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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식 Myung-Shik Cho - Now, the Korean Artists 3

시리즈 : 지금 한국의 아티스트 Now, the Korean Artists [4]

편집부 저 | JAEWON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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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751772 / 112쪽 / 783g / 212 x 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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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지금, 한국의 아티스트 - 그 세 번째 작가 조명식. 천재의 귀환을 기다리며. 서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철학으로 박사를 마친 50대 초반의 국민대 회화과 교수가 현재 그의 위치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삐까번쩍 거리는 이력이다. 외소한 체격에 항상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 10여년 사이 조명식 작가의 전시를 많이도 보아왔다. 그의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들에는 뭔 놈의 단추는 그리 많이도 붙여 놓았는지... 단추 작가라고 확 별명을 붙여버려...? 또 다른 작품을 보노라면 도망가지 못해서 ... 책 소개 지금, 한국의 아티스트 - 그 세 번째 작가 조명식. 천재의 귀환을 기다리며. 서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철학으로 박사를 마친 50대 초반의 국민대 회화과 교수가 현재 그의 위치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삐까번쩍 거리는 이력이다. 외소한 체격에 항상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 10여년 사이 조명식 작가의 전시를 많이도 보아왔다. 그의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들에는 뭔 놈의 단추는 그리 많이도 붙여 놓았는지... 단추 작가라고 확 별명을 붙여버려...? 또 다른 작품을 보노라면 도망가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처럼 네모난 창틀을 마련해 두고 있다. 앞에서 나는 그의 외형을 얘기하였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그의 눈빛이다. 가라앉은 눈빛이 순함으로 위장되어 빛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차가우리만치 냉철함으로 번득거린다. 아직도 다 피우지 못한 천재의 눈빛이 저리할 것이다. 기이하게도 내가 조명식을 대할 때 마다 느끼는 감정의 물줄기이다. 세상과 사람과 자기 자신과 소통을 꾀하나, 번번이 실패하는 천재의 눈빛, 혹 자신과의 소통은 성공하고 있는지...알 수 없는 일이지만. 단추는 열고 닫기 위해 존재한다. 창문도 그러할 것이다. 열리면 존재는 나가는 것인가? 들어오는 것인가? 닫히면 존재는 들어와 있는 것인가? 들어오지 못하고 절망 혹은 기뻐하고 있는 것인지? 이게 뭘까? 알 수 없는 기호인양 그림 곳곳에 함정처럼 배치해 두고 보는 사람을 혼란케 한다. 그러다 작가 자신은 그 존재를 소통이라 이름 지어 놓는다. 그리고는 자신의 그림이 기억과 경험을 나누는 창이 될 거라고 한다. 알 수 없는 존재가 기억과 경험을 나누고 또한 소통을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어떻게 되었든 그의 그림이 주는 매력이 놀랍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조명식을 천재라 한다. 실패하고 있는 천재. 그는 언제쯤 확실한 존재를 우리에게 보여 주며 소통을 하여 줄 것인가? 또 하나의 문제는 그의 현 작업에서 이 기대가, 놀랍게도 기대가 아닌 확신으로 다가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조명식을 천재라 한다. 곧 귀환을 할 천재. 오늘도 그의 그림을 열심히 보며 난 기다리련다. 곧 귀환할 천재 작가를. 그리고 권한다. 많은 사람들이 조명식의 작품을 이 책을 통해 보시길. 글. 시인 박덕흠

저자 소개

  • 저자 : 편집부

책 속에서

 

I seek for an image found in pieces of life or the feeling; the feeling which exists at a distance, which came from objects. From cracked cement walls I imagine deserts, performances, and also alchemy. These dreams of "Trips in daily life" are reflected in studies of techniques for print making and tests for physical characteristics of painting. For an artist cannot run away from frozen routines of daily life, I suppose being absorbed to objects which do not identify the artist could be a pleasant trip, too.
나는 일상의 틈에서 만난 이미지나 사물의 느낌에서 지시하는 좀 더 멀리 있는 어떤 느낌을 추구한다. 금 간 시멘트벽면의 낙서를 보다가 사막과 퍼포먼스 그리고 연금술을 상상한다. 이러한 일상여행의 꿈은 판화의 기법연구와 회화의 물리적 속성 등의 실험에 반영되기도 한다. 답답한 일상에서 멀리 벗어날 수 없는 고단한 작가의 처지에서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물 속으로의 몰입은 어쩌면 또 하나의 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Ever since, my artworks remind me of windows. It may be due to an imperative conception for communicating, of the cold workplace. The windows; which are placed between the interior and outside, and which serves as a tool for communicating, keys; which are used to open the doors, or even buttons; which are used to tighten or loosen-are popular guests in my artworks. I think that the hidden order of field and energy can be found only by an open heart. I believe that an artwork can link memories and experiences. Nan Ji Do, which I had lived from ten to twenty four, was literally a “trash heap”. But it have turned into a forest as the time went by. I face the deconstruction of prejudice against them. That even among the forest of the discarded exists the order of life and energy makes me dream of painting similar to the energy of life. The energy which have spread itself from autonomy to power to regenerate.
언제부턴가 내 그림에는 창문 느낌이 가득하다. 소통에 대한 강박인지 창 넓어 유난히 추운 작업실 탓인지 그러하다. 내부와 외부의 중간에 있으면서 서로를 소통하는 역할을 하는 창과 더불어 문을 따고 여는 열쇠나 옷을 여미는 단추 역시 무언가를 열고 닫는 매개체로 내 그림의 단골이다. 나는 열린 마음으로만 대지의 숨은 질서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그림이 기억과 경험을 나누는 창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난지도는 말 그대로 쓰레기 산이었다. 단지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그곳은 숲으로 변해갔다. 버려진 것에 대한 고정관념의 해체를 바라보게 된다. 버려진 것들의 숲에도 생명의 질서와 에너지가 숨 쉬고 있다는 경험은 자율성에서 자생력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내재된 생명의 에너지를 닮은 회화를 꿈꾸게 한다. 
 
- 조명식의 작업노트 중에서

 

목차

목차
【작품 목록】
Field 들
Wild field 황야
From 존재로부터
Relationship 상존의 관계
From today 1987 오늘로부터 1897
The times are hurled 던져진 시간
Review 960404 논평 960404
Field-good place 축복의 땅
The Route 통로
Moon 9ea 아홉 개의 달
Blessing field 축복의 땅
New_Jersey 뉴저지
Memory in field 들의 기억
Digiscape 2012 디지털풍경 2012
Diverse memory 다른 기억
Draw a map of field 지형도
For the Duet of Deconstruction and Incommensurability _ Kwang-rae Lee · 004
해체와 불가공약성의 이중주를 위하여 _ 이광래
In pieces of life, I listen to the whispers of numerous beings _ Myung-shik Cho · 044
삶의 한 틈에서 나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존재의 속삭임들에 귀 기울여 본다 _ 조명식
Biography Myung-Shik Cho's Life · 103
조명식 작가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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