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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정이 넘치던 시절의 추억을 선물하는 책!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모든 것은 한 편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 시리즈의 기획이 시작된 건 한 출판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어떤 이야기 한 편 때문이었다. 2-3년 전부터 30년 경력의 편집자인 살림출판사 심만수 대표의 머릿속에 한 편의 이야기가 맴돌았다.
어떤 이가 무슨 일인가 때문에 ‘사형’에 처해지게 됐다...그런데 그 사람이... 무슨 일인가 때문에 고향에 다녀와야 했고...그래서 그 사람의 절친한 친구가...
아이들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정이 넘치던 시절의 추억을 선물하는 책!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모든 것은 한 편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 시리즈의 기획이 시작된 건 한 출판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어떤 이야기 한 편 때문이었다. 2-3년 전부터 30년 경력의 편집자인 살림출판사 심만수 대표의 머릿속에 한 편의 이야기가 맴돌았다.
어떤 이가 무슨 일인가 때문에 ‘사형’에 처해지게 됐다...그런데 그 사람이... 무슨 일인가 때문에 고향에 다녀와야 했고...그래서 그 사람의 절친한 친구가 그 사람 대신 감옥에 붙잡혀 있었는데...약속한 날짜의 약속된 시간까지 오기로 했던 사람은 도착하지 않고...결국 붙잡혀 있던 친구가 대신 사형을 당해야 하는 상황....그러나 간신히 사형 집행 직전에 그 사람이 도착해 친구를 살렸다는 이야기...
구체적인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고 드문드문 기억나는 이야기를 다시 찾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심대표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가고 세상사에 부대껴서일까. 심대표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 이야기의 출처나 제목을 물었지만 똑 부러지게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풀리지 않는 의문을 마음속에 묻어두고 있었는데, 2014년 초 살림출판사가 매년 시행하는 살림문학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한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려주었다. 제목은 「두 친구」인데,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라고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옛날 교과서에 실려있다는 것이었다.
‘교과서는 공부를 시키는 책’이라고 생각한 고정관념이 함정이었다. 그 이야기가 교과서에 실려 있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으니 말이다. 심대표는 곧바로 그 이야기가 수록된 교과서를 수소문해서 복사본을 손에 넣었다.
‘추억’과 ‘위로’ 그리고 ‘감동’이 담긴 이야기들을 책으로!!
손에 받아든 교과서를 몇 장 넘기다가 심대표는 곧장 그 옛날 모두가 가난했지만 정(情) 하나만은 넘쳐나던 시절로 끌려들어갔다. 너무 가난해서 영양실조로 부황이 든 친구들도 떠올랐고, 귓병을 잘못 다스려 교실에 고름 냄새를 풍기다가 결국 저세상으로 떠난 친구의 얼굴도 눈에 선한 듯 다가왔다.
그때를 되돌아보니 가난했지만 진실했던 사람들의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6.25남침전쟁의 여파로 교실에는 총알구멍이 숭숭 뚫려있었고 쌀밥에 고깃국은 명절이나 되어야 한 끼씩 얻어먹을 수 있었던 시절이었지만, 그 때의 어린이들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을 늘 공경했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친구들을 돕기 위해 진심을 다해 나섰다. 가난했지만 꿈을 꿨고, 꿈이 있어서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지금의 어린이들이 오버랩됐다. 못 먹는 것이 걱정이 아니라 너무 먹어서 비대해진 몸이 걱정일 정도로 풍족한 현실이지만, 과거처럼 행복해보이지도 않고 옛날보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도,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훨씬 뒷전이 되어 버린 아이들이 떠올랐던 것이다.
30년간 책을 만져온 출판인의 마음속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옛날 교과서 속의 이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야겠어.”
60대 이상의 연세 지긋한 분들께는 옛날 교과서 속의 이야기들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설 것이 분명했다. 심대표 자신이 옛날 교과서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리운 시절을 떠올렸듯이 말이다.
지금 한창 직장생활을 하는 30-50대들은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지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고된 일상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할 수 있겠다 싶었다. 심대표의 평소 지론이 ‘어린이는 감동을 먹고 자란다’는 것이었다. 아이가 어떤 대상이나 인물에 감동할 줄 알아야 무언가에 흠뻑 빠져들 수 있고, 그렇게 흠뻑 빠져들어야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가 제대로 된 심성을 갖추고 사리분별을 할 수 있으려면 마음 깊이 감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대표는 살림출판사 S팀을 직접 진두 지휘하며 옛날 교과서 속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내는 기획에 곧바로 착수했다. 2014년 초여름의 일이었다.
