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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시리즈 : 범우 희곡선 [42]

최인훈 저 | 종합출판범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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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651118 / 21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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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극문학의 시인 최인훈, 현대 희곡의 지평을 연 그의 작품을 만나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열반의 배-온달2》,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광장》의 작가 최인훈의 희곡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와 그 후속작인 《열반의 배-온달2》는 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소재로 인간이 이해하고 예측할 수 없는 만남의 신비스러움을 다뤘다.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민중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보내진 아기장수가 부모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내용의 아기장수 설화 모티프를 수난과 부활, 승천의 구조로 재구성함으로써 예수... 극문학의 시인 최인훈, 현대 희곡의 지평을 연 그의 작품을 만나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열반의 배-온달2》,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광장》의 작가 최인훈의 희곡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와 그 후속작인 《열반의 배-온달2》는 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소재로 인간이 이해하고 예측할 수 없는 만남의 신비스러움을 다뤘다.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민중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보내진 아기장수가 부모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내용의 아기장수 설화 모티프를 수난과 부활, 승천의 구조로 재구성함으로써 예수의 생애와 조응하게 했다. 이렇듯 최인훈의 희곡은 전통적인 설화에 작가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한국적인 심성의 근원을 파헤치며 그와 동시에 인류 보편의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또한 문학성과 연극성이 어우러진 함축적인 대사와 무대지시문은 최인훈이 왜 극문학의 시인, '극시인'으로 평가를 받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 준다. |해 설 | 현대 희곡의 새로운 가능성 최인훈은 《광장》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1960년 4·19라는 자유의 빛 속에 탄생한 《광장》은 남북 분단의 문제를 좌우 균형적 시각으로 그림으로써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그는 소설가로서 탄탄대로를 걸으며 ‘전후 최대의 작가’라는 칭호까지 얻게 된다. 그리고 돌연 희곡을 발표하여 또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최인훈의 희곡은 이번 범우사판 희곡집에 실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외에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둥둥 낙랑둥》,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한스와 그레텔》, 《첫째야 자장자장 둘째야 자장자장》 등 총 일곱 작품이다(연도순). 그런데 실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를 발표하기 전 작가는 《온달》(《현대문학》 1969.7)과 《열반의 배?:?온달2》(《현대문학》 1969.11)를 쓴 바 있다. 여기서 《열반의 배?:?온달2》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독립된 것이라기보다는 《온달》의 사건적 배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단 자유극장을 이끌던 연출가 김정옥이 《현대문학》에 실린 작품을 읽고 작가에게 연극화를 의뢰했고, 최인훈은 이 과정에서 《온달》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로 개작하게 된다. 《온달》은 작품 첫머리에 나오는 온달의 꿈이 서사체로 쓰여 이에 대한 변경이 필요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온달의 꿈 부분을 제외하고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는 《온달》과 거의 동일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대 지시문의 시행 배열’이라는 독특한 형식이 창안되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는 온달 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사실 이 작품뿐 아니라 최인훈 희곡 대부분이 한국의 설화를 소재로 삼고 있는데,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가 아기장수 설화, 《둥둥 낙랑둥》이 호동 설화를 소재로 한 것이 그 예이다. 작가는 이에 대해 ‘비옥한 대지’를 토대로 그 위에 이야기·로맨스·갈등이라는 기술적인 씨를 뿌림으로써 그것이 자라기를 기다렸다고 말한다. 이것은 ‘한국적인 심성의 근원’을 탐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설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가 하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설화를 소재로 한 것은 이야기 전달에 드는 노력을 절감하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를 낳는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는 프롤로그 격인 온달의 꿈을 제외하면 평강공주와 온달의 만남, 온달의 죽음, 평강공주의 죽음이라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비약적인 사건 진행을 보인다. 그러면서 각 부분에서 인물의 독백이 전경화前景化되어 ‘만남의 신비스러움’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여기서 특히 평강공주는 온달과의 만남을 이성적으로 이해해 보고자 하다가 결국 실패하는데, 이를 통해 이성적으로 파악 불가능한 인연과 업의 존재가 부각되고 있다. (……) 최인훈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의 대표적 소설가이다. 시간이 흘러도 그가 한국 소설사의 뚜렷한 한 자리를 차지하리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와 함께 최인훈이 탁월한 극작가라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그의 희곡은 현대 희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희곡과 연극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조보라미(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자 소개

1936년 4월 13일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원산으로 이사했다. 원산고등학교를 다니던 때 한국전쟁이 벌어져 월남하여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서 공부했다. 1952년 첫 소설 「두만강」을 집필했고, 19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7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 『광장/구운몽』,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태풍』, 『크리스마스 캐럴/가면고』, 『하늘의 다리/두만강』, 『웃음소리』, 『총독의 소리』, 『화두』 등 소설과 희곡집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산문집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 이데올로기』, 『길에 관한 명상』 등이 있다. 『광장』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회색인』은 영어로,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영어,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 간행되었다. 

동인문학상(1966),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1977), 중앙문화대상 예술 부문 장려상(1978), 서울극평가그룹상(1979), 이산문학상(1994), 제1회 박경리문학상(2011) 등 많은 상을 받았다. 2012년 현재 서울예대 명예교수로 있다.

목차

목차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7
열반涅槃의 배 -온달?2-·109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139
해설·204
작품 연보·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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