 게다가 열도 있었다. 
당연 그 딸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사고 당시 음식을 먹여주던 건 딸.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돌아왔다. 
- 당신이 우리 엄마를 계속 침대에만 누워 있게 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 아니에요? 
(…) 
“이런 근무태만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아요!” 그녀가 말했다. 
“계속 침대에 누워 계시게 하질 않나, 음식도 아무거나 주질 않나! 그나저나 마지막으로 엄마가 밖에 나가신 게 언제예요? 내가 그쪽 분야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연락을 좀 해야겠어!” 이것이 내가 들은 아니카의 마지막 말이었다. 
그날 사무실에 갔더니 실장님이 그랬다. 나를 근무태만으로 신고했다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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