‘감동’을 찾아 옛날 교과서 속 이야기 더미들을 뒤지다
그런데 기획은 첫 순간부터 벽에 부딪쳤다.
“그런데 옛날 교과서들은 언제부터 발간된 것일까? 그리고 그 교과서들을 전부 어디서 찾을 수 있지?”
막연했다. 옛날 교과서들을 찾을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옛날 대한교과서라는 이름이었던 회사에도 전화를 걸어보고 문화체육관광부 등등의 기관에도 각방으로 수소문을 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말은 틀린 얘기가 아니었다. 결국 ‘한국교육개발원’ 내의 ‘사이버 교과서 박물관’이라는 곳에 해방 이후부터의 옛날교과서들이 모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살림출판사 S팀의 편집자가 살다시피하며 1956년부터 1997년까지의 국어와 도덕 교과서들을 뒤졌다. (1955년부터 1962년까지의 제 1차 교육과정과 1963년부터 1972년까지의 제 2차 교육과정에서는 ‘도덕’ 교과서 대신에 『초등도의』『도의독본-착한 생활』『바른 생활』이라는 이름의 교과서가 사용됐다는 것도 이때 알게 됐다.) 그렇게 뒤진 교과서는 100권이 넘었고, 그 속에서 약 350여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추려 모았다.
일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350여 편의 이야기들 중에는, 다들 이런저런 감동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는 것들이 꽤 섞여 있었다. 너무 시대상이 많이 투영되어 있거나, 국가적인 당면과제를 학생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지나치게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은 빼내야 했다. 그 대신 수 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들, 즉 삶을 살아가는 지혜, 효도, 우정, 충성, 희생, 봉사 등의 가치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추려 모아야 했다. 심대표는 노안으로 침침해진 눈에 돋보기를 걸쳐 쓰고 350여 편의 이야기 더미에 뛰어들어, 찬찬히 한 편씩 한 편씩 읽어내려 갔다.
이야기를 추려내기 위해 한 편씩 읽어나가면서 심대표는 또 한 번 놀랐다. 거기에 다 있었다. 적어도 지금의 한국인들을 키워낸 이야기들이 교과서 속에 다 들어있었던 것이다. 심대표 세대는 굳이 효도하라 배우지 않았다. 그래도 효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교과서 속 「청개구리의 슬픔」을 읽으면서 배웠다. 또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읽으면서 형제간에 서로의 처지를 헤아리며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우애를 배웠다. 「화랑 관창」이나 「이순신」 등을 읽으며 나라를 위해 ‘멸사봉공’할 수 있는 ‘충’이라는 가치를 마음에 새겼다.
오랜 시절 한국인의 심성을 만든 이야기들이 거기 다 들어있었다. 이야기를 선별하는 작업이 흥이 났고 신이 났다. 어느 틈에 350여 편의 이야기 중에서 100여 편의 이야기들이 추려졌고, 심대표는 편집자들과의 논의를 거쳐 총 66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최종적으로 선별해냈다.
이렇게 이야기가 추려지자 마음이 급해졌다. 빨리 어린이들에게 그 이야기들을 읽히고 싶었다. 그러자면 그 이야기들을 요즘 아이들이 읽기 좋게 만들어 줄 그림이 필요했다. 최고의 그림 작가들이면서도 책의 콘셉트에 적합한 작가 선생님들을 선별하는 것도 시간이 걸렸지만, 선별된 윤종태, 전필식, 김은주 선생님들을 설득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다들 여러 가지 작업들이 걸려 있어서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림 작가 선생님들도 다들 바쁘신

『감동 명작』 1권
소녀의 이름은 엘렌이었습니다. 나이는 겨우 일곱 살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병에 걸려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역장은 곧 자동차를 타고 의사를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고치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훌륭한 의사가 있는 큰 병원이 아니면, 도무지 회복할 희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철도 회사에 전해졌습니다. 철도 회사에서는 곧 ‘아름다운 신호’를 고칠 방법을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신호」 중에서 (감동명작 1권)
임금은 데이먼의 친구에게, “네 친구가 너를 대신 잡혀 놓고 달아나 버린 거다. 그러니, 네가 대신 죽을 줄 알아라.” 하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도 좋다. 그러나 내 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다 되면, 나를 대신 죽여도 좋다. 그러나 나는 내 친구를 원망하지는 않겠다. 친구를 위하여 죽을 수도 있지 않으냐?”
