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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여행, 여행 풍경, 사람, 기억에 관한 오키나와 여행이야기

고현정 저 | 꿈의지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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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꽃 속의 꽃, 책 속의 책, 여행 속의 여행, 책 한권 들고 길 떠나는 고현정의 행복한 여행이야기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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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089505 / 25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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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고현정. 그녀가 따뜻한 남쪽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 건 한 권의 책. 오키나와의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게를 소개한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꿈의지도, 2014)>이 그녀를 오키나와로 이끌었다. 이 책은 마음이 즐거운 일을 하면서 진정 사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중심과 내면을 돌아보는 배우 고현정의 ‘여자가 행복한 여행(女幸)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고현정. 그녀가 따뜻한 남쪽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 건 한 권의 책. 오키나와의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게를 소개한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꿈의지도, 2014)]이 그녀를 오키나와로 이끌었다. 이 책은 마음이 즐거운 일을 하면서 진정 사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중심과 내면을 돌아보는 배우 고현정의 ‘여자가 행복한 여행(女幸) 이야기’다. 꽃 속의 꽃! 책 속의 책! 여행 속의 여행! 책 한 권 들고 길 떠나는 고현정의 행복...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고현정. 그녀가 따뜻한 남쪽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 건 한 권의 책. 오키나와의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게를 소개한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꿈의지도, 2014)]이 그녀를 오키나와로 이끌었다. 이 책은 마음이 즐거운 일을 하면서 진정 사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중심과 내면을 돌아보는 배우 고현정의 ‘여자가 행복한 여행(女幸) 이야기’다. 꽃 속의 꽃! 책 속의 책! 여행 속의 여행! 책 한 권 들고 길 떠나는 고현정의 행복한 여행 이야기 꽃잎이 겹겹이 서로 포개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듯이, 고현정이라는 배우도 한 겹 한 겹 자신만의 꽃잎을 포개며 어느새 25년차 배우로서 진한 아우라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녀 역시도 때로는 끝없이 침잠하며 자신의 직업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확실한 미래와 알 수 없는 인생 앞에서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 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다. 위장하고 포장하고 가면을 쓴 사람들이 아니라 허세 없이 솔직하게 민낯으로, 담담히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사람들! 하늘 아래 어딘가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 같다는 그녀. 결국 그녀는 직접 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오키나와 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녀를 오키나와로 이끈 세소코 마사유키의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은 오키나와에서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가게를 소개하는 책이다. 도쿄에서 살던 저자는 대도시의 바쁜 일상이 싫어 오키나와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자연과 사람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소박한 삶을 담은 가게들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이다. 고현정은 오키나와에서 이 책의 저자를 만나고, 책 속에 등장하는 가게와 공간을 찾아가면서 사람과 사람, 풍경과 풍경, 기억과 기억이 겹겹이 포개지고 스며들며 여행 속의 여행이 만들어진다. [고현정의 여행, 여행] 속에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이라는 또 하나의 여행이 깃들게 된 것이다. “매화는 겨울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다른 꽃들과 봄을 다투지 않는다” 아주 어릴 때부터 배우 고현정이 좋아했다는 이 말. 오키나와 여행에서 고현정이 만난 사람들은 매화를 닮았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독차지하기 위해 바다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는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카페 고쿠의 부부, 아무 것도 없는 야산에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통창 하나를 내고 그 창밖의 세상을 벗 삼아 살아가는 카이자의 노부부, 소박과 누추의 차이를 깨닫게 해준 장수식당 오기미촌의 주인 할머니, 천연효모만으로 20시간 발효 끝에 빵 하나를 굽는 이페코페의 부부…. 한 번 찾아가기도 어렵게 외진 산중턱에 있고, 후미진 골목 어딘가에 숨어 있고, 푯말도 없이 숲에 가려진 어떤 공간들, 그리고 그 공간을 꼭 닮은 사람들. 그들이 매화가 아니면 무엇이랴. 겉으로 보면 누구나 “참 여유 있고 좋네.”라고 쉽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해 그들이 기꺼이 포기한 이면의 삶이 분명이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들은 돈으로 저울질하는 삶을 내려놓았고, 깊고 진한 고독과 마주했으며, 때로는 남들이 비웃는 시선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이런 것들을 이기지 않으면, 남들이 원하는 대로의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삶은 살아지지 않는다. 마치 매화가 봄꽃들과 다투지 않기 위해서는 차디찬 눈서리도 견뎌내야 하는 것처럼. 남보다 더 성공하고, 남보다 더 화려하고, 남보다 더 앞서기 위해 쉼 없이 다퉈야 하는 세상에서 날마다 치이고 상처받는 사람들. 배우 고현정 역시 그 어떤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을 지나오며 깎이고 부르튼 내면이 있으리라. 그런 순간,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만난 좋은 풍경과 좋은 사람과 좋은 기억은 거칠어진 마음을 매만져주는 최고의 위로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이렇게 믿는다. “가장 좋은 것은 사람들 통해서 얻는다”고. 오키나와의 따뜻하고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위로 그 풍경 속에서 나눈 한 조각의 추억 다케토미에서 골목골목 산호로 쌓은 돌담 곁을 느릿느릿 걸으며 데이고 나무와 붉은 히비스커스 꽃을 바라보는 시간.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붉은 꽃의 오키나와에서 그 두 가지 색을 섞으면 만들어진 보랏빛 나팔꽃을 맘껏 즐기는 시간. ‘가장 맑은 바다를 보고 싶으면 오키나와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빛이 맑은 오키나와의 바다와 끝없이 넓은 오키나와의 하늘을 마음속에 꼭꼭 눌러 닮는 여유로운 시간. 배우 고현정의 오키나와 여행은 그곳의 풍경을 가장 담백하고 아름답게 새기는 시간이었다. 곤도이 해변에서 머플러 하나를 가지고 어린 아이처럼 신나게 바람을 타며 놀았던 추억. 10년째 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실장이 처음 보는 모습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껏 자유로울 수 있는 마음의 여유. 그것은 바로 오키나와의 풍경이 그녀에게 주는 선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함께 간 사람들과 나눈 행복한 추억의 한 조각은 그녀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시와 음악, 그리고 맛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여행의 기억들 일기를 쓰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것.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 일상에서 그녀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다. [고현정의 여행, 여행]에는 그녀가 평소에 좋아하는 시와 즐겨 듣는 노래가 실려 있다. 카이지 해변에서 별모래를 찾으며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라는 시를 떠올리고, 미바루 해면에서 장석남 시인의 [한진여]를 읊고,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한 여행의 한 순간에 피천득 시인의 [이 순간]을 노래한다.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피천득의 [이 순간] 중에서 [고현정의 여행,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시와 음악을 만난다. 그리고 그녀의 오래된 수첩 속 작은 메모들도 엿볼 수 있다. 그것은 높고 먼 데 있는 톱스타의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만나는 수수한 친구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쁨을 준다.

