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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54013 / 72쪽 / 108g / 18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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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얇은 책에는 놀랍게도 현대미술 거장의 가장 위대한 성취가 모두 들어있다”
페르낭 레제, 평면·입체, 영화적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룬 입체파 선두주자!
현대미술 기념비작 <도시>, <3인의 악사들> 등
뉴욕 현대미술관이 안내하는 페르낭 레제의 작품세계


<페르낭 레제>는 현대미술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이하 ‘모마’라 통칭)이 피카소와 더불어 입체파의 기반을 구축한 페르낭 레제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책이다. 페르낭 레제는 기계, 도시, 도시인 등 모더니티 자체를 작품의 주요 주제로 삼았던 작가인 만큼,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작가다. 모마는 보유하고 있는 230점이 넘는 페르낭 레제의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10점의 작품을 선별했으며, 각 작품마다 모마에서 30년 넘게 주요 전시를 기획해온 큐레이터 캐럴라인 랜츠너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레제의 대표작과 관련된 다른 작품, 르 코르뷔지에같이 레제로부터 영향받은 예술가와 레제와 피카소의 ‘대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등을 다뤄, 이 책을 통해서 레제는 물론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레제의 아트 딜러였던 레옹스 로젠버그는 파블로 피카소의 동명 작품 <3인의 악사들>을 보고는 레제에게 만만찮은 라이벌이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로젠버그가 생각하기에, 레제가 피카소와 함께 링 위에 남아있기 위해서는 오직 ‘강력한 한 방’이 필요했고, 그즈음 레제가 그린 악사들의 소묘에서는 그만한 잠재력이 엿보였다. 레제와 피카소의 ‘대결’은 1930년대에 성장한 미국의 예술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띠게 되었다. (본문 49∼50쪽)

‘분석적 입체파’의 계보를 완성한 페르낭 레제
도시, 기계, 일상 등 그가 포착한 현대사회의 다채로운 단면들


1881년 프랑스 아르장탕에서 태어나 1955년 생을 마감한 화가이자 조각가 페르낭 레제는, 피카소의 경쟁자로서 입체파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특히 ‘현대성’이라는 골치 아픈 주제를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 자기만의 독창적인 표현법을 통해 입체파 안에서 완전한 추상화를 구현하려고 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육군에서 2년간 복무하며 기계에 매료되어 그 기하학적 구조와 차가운 질감에서 뽑아낸 독특한 형태를 그림으로 옮겼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으로 피신해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현대인의 역동적인 일상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다. 이 책은 입체파 초기작들을 비롯해 전후 ‘기계적 시기’의 작품 <프로펠러>, 영화적 기법의 영향을 받은 <난간 기둥>, ‘프롤레타리아 계층의 영웅성’을 기리는 <3인의 악사들>까지 레제의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3인의 악사들〉은 물론 굉장한 기교로 그린 그림이지만, 레제는 이를 순전히 회화적인 유창함으로 풀어냈다.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그린 이 작품의 긴장감 넘치는 형식적 구성은 세 명의 프랑스인 연주자들에게 인상적인 물질성과 살아있는 듯한 매력을 부여한다. 레제는 대중적인 공연장과 거기에서 음악을 듣는 노동자들에게 항상 매료되었는데, 아마도 그림 속 큰 키의 콧수염이 달린 호른 연주자는 레제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는 민중들이야말로 “말하는 시나 다름없는 ‘속어’를 끊임없이 새로 창조하여 (……) 현실을 바꾸는 이들”이라고 자주 말했고, 〈3인의 악사들〉은 이러한 민중들의 모습이 구체화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본문 53쪽)

뉴욕 현대미술관이 선택한 12인의 위대한 예술가와
세계적 명화로 읽는 현대미술,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


이 책은 모마가 현대미술 거장 12인을 조명한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는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등 현대미술의 전성기를 이끈 세계적 주역 6인과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 중심지인 미국의 대표작가 6인을 소개하며, 현대미술과 현대미술 거장의 세계에 쉽게 다가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단 10여 점의 대표작으로, 작가의 전 생애를 비롯해 예술관, 작품 탄생 이야기, 작품 설명 등을 담아낸 것이다. 따라서 이 시리즈의 책들은 두께가 얇다. 그런데도 현대미술의 핵심이 모두 들어있다. 모마의 전문 학예사들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작가론 및 작품론의 진수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제시되고 있어 이 시리즈만으로도 쉽게 현대미술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는 미술 전문가와 전공자뿐만 아니라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현대미술을 체계적 ·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30년 넘게 회화·조소 부서의 큐레이터로 일했다. 미국 최초로 <소피 토이베르 아르프 작품전>(1987)을 기획했고, <파울 클레>(1987), <호안 미로>(1993), <페르낭 레제>(1998) 등의 대형 전시를 이끌었다. 특히 <파울 클레> 전시는 국제 미술평론가 협회로부터 ‘올해의 뉴욕 최우수 미술전’으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 <제럴드 머피 회화전>(1974), <앙드레 마송>(1976), <앙리 루소>(1985), <한나 회흐 사진전>(1997), <알베르토 자코메티>(2001) 등을 공동기획했다.

역자 소개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편집팀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영어, 독일어,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집과 작업실》, 《홈스펀 스타일》, 《파울 클레 판화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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