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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밤의 도시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5

원제 : Cities of the Red Night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윌리엄 버로스 저 | 박인찬 역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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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26422 / 448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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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버로스의 최고 걸작이자, 그의 모든 뛰어난 전작들의 필연적인 결실이다. _켄 키지(『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작가) 비트 제너레이션의 리더, 아방가르드 소설의 대표 주자 윌리엄 버로스의 후기 대표작 국내 초역! 비트 제너레이션의 리더이자 노먼 메일러로부터 “신들린 천재성을 지닌 유일한 미국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윌리엄 버로스의 『붉은 밤의 도시들』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5번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붉은 밤의 도시들』은 버로스의 거칠 것 없는 삶과 문학적 성찰의 정점에서 끌어낸... 버로스의 최고 걸작이자, 그의 모든 뛰어난 전작들의 필연적인 결실이다. _켄 키지(『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작가) 비트 제너레이션의 리더, 아방가르드 소설의 대표 주자 윌리엄 버로스의 후기 대표작 국내 초역! 비트 제너레이션의 리더이자 노먼 메일러로부터 “신들린 천재성을 지닌 유일한 미국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윌리엄 버로스의 『붉은 밤의 도시들』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5번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붉은 밤의 도시들』은 버로스의 거칠 것 없는 삶과 문학적 성찰의 정점에서 끌어낸 최고의 걸작으로, 무정부주의와 히피 문화의 모태인 비트 제너레이션의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후기 대표작이다. 전통적인 서술 방식으로 쓰인 『정키』와 『퀴어』, 실험적인 ‘컷-업’ 기법을 처음 선보인 『네이키드 런치』에 이은 『붉은 밤의 도시들』은 그의 후기 작품을 기다려왔던 한국 독자들에게 뜻깊게 다가갈 것이다. 일탈적인 소재와 다양한 장르의 결합 기이하고 신비로운 전대미문의 유토피아를 꿈꾸다 『붉은 밤의 도시들』은 동성애, 약물, 폭력에 매료된 소년들이 해적선에 승선해 자유와 욕망이 영원히 살아 있는 유토피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서사시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스케일에 다양한 장르가 혼재해 있는 ‘하이브리드 환상소설’로, 17세기에 실제로 존재했던 해적 미션 선장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전통적인 서사 형식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야기의 논리를 노골적으로 교란시키고 해체시켜버린다. 이는 자유롭고 솔직한 행동으로 기성세대의 보수성에 저항했던 비트 제너레이션의 경향과 직결되는, 즉 인간을 이성과 질서의 틀에 가두는 서구 문명의 족쇄로부터 독자의 의식을 해방시키기 위한 작가의 시도이다. 버로스는 반복되는 마약중독과 재활, 동성애, 멕시코 등지에서의 망명생활, 사고로 인한 아내 살해, 아들의 죽음 등 굴곡진 인생을 살면서도 40년간 쉼 없이 창작에 전념했다. 그의 마지막 연작 ‘붉은 밤’ 3부작의 첫번째 작품인 『붉은 밤의 도시들』에는 작가의 온 생애에 걸친 투쟁의 빛과 어둠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자본과 권력만을 추구하는 차별과 박해로 가득한 사회에 대한 탄핵인 동시에 자유를 향한 통쾌한 질주이기도 하다.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여섯 개의 ‘붉은 밤의 도시들’ 섬세하고 세심하게 조각내어 이어붙인 퍼즐 같은 『붉은 밤의 도시들』은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현재를 배경으로 하는 첫번째 이야기는 사설탐정 클렘 스나이드가 제리 그린 살인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과정을 좇는다. 18세기가 배경인 두번째 이야기는 보스턴의 십대 총기 제작자 노아 블레이크가 우연히 동성애자들이 승선한 해적선의 일원이 되어, 남아메리카에서 유토피아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스페인 정복자들과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그리고 수십만 년 전의 과거를 배경으로 가상 미래의 느낌을 주는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바이러스 전염병이 발생한 고비사막 일대의 여섯 도시, 즉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붉은 밤의 도시들’이 죽음에 이르는 향락에 중독되어 혼란에 빠져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세 플롯은 각각 별개인 듯하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서로 뒤얽혀 스치고 또 마주친다. 초현실적 분위기와 복잡한 이야기를 통해 버로스가 탐구한 주제는 ‘자유’다. 작품에서 그는 젠더, 인종, 정치, 군사, 종교 등 개인을 구속하는 모든 억압과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소설의 토대가 된 미션 선장의 유토피아 혁명은 이러한 추구의 선례이자, 작품 속 표현대로 오직 기적에 의해서만 되돌릴 수 있는 “잃어버린 기회”이다. 작가의 정치적 입장이자, 상상력의 원천인 ‘미션 선장의 법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1조: 어느 누구도 빚 때문에 감옥에 가서는 안 된다. 제2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노예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제3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종교적 믿음이나 관습에 어떤 식으로든 간섭해서는 안 된다. 제4조: 어느 누구도 어떤 이유로든 고문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제5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성적 취향에 간섭하거나 그 혹은 그녀의 뜻에 반하여 성행위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제6조: 어느 누구도 법령을 어겼을 때를 제외하고는 사형에 처해져서는 안 된다. 모든 종교재판관들은 이 조항에 따라 유죄가 되며 즉시 사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적인 법령에는 비극이 뒤따르는 법. 버로스는 유토피아 건설에 동반되는 폭력과 죽음, 약물 등의 대가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묘사했다. 묘한 해방감에 휩싸여 있던 독자는 난잡하고 환각적인 장면들에서 이것이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를 자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을 통해 체제와 규범에 순응하는 인간을 되돌아보게 되며, 마침내 자유와 폭력을 상징하는 다양한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도 자유를 향한 작가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죽음의 향락은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미션 선장의 유토피아를 통해 우리 안의 유토피아를 향한 강렬한 욕망을 직시하고, 작품의 이야기를 통해 음울한 미래를 체험한다. 오래전에 잃어버린 과거와, 과거 없이는 오지 않을 미래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대하는 버로스의 태도에는 기대와 좌절, 희망과 슬픔이 교차한다. 『붉은 밤의 도시들』은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았으나 어느 작가보다도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충실히 답했던 윌리엄 버로스의 묵시록적 비전이다. 추천사 『붉은 밤의 도시들』은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마법사 윌리엄 버로스의 걸작이다. 굉음과 함께 세상이 종말을 고하면, 마법사의 짓궂은 웃음 뒤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들려온다.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버로스는 조너선 스위프트 이후 최고의 풍자 작가다. _잭 케루악(소설가) 기발함, 수수께끼, 외설로 와글와글한 버로스의 비전은 독창적이고, 충격적이고, 기가 막히게 매혹적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도덕 따위는 잊어라! 이 작품은 버로스의 유별난 이드가 날뛰고 인상 찌푸리며 자신의 기괴한 성향을 고백해 보이는 한판 소동극이다. 장면마다 굼뜨게 배경이 바뀌지만, 작가의 이드는 다른 배경 앞에서 매번 동일한 공연을 펼친다. 단언컨대, 이 소설은 진짜다! _뉴욕 타임스 이 작품은 작가의 무의식 세계로 향하는 검은 티켓과도 같다. 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면서 환각적인 광경과 감정을 보고 느끼게 될 것이다. _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저자 소개

