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4752907 / 462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박경리
-
최익성, 문현웅
-
마이클 이스터
-
호메로스
- 22,500
- 17,100
- 19,800
- 24,300
출판사 리뷰
인간의 욕망을 탐구한 사상가이자 정신과 의사 자크 라캉의 눈으로
에라스무스의 자유의지와 마르틴 루터의 노예의지, 그리고 성서를 해석하다.
이 책은 자크 라캉이 제시한 정신분석학 방법으로 루터(M. Luther)를 읽고 성서를 읽음으로써 인문학의 개념을 풍부하게 하여 신학과 인문학이 서로 대화하도록 안내한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라캉의 L 도식을 활용해 상상적 정체화와 상징적 정체화가 어떻게 변증법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주체의 내적 구조와 타자와의 관계가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라캉의 L 도식에서 거울 이미지에 대한 정체화를 통해 만들어지는 자아 자리에 ‘자유의지를 지닌 인간’을 위치시키고, S 무의식 주체의 자리에는 ‘노예의지의 인간’을 위치시킨다. 이 방법으로 이해된 에라스무스의 자유의지의 인간은 정신분석에서 이야기되는 망상증 환자와 유사하다고 진단된다.
인간은 라캉의 ‘분열된 주체’처럼 육의 의지와 영의 의지, 근본적인 죄 때문에 손상된 옛사람과 말에 의해 창조된 새사람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체가 대타자의 담론에 의해 구성되는 것처럼 인간의 치료, 곧 구원은 숨겨진 신의 계시(말씀)로 완성된다. 이처럼 ‘자유의지론’과 ‘노예의지론’은 신학적 배경과 논거를 통해서도 비교가 가능하지만 라캉의 3위체 이론인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에 입각할 때 더욱 잘 이해된다.
저자는 라캉의 정신분석 방법론으로 에라스무스의 자유의지론, 루터의 노예의지론을 해석하면서 인간이 하나님을 온전하게 찬양하지 못하고 어떻게 무의식 가운데 자신만의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내가 생각하는 곳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 내가 존재한다”는 라캉의 메시지는 오늘날 물신 숭배와 자기도취, 자기편견에 빠진 인류와 세속화된 기독교에 던지는 경고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 가운데 우상을 만드는 행위를 탈피하기를 원하는 독자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욕망과 죄의 이해와 진단, 그리고 바른 치료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엄마는 반복된 만족 경험으로 획득된 대상이다. 불안은 그 대상 상실 위험에 대한 반응이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불안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한다. “불안은 위험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자아가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만들거나 그 속으로 도피한다면 주체는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제2부 제4장_상호적 정체화
라캉 정체화의 첫 장르는 프로이트의 ‘됨의 정체화’에 근거를 둔다. 왜냐하면 우울증 환자가 나르시시즘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따르듯이, 망상증 환자는 나르시스적 고착점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캉은 양가감정을 설명하기 위해(나르시시즘에 병행하는) 상상적 매듭을 구축한다. 망상증 환자에게 대상에 대한 사랑은 자아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그가 나르시스적 대상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 대체 대상을 미워한다. 제3부 제2장_첫 번째 장르의 정체화
불안은 오브제 a 앞의 불안이다. 그 결과 불안은 향락의 신호이자, 오르가즘의 신호로 이해된다. 불안을 만드는 것은(욕망의 주체가 사망했다는 측면에서) 향락에 근접함을 뜻한다. 오브제 a의 출현에서 아이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엄마의 젖의 부재가 아니라 그것의 다가옴이다. 제3부 제4장_세 번째 장르의 정체화
루터에게 있어서 원의의 상실은 거울 단계 이론에 비교할 만하다. 거울 단계 전에, 아이가 상상적 신체와 실제 신체를 혼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의가 박탈된 사람은 고유한 본성과 부여된 성품을 구분하는 데 다다르지 못한다. 그러므로 온전하지 못한 인간은 원의의 소멸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상호 부조화된다는 점을 알지 못한다. 인간이 실상과 허상의 이중화를 모른다는 사실을 유념한 라캉은 이러한 인식을 근거로 ‘광기’를 연구한다. 에라스무스식 자유의지가 스콜라학의 인간학의 토대였듯이, 인간에 대한 라캉의 인식이 첫 번째 장르의 정체화의 근거를 이룬다. 결과적으로 죄에 대한 이론은 ‘모호한 지성’이 망상증적인 인식을 하는 한, 우리들의 고찰에 스며 있는 인간계의 존재론적 구조를 따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우리가 이상적 자아로서 자기 아빠를 관망하는 아이의 태도를 검토했듯이, 죄인은 자기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되고자 한다. 이 의미의 틀 속에서 에라스무스는 구원을 위해 하나님과의 좋은 협력자로서 해석되는 자유의지의 인간을 이해한다. 그러나 루터는 스콜라 신학자들에 의해 펼쳐진 “굽은” 사상에 저항한다. 우리 생각으로는 인간이 하나님이 되고자 한다는 에라스무스식의 생각은 상상적 아버지를 말하는 정신분석학적 생각과 유사하다. 그 증거로 “인간은 그 자신이 신이 되고자 한다.” 제4부 제2장_ 루터에 의한 「자유의지에 관하여」 분석
정신의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라캉은 인간의 ‘정신 차원’을 ‘3위체’로 구분한다. 이는 ‘지·정·의’라는 정신 기능과는 다르다. ‘3위체’는 인간 정신이 대상과 관계를 맺는 발달 과정에 논리적 순서로 나타난다. 누가복음 7장 36-50절은 ‘시몬’의 ‘집’에서 ‘향유’를 ‘예수’께 ‘붓는’ ‘한 여인’의 사건이다. 이 본문의 핵심은 여인이 저지른 ‘사건’이다. 이 사건을 통해 ‘주체’가 드러난다.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 여인의 주체가 예수로 하여금 말씀하게 하며, 그 말씀에 의해 주체로서 예수 스스로의 참모습이 드러난다. 초대받은 불청객 예수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 예수의 내면은 뫼비우스의 띠가 안과 밖의 이어짐으로 된 것처럼 ‘빚’이 ‘죄’로, ‘극진히 사랑함’이 ‘죄 용서 받음’으로, 이것과 저것이 이어진 것으로 표현된다. 제5부 제1장_ 라캉과 신약성서 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