저자 소개

미스코리아 선을 시작으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말숙, <모래시계>의 혜린, <봄날>의 정은과 <선덕여왕>의 미실, <대물>의 서혜림 등으로 기억되는 대한민국의 여배우. 2011년 <고현정의 결>이 출간된 후 3년 반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프로필에 <미쓰Go>의 천수로, <고쇼(GO SHOW)>의 호스트, <여왕의 교실>의 마여진이 추가됐다. 그리고 2014년 크리스마스에 여행에세이를 통해 다시 책으로 GO했다.
40대를 겪는 여자이면서 지켜내야 할 것이 많은 여배우, 그래서 더욱 내면으로 깊이 방랑하는 여행가. 자신의 느낌과 의식에 집중해 불안감을 잠재우고, 스스로를 기다려주고 다독여 겨울의 혹독함을 이겨내며 인생의 진짜 봄을 맞이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제 그녀는 엄마의 품처럼 따뜻한 오키나와의 자연과 공간, 사람 속에서 자신의 사색이 담긴 시와 음악, 맛을 통해 새로운 여행(女幸, 여자가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책 속에서

 

 

어느 날 물을 지독히도 싫어한다는 연잎이 물방울을 바로 바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아서 한꺼번에 와르르 좍 쏟는다는 기사를 읽고 흥미로웠다. 왜 그럴까? 한 번에 모아서 비우면 잎에 묻은 자질구레한 먼지나 포자, 세균이 물방울에 말끔히 씻겨 나가 깨끗해진 잎으로 광합성이 훨씬 잘 된다는 거다. 완벽하게 비우기 위해 연잎은 그 싫어하는 물을 안고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거다. 기왕 소진될 거라면 나도 물방울을 모아서 한 번에 확 쏟아내고 싶다. 끝까지 다.
-‘소진. 아주 사라져 다 없어져버리다‘ 중에서-

