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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O INYOUP 정체성 비상사태

추인엽 저 | 바이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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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467896 / 241쪽 222 x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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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물의 개념을 시각화한다 매일같이 마시고, 몸을 씻는 데에 사용하는 물이 순환한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고 살까. 여기 집요하게 물과 물의 순환에 대해 사색하는 사람이 있다. 사색할 뿐 아?니라 그것을 그림과 조형으로까지 표현해낸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공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으로 처하기 때문에 도에 가깝다”라고 한 《도덕경》의 가르침을 형상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추인엽의 작품은 물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고 또 천척한다. 그의 시리즈는 자연의 근본 생성에 ... 물의 개념을 시각화한다 매일같이 마시고, 몸을 씻는 데에 사용하는 물이 순환한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고 살까. 여기 집요하게 물과 물의 순환에 대해 사색하는 사람이 있다. 사색할 뿐 아니라 그것을 그림과 조형으로까지 표현해낸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공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으로 처하기 때문에 도에 가깝다”라고 한 《도덕경》의 가르침을 형상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추인엽의 작품은 물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고 또 천척한다. 그의 시리즈는 자연의 근본 생성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순환계를 인간 오성에로 전화하고 연결 짓는 데 그 특성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무척 동양적인 사유에서 본 물에 해당한다. 물의 모습, 물이 순환하는 장면, 물결이 일렁이거나 원 모양으로 파문을 그리면서 흔들리는 것을 역동적으로 표현해냄으로써 물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깨달음 등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시리즈는 밀려드는 파도 속에 깃든 기(氣)가 우주 속으로 퍼져 나가는 형상을 표상한 것이다. 이 시리즈는 무엇보다 물의 힘이 느껴지는 에너지의 결정체로 그려져 있다. 시리즈는 물의 흐름과 속도감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폭포는 물의 꽃이다. 폭포는 시각적으로 종적 구조를 지니며 기가 뿜어져 나오는 형상을 지녔다. 따라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말하고자 하는 물의 의미에 가장 부합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그는 폭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데, 자기-물-폭포는 거대한 자연의 유기적 구조 안에서 순환하면서 만나고 있는 것이다. 물은 수직적으로 떨어지고 그 소리는 하늘로 퍼지고 물은 허공으로 튀어 오른다. 작가는 그러한 장면을 콘테, 캔버스에 유채와 혼합 재료를 이용해 반복해서 그림으로써 그러한 물의 생애와 순환하는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시리즈에서 강은 인생이나 역사에 비유되며 시각적으로 횡적 구조를 지닌다. 강은 끝없이 순환하며 흐르는 물의 긴 여정 중에서 가장 느리고 긴 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도 폭포와 마찬가지로 강은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며 하늘에서 떨어진 물을 바다로 전달하는 모습을 지닌다. 기법과 개념으로 동서양을 융합한다 시리즈에서 보이는 작가의 기법도 대단히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석 또는 대리석을 정교하게 파내고, 파낸 자리마다 정교하게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비잔틴 타일로 파도 위의 흰 포말을 연상시키는 무늬를 상감기법처럼 모자이크 처리 했다. 비잔틴 타일이라는 재료와 상강기법과 같은 효과가 낳은 결과는 가히 동서양의 조화라 할 만하다. 회화를 넘어 조형에서까지 어떻게 하면 물의 본질을 인상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한 작가의 고뇌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서울대학교 정영목 교수는 이렇게 회화, 조각, 공예까지 넘보는 작가의 창작 의지는 물에 대한 그의 사고와 태도가 개념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개념적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자체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물의 본질과 특성을 이미지화하려고 했다는 뜻이다. 샘, 폭포, 호수, 강, 바다 등은 물의 순환을 잠시 유보하는 형태일 뿐, 물은 눈에 보이거나 때로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흐름’으로 순환한다. 이것을 표현하고자 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이나 기독교 정신, 고대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형이상학이 순환의 도리를 우선시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물의 다양한 형태처럼, 흐름처럼 때로는 도도하고 거침없이, 때로는 고요하고 잔잔한 정과 동의 순리로 우리 인생도 물과 같기를 작가의 작품들이 의도하는 것은 아닐까. 그의 작품 ‘기법’에서 동서양의 조화를 엿볼 수 있었듯, 그의 작품 속에 깃든 의도 역시 바로 동서양의 융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가 이주향이 “추인엽 씨 작품을 보면서 느낀 것이 참 동양화하고 서양화의 그 부분의 경계가 없”다란 말에 새삼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추천의 글 “그의 작품은 이러한 도를 추구하는 동양적인 사고와 순환의 논리를 조형적으로 해석하려는 서양적인 방법 모두를 동시에 품고 있다. 때문에 이 두 정서를 반영한 독특한 혼성이 매우 전통적인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식의 현대적인 키치 같은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달리 풍의 초현설적인 매력과 도사 같은 거침없음의 자유, 거기에 약간은 키치적인 매력이 섞인 추인엽의 작품은 동서양을 관통하는 야릇한 이끌림이 있는 그만의 세계를 조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정영목, 서울대학교 “물의 형상은 이제 더욱 도식화되고 물의 주름 또한 반복적인 붓 터치로 오롯이 환원되고 있다. 둥근 화면을 설정하기도 한다. 둥근 윤곽의 캔버스에 물고기의 시각으로 본 것 같은 주름진 형상은 밑도 끝도 없이 반복하는 세계와 사물의 양상을 더욱 환원적으로 드러낸다.” -정석도, 성균관대 연구교수

저자 소개

  • 저자 : 추인엽
저자 추인엽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1992년부터 제주현대미술관, 리더스 갤러리 수, 오사카의 마사고 갤러리, 바움아트갤러리, 정동경향갤러리 등에서 많은 개인전을 열었고, 단체전에도 130여 회 참여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예술의전당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목차
Cosmic Water_ 흐르는 江
Cosmic Water_ 泉 ?Oasis
Cosmic Water_ 波
Cosmic Water_ 瀑布
Cosmic Landscape_ Cir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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