제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중심으로 대두된 보헤미안적인 문학, 예술가 그룹인 비트 세대의 대표 주자. 


1914년 2월 5일, 세인트루이스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윌리엄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으로, 할아버지는 오늘날의 계산기를 발명한 사람이다. 외삼촌 아이비 리는 오늘날의 피아르(PR) 개념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1936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사립 탐정, 해충구제업자, 바텐더, 신문기자, 작가 등 여러 직업에 종사했다. 버로스는 작품에서처럼 실생활에서도 현대 미국의 윤리와 정치, 경제를 전복하려고 애썼고, 자신의 가정환경에도 반기를 들었는데, 이런 주변 상황에서 벗어나고 동성애와 마약 중독을 다스리고자, 1950년에 모국을 떠났고 곧이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1950년대 초까지는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1953년에 [정키 : 회복되지 못한 마약 중독자의 고백]으로 그의 이름이 세간에 알려졌다. [정키]는 마약 중독의 초기를 자전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이후에 등장하는 혁신적인 소설 기법과 주제를 가늠하는 시초로서 평가된다. 


[정키]와 같은 시기에 쓰였으나 1985년이 되어서야 처음 출간된 [퀴어]는 버로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동성애자의 비극적 상황을 그리고 있으며, 그 서문에 자신의 부인 조앤을 실수로 총살하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 1959년 파리에서 먼저 출간되어 논쟁을 일으킨 후, 1962년 미국에서 출간된 [벌거벗은 점심]으로 작가로서의 정점에 이르렀다. 당시 실험주의 소설가 노먼 메일러 등으로부터 천재적인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 활동은 꾸준히 계속되어, ‘컷업’ 삼부작([부드러운 기계], [폭발한 티켓], [노바 익스프레스]), [와일드 보이스], [세 번째 생각], [버로스 파일], [애딩 머신], [인터존], [윌리엄 버로스의 편지, 1945~1959], 마지막 3부작 소설([붉은 밤의 도시들], [죽은 길들의 장소], [웨스턴 랜드]), [캣 인사이드], [나의 교육], [마지막 말들] 등이 출간되었고, 임종을 맞을 때에는 20세기 예술가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신랄하고, 문화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크며, 최고의 혁신적인 작가로 널리 인정받았다. 멕시코시티, 탕헤르, 파리, 런던 등지를 오가며 생활한 뒤 1974년에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캔자스 주 로렌스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1997년 8월 2일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목차 제1부 / 제2부 / 제3부 해설│ 자유를 향해 달리는 탈주의 묵시록 윌리엄 버로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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