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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04701 / 84쪽 128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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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유재영 시집 『와온臥溫의 저녁』 출간
가장 작은 것에서 찾은 아름다운 은유의 공간 .... 극서정 시
유재영 시인의 시에서 우리는 극서정의 실체를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다
그의 시는 노숙하는 가랑잎 가족, 소복한 야생오리 발자국, 초식동물의 영혼, 옥색긴꼬리누에 집, 물잠자리 그림자, 토란잎에 고인 이슬, 죽어가는 동물 턱관절 내려놓는 소리 등에 민감하다.
우리 시단의 과작 시인으로 알려질 만큼 염결성과 함축과 절제가 돋보이는 이번 시집은 등단 40년 만에 출간한 네 번째 시집이며, 『고욤꽃 떨어지는 소리』 이후 9년 만에 출간한 시집이라는 점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문학평론가이며 서울대 교수인 김유중은 시집 해설에서 ‘인간의 언어로 쉬이 다가갈 수 없는 그런 느낌, 생각의 파문’을 주목하며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시인의 지혜가 돋보이는 순간들’이라고 지적했다.
‘떨어지는 나뭇잎 한 장에서 경전의 깊이’를 읽는 감성적 공간 확보와,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사물에 대한 짧고도 선명한 그의 섬세한 독해력은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꾸준히 ‘한국시의 새로운 인식’으로 평가되어 왔으며, 그것은 시인 유재영만이 갖는 특별한 은유의 공간이자 내밀한 서정의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