-「친구를 위하는 마음」 중에서 (감동명작 1권)
“그럼. 그렇고 말고. 어니스트, 이 마을에는 옛날부터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단다. 언젠가 이 마을에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나서 이 마을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지. 그래서 몇 백 년 동안이나 이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단다. 아직까지 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꼭 나타날 거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믿고 있단다.”
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어니스트는 두 주먹을 꼭 쥐었다.
“어머니, 전 꼭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큰 바위 얼굴」(감동명작 1권)
『감동 명작』 2권
할머니는 가까스로 창문을 열고 있는 힘을 다해 고함을 질렀습니다. 창틀을 두들겨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즐겁게 떠들고 있는 사람들의 귀에는 할머니의 고함 소리나, 창틀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작은 구름송이는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아아, 곧 폭풍이 불어 닥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두들 해일에 휩쓸리고 말 텐데……. 무슨 수를 써서 마을 사람들을 대피하도록 하나?’
할머니는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불타 버린 집」(감동명작 2권)
그날 이후로 달님은 밤마다 내 창가에 찾아와 나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내 이야기를 하나하나 그림으로 그려 보렴. 그러면, 정말 예쁜 그림책이 될 거야.”
달님은 나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나는 무척 기뻤습니다. 밤마다 달님이 찾아올 때쯤이면, 나는 내 방의 조그만 창을 활짝 열고 기다렸습니다. 때때로 심술꾸러기 구름이 훼방을 놓을 때도 있었지만, 달님은 밤마다 어김없이 나를 찾아와서, 여기저기에서 본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달님 이야기」(감동명작 2권)
그러던 어느 날, 배의 선실에서 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들 중 어느 부인이 부서져 가는 배 안에서 아기를 낳았던 것입니다.
그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사람들의 눈이 이전과는 달리 새롭게 빛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음식과 마실 물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으르렁대던 사람들이 달라졌습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죽더라도 저 아기만은 살렸으면 좋겠어.” -「난파선의 사람들」(감동명작 2권)
『감동 명작』 3권
그런데 담쟁이덩굴에는 아직도 잎 하나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잎은 한사코 담쟁이덩굴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잎이었습니다.
잎은 짙은 녹색이었습니다. 그러나 잎의 가장자리는 노란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 마지막 잎은 지상에서 약 7미터쯤 되는 가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 잎이야. 밤에 꼭 떨어진 줄 알았는데……. 비바람 몰아치는 소리가 굉장했거든. 오늘은 떨어질 거야. 그러면 나도 따라서 죽는 거지.” -「마지막 잎새」(감동명작 3권)
어느 날, 테레사 수녀가 경영하는 ‘사랑의 집’에 설탕이 떨어졌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캘커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캘커타에 사는 한 소년이 그의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저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설탕을 먹지 않겠어요. 그 대신 제가 먹지 않은 사흘분의 설탕을 저에게 주세요.” -「사랑의 설탕」(감동명작 3권)
“우리, 이 사람을 데리고 마을로 갑시다. 이 사람을 버려두고 가면 분명히 죽고 말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말하였습니다.
“당신 미쳤소? 우리도 죽을지 살지 모르는 판에 누구를 도와준단 말이오?”
“그러면 이 사람을 죽게 버려두고 가겠다는 말씀입니까?”
“그 사람이 죽든 말든, 그건 내가 알 바가 아니오.”
그는 오히려 화를 버럭 내고는 혼자 서둘러 가 버렸습니다. -「함께 사는 길」(감동명작 3권)
교실 뒤쪽의 오제 영감님은 안경을 쓰고, 프랑스어 기초 교과서를 두 손으로 들고는 아이들과 함께 한 자 한 자 천천히 따라 읽고 있었습니다. 아주 열심이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감동으로 떨리고 있었지요. 그 목소리가 너무 우스꽝스러워 우리는 웃고 싶기도 하고, 울고 싶기도 했습니다.
아! 나는 이 마지막 수업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 수업」(감동명작 3권)
목차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2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