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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243036 / 51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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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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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카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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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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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레비 외 1명
- 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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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교양/철학 > 인문학일반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건축사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집을 짓는가? 집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돈과 섹스에서, 권력과 미래까지 우리가 집을 짓는 10가지 이유 집은 도구이면서 동시에 상징이다. 바람과 비를 피하고,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거주의 공간이면서, 그와 함께 부와 힘, 위엄과 안식, 안전과 정착, 희망과 아름다움이라는 가치와 정서를 드러낸다. 우리가 집을 지을 때는, 단순히 생활 영역을 확보한다는 의미 이상으로 수없이 많은 욕망과 감정이 개입한다. 섹스를 위한 비현실감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환상과 투기, 미래를 내건 피라미드식 세일즈의... 우리는 왜 집을 짓는가? 집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돈과 섹스에서, 권력과 미래까지 우리가 집을 짓는 10가지 이유 집은 도구이면서 동시에 상징이다. 바람과 비를 피하고,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거주의 공간이면서, 그와 함께 부와 힘, 위엄과 안식, 안전과 정착, 희망과 아름다움이라는 가치와 정서를 드러낸다. 우리가 집을 지을 때는, 단순히 생활 영역을 확보한다는 의미 이상으로 수없이 많은 욕망과 감정이 개입한다. 섹스를 위한 비현실감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환상과 투기, 미래를 내건 피라미드식 세일즈의 상품이 되기도 한다. 검은 것을 희다고 주장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도 작용하고, 허구를 현실로 제시하는 설득력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순수하게 기능만 고려해서 내리는 결정 이외의 모든 판단을 극대화하면, 바로 우리가 집을 짓는 이유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욕망과 감정은 집을 짓게 만들고, 집은 반대로 그런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런 현상은 모호하지 않고, 건축에서 분명하고 뚜렷하게 표현된다. 다만 건축물이 유동적인 감정을 다루는 강력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소통에는 의외로 서툴러 우리가 곧잘 놓칠 뿐이다. 이 책에서는 섹스와 돈, 희망과 권력, 진실과 상징, 가정과 생활이라는 사람들의 감정과 욕망이, 집을 비롯한 건축물에 어떻게 작동하고 반영되고 있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뜻밖의 통찰을 통해 알아본다. 우리는 왜 집을 짓는가? “한 건축가가 가끔 하던 이야기다. 어느 부부로부터 집을 증축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고 찾아간 그는 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요구 사항이 있는지 잘 듣고, 남편과 아내의 의견도 각각 들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그는 전문가다운 조언을 제시했다. ‘두 분에게 증축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혼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마도 이들 부부는 새롭게 집을 늘리면서 사랑과 희망을 복원하고 싶었을 것이다. 관계와 감정을 치유하고 싶었을 것이고, 일상을 지속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에서 이들은 집을 지으려 했을 것이다. 집이라는 물질이 가족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뭔가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건축물의 독특한 힘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집을 지으며, 집을 통해 안전한 일상 외의 다른 많은 것을 얻으려 한다. 집은 기능과 효율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짓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감정과 욕망의 산물이기도 하다. 실용적인 목적에서 지어지는 건물이라도, 그 과정에는 수 많은 비합리적 감정이 개입하면서 형태가 결정되고 용도와 규모가 바뀌곤 한다. 이 책은 이런 인간과 사회의 감정과 욕망이 집과 건물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살펴본다. 우선 권력과 돈, 섹스와 희망 같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 감정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이들 감정과 욕망이 집과 건물에 어떻게 투사되고 반영되는지 하나하나 알아볼 것이다. 