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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VS 마녀

박경순 저 | AGORA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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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055499 / 175쪽 13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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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마녀들의 마녀 사냥, 그 중심에서 진보정치의 제2막을 말하다 파멸의 낙인, 종북!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에 대한 최종 보고서 11월 25일 헌법재판소 대법정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로써 약 1년 전인 2013년 11월 5일 법무부의 청구로 시작된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은 선고만 남긴 채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마녀 vs 마녀』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될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청구 사건의 배경과 의미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을 쓴 박경순 씨는 “이 사건은 국정원의 2012년 ... 마녀들의 마녀 사냥, 그 중심에서 진보정치의 제2막을 말하다 파멸의 낙인, 종북!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에 대한 최종 보고서 11월 25일 헌법재판소 대법정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로써 약 1년 전인 2013년 11월 5일 법무부의 청구로 시작된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은 선고만 남긴 채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마녀 vs 마녀』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될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청구 사건의 배경과 의미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을 쓴 박경순 씨는 “이 사건은 국정원의 2012년 대선 개입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국면전환용으로 현 정권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21세기에 벌어진 시대착오적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통합진보당의 정책기구 격인 진보정책연구소의 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수십 년간 대표적인 진보 정책통이자 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정부와 다수의 언론들은 통합진보당을 북한을 추종하는 암적인 존재로 낙인찍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종북(從北)’은 곧 파멸을 의미한다. 『마녀 vs 마녀』는 극우보수 세력이 통합진보당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 여론재판, 마녀재판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는 일종의 매카시즘적 선동정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책은 이번 통합진보당에 대한 재판의 결과는 일개 소수정당의 생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운명과 직결되며, 현실 사회에서는 진보정당의 뿌리인 노동자·민중의 삶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마녀 vs 마녀』는 통합진보당에 관한 내용 외에도 반세기 동안 진행된 대한민국 진보정당 운동의 한계와 성과를 분석하고, 그것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통해 새로운 진보대중정당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지금까지의 진보정당 운동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정당, 노동 중심성을 구현하는 대중정당, 다양한 진보운동 진영이 재통합된 정책정당, 분단 체제를 돌파하여 평화통일을 실천하는 진보정당, 그리고 노동자·농민·빈민 등 민중의 삶을 지켜나가는 진보정당.’ 이것이 이 책의 저자가 밝히고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의 모습이다. “숱한 시련을 겪으면서도 민중들의 피맺힌 투쟁을 통해 여기까지 걸어온 진보정당은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일시적인 난관과 위기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진보정당은 찬란한 부활의 날개를 펼쳐 올릴 것이다.”(본문 160쪽) 누가 위헌 세력이고, 진짜 마녀인가? #장면 1. 2014년 11월 25일. 헌법재판소 창설 이후 최초로 벌어졌던 청구 사건의 최종변론일이 진행됐다. 사건 번호 2013헌다1. 2013년에 접수된, 정당해산심판의, 첫 번째 사례. 이 재판은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헌재 심판에 관한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열여덟 차례의 변론기일, A4 용지 약 17만 쪽에 달하는 각종 사건기록. 법무부가 지난 9월 말까지 제출한 서면 증거는 2,907건에 달한다. 통합진보당도 908건의 서증을 냈다. #장면 2. 2011년 1월 20일 대법원. 1959년 7월 31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봉암과 진보당 사건에 대한 재심이 진행됐다. 이 재심 공판에서 조봉암 사후 52년 만에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만장일치로 조봉암의 무죄를 선고했다. 50년 전 조봉암과 지금의 통합진보당의 운명은 반세기라는 긴 세월을 비웃듯 너무나 닮아 있다. 이 둘은 진보와 평화통일이라는 이념을 공통분모로 삼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에서 사형과 해산의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조봉암 재심 결과에 대해 대다수 언론들은 ‘조봉암 재판은 이승만 시대에 벌어진 사법 살인이며, 이승만이 사법부를 동원하여 정적을 살해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쌍둥이처럼 닮아 있는, 박근혜 정권에 의해 진행된 정당해산심판에 대해 후일 역사는 어떻게 기록하게 될까? 이 책은 통합진보당의 해산심판청구 사건을 중심으로 수구보수 세력으로부터 탄압받아온 진보정당의 역사를 소개한다. 저자는 정부가 통합진보당을 위헌 정당으로 규정하는 것에 정면으로 맞서며, 누가 진정 대한민국 헌법을 위협하는 세력인지 반문한다. “이 땅의 민중들은 6월 항쟁과 7∼9월 노동자대투쟁을 통해 군부독재 세력의 항복을 받아내고, 87년 민주헌법을 쟁취해냈다. 그리고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헌법화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이것이 87년 대한민국 헌법에 ‘조국의 민주적 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이 명문화된 과정이다. 그러므로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은 현재 대한민국 헌법의 최고 가치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헌법적 가치와 정신에 비추어볼 때 도대체 누가 위헌적 세력인가? 87년 민주헌법 탄생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싸우고, 헌법 정신을 계승·발전시켜나가려는 통합진보당이 위헌적 세력인가? 아니면 12·12 내란죄를 범하였으며 87년 민주헌법 탄생에 저항했던 자들로서, 헌법 정신을 부정하고 독재 체제로 되돌아가려는 현 집권 세력이 위헌적 세력인가?” (본문 40~41쪽) 진보적 민주주의, 과연 김일성 사상일까? 법무부가 통합진보당이 위헌적이라고 주장한 근거들 중에는 종북 활동과 더불어 당 강령에 명시된 ‘진보적 민주주의’와 ‘민중주권주의’가 있다. 법무부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는 과거 김일성이 주장하여 북한의 소위 건국 이념이 된 것(…). 민중주권주의는 진보적 민주주의를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실현하기 위하여 강령에 도입된 것으로, ‘일하는 사람이 주인된 세상’을 목표로 하여 소위 특권계층의 주권을 박탈하고 ‘일하는 사람’인 ‘민중’만이 주권을 가지는 사회를 추구한다는 개념이므로, 모든 국민이 주권을 가진다는 ‘국민주권주의’에 반하는 것입니다.”(본문 34쪽, 법무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요지 중에서) 진보적 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이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통합진보당의 진보적 민주주의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법무부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보적 민주주의는 폭력에 의한 정권 전복 노선이 아닌 합법적 선거에 의한 집권을 추구하고 있다. (…) 둘째, 진보적 민주주의는 일인독재와 일당독재를 반대하고, 삼권분립 정치 체제와 복수정당제, 의회제도를 기본 정치 체제로 내세우고 있다.(…) 셋째, 진보적 민주주의는 헌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적소유와 시장경제 질서를 기본 골간으로 하는 자본주의적 경제질서에 입각한 경제 체제를 지향하고 있다.”(본문 49~51쪽) 이와 더불어 통합진보당의 민중주권론도 합헌적인 이론임을 주장한다. “통합진보당의 민중주권론은 국민주권론을 반대·배격하거나 무력화시키는 게 아니라, 국민주권론에 기초해 그것을 실질화하고 완성하자는 이론이다.(…) 통합진보당을 마녀로 모는 세력은 민중주권론이 국민주권론을 부정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통합진보당이 국민주권론을 부정한다면, 특정 계급과 계층에게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특정 계급과 계층에게 정당 결성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삼권분립과 자유선거를 부정할 것이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이 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 ‘민중주권’이라는 말을 썼다는 이유 하나로 ‘민중에게만 주권을 주는 사상’이라고 매도하고 있다.”(본문 56~58쪽) 당 강령에 진보적 민주주의를 명문화하는 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이가 이 책의 저자이기에 누구보다 이 이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법무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내용에는 통합진

