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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45929 / 504쪽 146 x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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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11년 영어덜트 소설 분야 평정! 필력과 재미를 함께 갖춘 작가 레이니 테일러가 선사하는 매혹적 판타지 로맨스
천사와 악마, 환상의 크리처, 현실과 신화적 판타지가 완벽히 조화된 화려한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진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함께 갖춘 한 해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미국의 도서상인 내셔널 북 어워드(NBA) 최종 결선까지 올랐던 『Lips Touch』의 저자 레이니 테일러의 최신 판타지 로맨스 『연기와 뼈의 딸』은 2011년 10월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각종 매체에 올해의 책으로 꼽히며 그 저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판타지 로맨스들이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천사 등의 신비한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들을 소재로 하여 소재만 판타지에 머무르고 주 장르는 로맨스에 치중한 반면, 『연기와 뼈의 딸』은 천사 아키바와 악마로 대변되는 키메라족인 카루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하되, 작가의 탄탄한 상상력에 기반한 판타지적 분위기가 로맨스 이상으로 강하다. 키메라와 천사들의 전쟁을 중심으로 그들의 대립과 성경과 신화를 바탕으로 한 갖가지 판타지적 생명체들은 눈에 보이는 듯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그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독자가 마치 그 세계에 직접 들어온 것 같은 사실감을 준다. 이는 호크와트라는 마법학교를 통해 독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입성한 듯한 느낌을 주었던
<해리 포터>
시리즈 때와 비슷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연기와 뼈의 딸』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은 개성적인 여주인공 카루, 그 자체다. 기존 판타지 로맨스 소설들이 신비한 남주인공에게 보호받는 평범한 여주인공을 주로 등장시켰다면, 천상의 매력과 함께 무기와 무술에 능하고 초인적 능력까지 지닌 독립적인 캐릭터 카루의 등장은 신선하고 시원스럽다. 현실 세계에서는 평범한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숙제를 걱정해야 하는 17세 여학생이지만, 벽 하나 너머의 환상 세계에서는 어른들과 일대일로 대적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몸과 마음을 다잡는 소녀 카루. 여기에 생각지도 않은,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다가오지만 그 사랑만큼이나 가족에 대한 가치에도 큰 무게 중심을 두는 카루는 일찍이 동 장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히로인이라 할 만하다.
\"절대 청소년 독자들로만 이 작품을 한정 짓지 말라\"는
『연기와 뼈의 딸』은 2011년 말 유니버설 픽쳐스와 영화화 계약을 완료했으며 총 3부작 중 2부는 2012년 가을에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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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 2011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책
★ 2011 커커스 리뷰 올해의 Teen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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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은 소원 등급에서 스쿠피보다 한 단계 높은 소원을 들어준다. 예를 들면 스베틀라의 송충이 눈썹이 그렇고, 카루가 문신을 지우고, 파란 머리를 기르게 해 달라는 소원들이 모두 싱으로 이룬 소원들이다. 하지만 진정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소원들은 한 번도 못 받았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한 그런 소원들은 결코 가질 수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고, 인간 역시 사냥을 하거나, 무덤을 약탈하거나, 살인을 해서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다. 펜치를 써서 자해할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빌면 이뤄지는 소원도 있다.
동화책에 나오는 소원에 대한 이야기와는 전혀 딴판인 것이다. 쭈그렁 할멈으로 변장해서 길가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빵 조각을 나눠 주는 여행자들에게 상을 주는 그런 마녀는 없다. 램프에서 튀어나오는 요정 지니도 없고, 말하는 물고기가 목숨을 구해 줬다고 소원을 들어주는 일도 없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곳은 딱 한 곳, 바로 브림스톤의 가게다. 그리고 브림스톤이 받는 화폐는 딱 하나로 금도 아니고, 수수께끼도 아니고, 친절도 아니고,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허튼소리도 아니고, 영혼도 아니다.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 기괴한 것이다.
그가 받는 것은 바로 이빨이었다. -본문 중에서
분명 그는 인간이 아니었다. 이 혼란 와중에 저렇게 미동도 없이 서 있는 저 남자는 인간이 아니었다. 카루의 손바닥에서 맥이 뛰기 시작했다. 주먹을 쥐자 자신의 피가 요란하게 윙윙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적이다. 적이다. 적이다. 그 깨달음이 심장 박동의 리듬에 맞춰 펄쩍펄쩍 뛰었다. 저 불같은 눈의 이방인은 적이다. 그의 얼굴은―아,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해서 이 세상 것이 아닌 것 같은 그 얼굴―너무도 냉정했다. 그녀는 도망치고 싶은 충동과 그를 두고 돌아서야 한다는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녀의 마음을 결정하게 만든 사람은 이질이었다.
“말락!” 그는 그 남자를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 “말락이다!”
천사. 천사라고?
“난 네가 누군지 알아. 죽은 영혼의 새지! 난 네가 누군지 알아!” 이질이 카루에게 돌아서서 다급하게 말했다. “카루, 위시멍거의 딸. 어서 브림스톤에게 가거라. 가서 세라핌이 여기 왔다고 말해. 그들이 돌아왔다. 가서 그에게 경고해야 해! 달려라, 얘야, 달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