물론 건물은 의뢰인이나 건축가, 건설회사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집과 건물은 그것을 경험하고, 사용하고,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일상을 통해 집과 건물이 어떻게 다시 태어나고 발전하며, 또 반대로 이런 건물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다. 무엇보다 “사람이 건물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즉 계단을 올라 시간이 흐르며 발전하는 인간의 모험으로서의 공간을 점유하기 전까지, 건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집과 건물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읽는다 - 욕망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을 욕망을 낳는다 돈과 힘과 섹스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이다. 건축물만큼 이들 욕망을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웅장하고 화려한 공간, 노동력과 물자를 동원할 수 있는 능력, 아찔한 쾌감과 번식의 자유까지. 미래의 모습을 그보다 앞선 현재의 시공간에 생생한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종교도 할 수 없는 건축만의 독특한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래를 채울 무언가를 앞서 보여줄 수 있는 건축의 힘 덕분에 우리는 돈과 미래를 맞바꾸며 건물을 짓는다. 이 책에서는 두바이의 무모할 정도로 대담한 건물을 통해, 환상과 투기, 미래를 담보로 한 피라미드식 세일즈의 현장을 둘러보고 그 이면을 분석한다. \"그토록 화려해 보이던 건물들이 환상과 투기, 미래를 내건 피라미드식 세일즈의 입구가 돼버렸다. 이런 금융 모험은 오로지 건축이 갖는 힘 덕분에 발생한다. 그 힘은 미래를 채울 무언가를 앞서 보여줄 수 있다는 데서 나온다. 그래서 먼저 짓고 나중에 계획한다. 어찌보면 재개발 사업과 부동산 버블이란 건축의 생리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만들어진 부동산이 경제위기를 만들어냈다’는 미국의 도시개발부 장관 숀 도노반의 말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19세기 미국 건축가 헨리 홉슨 리처드슨은 건축의 첫번째 원리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했다. 역시 우리에게도 변치 않는 건축의 모습이다. - 집이 우리를 바꿔놓을 것이다. \"방은 교육적인 것들로 가득했다. 그는 미술품과 골동품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아들들의 영감과 교육을 위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방에 설치했다. 아버지는 그곳을 '최고의 건축가 혈통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아들은 아버지와 싸웠고, 아버지의 건축을 표절이라 공격했다. 나중에는 빚 때문에 감옥까지 갔다. 아버지는 박물관이 되어버린 그 집에서 만년을 홀로 지내야 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으면 가족이 더 낫게 변할 것이라는 믿음은 정답이 아니다. 건물의 치유력을 신봉했고, 형식의 힘을 과대평가했고, 생명과 물질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그는 너무나도 큰 실망을 맛봐야만 했다.” 건물이 만들어낸 공간이 우리들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돈다. 물론 그 믿음이 거짓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 믿음이 깨지기 쉬운 유리구슬이라는 것을 우리가 잘 잊을 뿐이다. 집을 지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처럼 꾸미거나, 부부만을 위한 은밀한 샤워실을 만들기도 하지만, 기대와 현실이 항상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처럼 말이다. 뭔가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건축물의 독특한 힘 덕분에 이들 집과 건물들은 문제가 해소되었거나, 더 나아가 이들 욕망이 앞으로도 계속 현실이 될 것이라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우리가 이상적 집이나 모범 마을이라는 개념을 계속 떠올리며 실행하는 것도 바로 이런 힘 때문이다. 공간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정말 굳건하다. 한 의뢰인은 건축가에게 이런 부탁까지 했다고 한다. “품격있는 사람이 아니면 불편하다고 느낄 무도회장을 만들어달라.” 이 책에서는 집이 갖는 압축적이고 상징적 의미를 건물과 거주자,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통해 알아본다. 집을 바꾸면 사람과 관계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오래된 생각이다. 르 코르뷔지에는 집을 바꾸면 사회를 바꿀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합리적 설계가 언제나 정돈된 삶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었다. 좋은 집, 좋은 건축물은 기억을 부르고 상상을 불러오지만, 각본을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 건축에서 힘은 꿈의 소유권으로 드러난다. \"공간을 만들어낸 권력과 권력이 만들어낸 공간 사이에 분명한 상관관계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건축에서 권력은 대개 꿈의 소유권과 관련이 있다.” 건축은 꿈의 소유권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집과 건물이 바라만 보거나 기념하는 대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1.욕망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욕망을 낳는다 - 돈
2.고정된 집, 떠도는 소우주 - 가정
3.진짜 같은 가짜 - 상징
4.아찔한 환상, 해체되는 중력 - 섹스
5.힘의 주는 자유 - 권력
6.형식은 돈의 뒤를 따른다 - 과시
7.탐욕의 다른 이름 - 희망
8.과대평가된 영원성 - 아름다움
9.삶, 그리고 삶의 모습 - 생활
10.빵처럼 꼭 필요한, 일상이라는 매혹
참고문헌
감사의 글
그림 출처 및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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