저자 소개

  • 저자 : 박경순
저자 박경순은 1956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전주고를 졸업하고, 1977년 서울대 인문대에 입학했다. 대학 재학 중 유신반대 데모로 학교를 떠나, 1983년부터 경인지역에서 공장생활을 하게 되었다. 1985년 위장취업으?로 옥고를 치렀고, 1998년 영남위 사건으로 다시 한 번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후 2004년에는 진보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통일문제에 대한 다수의 글들을 발표했다. 2008년에는 민주노동당 부설기관인 새세상연구소에서 부소장으로 일했고, 현재 통합진보당 부설 진보정책연구원의 부원장직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21세기 진보적 민주주의』가 있다.

책 속에서

P.10 : 지금 벌어지고 있는 마녀 사냥의 진짜 피해자는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이 아니다. 진짜 피해자는 우리 국민들이며, 한국 정치다. 
이제 시선을 바꾸어야 할 때다. 통합진보당이 진짜 마녀일까 아닐까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왜 2013년 한국 사회에 마녀가 필요했을까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해야 진실에 다가설 수 있다. 그래야만이 누가 진짜 마녀인가를 밝힐 수 있다.

 
P.65 :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핵실험을 하는 것을 찬성한 적이 결코 없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고수해왔을 뿐이다. 기존의 미국의 대북 정책이 대화와 협상 노선을 거부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와 고립 정책으로 일관해온 것에 대해 비판하고 반대해왔을 뿐이다. 제재와 압박은 북한 핵 문제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북한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핵 문제 해결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해왔던 것이다. 제재와 대결은 전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해왔을 뿐이다.

 
P.98 : 민중당은 이후 노정추와 통합해 통합민중당으로 1992년 3월, 14대 총선에 51명의 후보를 내세웠으나, 의회 진출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2퍼센트 득표율에 미치지 못해 법적 해산을 당하고 말았다. 진보적 정치 세력의 단결에 기초하지 못하고 분파적으로 진행된데다, 아래로부터의 합법정당 건설의 조직적 토대에 기반을 두지 못하고 위로부터의 정치적 이합집산에 매몰되었고, 노동조합·농민회·여성회·청년회 등 각계각층 진보적 대중조직의 조직적 지지 없이 추진된 90년대의 진보정당 건설 운동은 이렇게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2013헌다1―진보당을 해산하라!
1장 누가 진보당을 미워하는가
2장 진보당 탄압은 정당한가
3장 한국의 정당민주주의와 진보정당
4장 87년 이후의 진보정당 운동
5장 통합진보당은 어떤 정당인가??
6장 진보정당과 북한의 관계
7장 다시, 부활을 꿈꾸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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