추위에 약한 풀들은 죽는 대신에 쉽게 얼지 않는 바싹 마른 씨앗을 남긴다고 했다. 여린 싹을 뿌리에 틔워 땅속에 깊게 박거나 나뭇잎을 겹겹이 포개 태양열과 땅의 열을 한껏 받게 한다. 마르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찬란한 봄을 기다리는 것. 나무와 풀에게 봄을 이기는 겨울이란 결코 없는 거다. 삶과 죽음을, 인생의 겨울을 나는 법을 늦은 가을에라도 깨달으니 다행인 건가.
-‘배은망덕하지 않으려면’ 중에서-

풍경과 사람, 둘 중에 좋은 것을 꼽으라 하면 난 사람이 있어서 풍경이 좋아진다고 말하겠다. 사람들이 멋있다고 하는 경치가 있으면 ‘한 번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지만 딱 그 정도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그 풍경이 더 좋고, 사실 남들이 쳐주는 풍경은 아닌데 친한 사람과 얘기하면서 지나가면 그 풍경이 좋아진다. 누구랑 얘기하고 누구와 웃었는지, 그런 기억을 떠올릴 때 그 풍경이 함께 떠오르는 걸 보면 확실히 난 사람 쪽이다. 이제 호시즈나와 곤도이 해변을 떠올릴 때마다 기분이 더 좋아질 것 같다. 사람들과 함께 별을 줍고 스카프를 날렸던 즐거웠던 기억 때문에.
-‘어린아이와 같이 즐겁고 싶다’ 중에서-

햇살이 비춘다. 따뜻하다. 흙이라는 것이 원래 따뜻해서 그걸 만지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는 건가? 산 중턱의 집에서 흙을 빚을 수 있음에 날마다 감사하며 산다는 게, 쉬울 것 같지만 정말 어려운 거라는 걸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다 안다. 그럼에도 그럴 수 있는 건 이들이 정말 심지가 굳고 선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척, 대충 모양만 흉내내는 사람들은 느낌으로 가려낼 수 있다. 애매한 것 없이 분명한 사람들. 그렇게 빛나는 영혼들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다 만나보고 다닐 수 없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척하는’ 사람들뿐이라면 우리는 꿈을 꿀 수 없다. 그리고 나도 연기를 계속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이 사람들이 실제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니 나도 조금씩이라도 나다운 방식으로 뭔가를 계속 해도 된다는 격려를 받는다. 다시 정신을 똑바로 차려봐야지.
-‘판단하려 마세요 가늠하려 마세요 내 맘이에요’ 중에서-

어른스러워져야겠다고 나 자신을 밀어 붙이면서 난 진짜 어른이 되는 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결혼. 진짜 어른들이 이루는 행복한 가정에의 동경, 그 가정의 울타리 안에 있을 나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안정감을 느꼈다. 맘껏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해주고 나도 한없는 사랑을 받는 완벽한 가족. 그래서 난 태양처럼 밝은 아빠의 웃음과 달빛처럼 편안한 엄마의 미소를 보이는 사람들에 약하다.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중에서-

누구에게나 똑같이 뜨는 태양이지만 태양을 소유한 사람만이 매일 아침 달라지는 태양빛을 발견한다. 그리고 태양빛에 반사되는 자신의 감성과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람을 소유한 사람은 그 움직임에 따라 이 공간에서 저 공간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내면을 본다. 단순한 삶은 결코 없어서 초라한 삶이 아니다. 내면의 간소함으로 이루는 평온하면서도 용기 있는 삶이다. 어쩌면 그게 삶의 본질일지도.
-‘까다로웠던 입맛, 담담淡淡해지다’ 중에서-

목차

목차
프롤로그
CHAPTER 01 - 시와 풍경, 그리고 기억
intro
01 소진. 아주 사라져 다 없어져버리다
02 배은망덕하지 않으려면
03 아닌 건 아니다, 그 자리에서 말하고 싶을 뿐
04 어린아이와 같이 즐겁고 싶?다
05 맑아질 때까지 맑아지겠어
06 결핍의 필요성
07 완벽하고 싶다 하니 나가지 말라더라
CHAPTER 02 - 음악과 공간, 그리고 감상
intro
08 예상할 수 있으면 재미없죠
09 판단하려 마세요 가늠하려 마세요 내 맘이에요
10 손때, 가벼운 마음으로는 볼 수 없잖아요
11 내 이름의 ‘정’은 공정, 정확함 그리고 밸런스
12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13 예민의 다른 말, 배려
14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살 수 있을까?
CHAPTER 03 - 맛과 사람, 그리고 대화
intro
15 까다로웠던 입맛, 담담淡淡해지다
16 누구의 시점인가요 소박과 누추
17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딱 테이블만큼의 거리
18 소중한 것을 얻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19 잡스러움이 없다는 것
20 가장 좋은 것은 사람을 통해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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