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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쿠키

시리즈 :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9]

이재복 저 | 최지혜 역 | 가문비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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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9020208 / 160쪽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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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어린이 우수 작품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집으로 서울 서원초등학교 5학년 이재복 어린이의 동시집이다. 독자들과의 공통된 심리가 아주 잘 표현되어 있는 재미있는 어린이 동시집이며, 영문으로 번역한 동시가 함께 실려 있어 영어공부도 같이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한글·영어동시집이다.

시어 하나하나가 어울려 흥겨운 사색의 바다를 이루다.

여동생과 함께 동시집 <동그라미 손잡이 도넛>(가문비, 2013)과,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그림동화집 <투명인간 노미>(가문비, 2013)를 출간한바 있는 이재복 어린이가 이번엔 단독으로 동시집을 출간했다. 몇몇 작품은 낯익으나 대부분의 작품은 새로 쓴 것들이다. 이번 동시집에서는 매우 탁월한 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적 주제가 다양해졌고, 재미있는 동시가 눈에 많이 띈다. 이재복 어린이가 시 쓰기를 즐겨할 뿐 아니라 다양한 실험 정신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과의 공통된 심리가 시 속에 아주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이 시집을 어린이들이 함께 읽으면 아주 즐거울 것이고, 영문으로 번역한 동시가 함께 실려 있기에 영어공부도 같이 병행하며 할 수 있는 유익한 한글·영어 동시집이 될 것이다.

[동시 한 편과 평]

내가 만약 새싹이라면

내가 만약 새싹이라면
자라고 자라고 또 자라
건물 천장을 부수고 하늘로 올라갈 거야

내가 만약 새싹이라면
자라고 자라고 또 자라
지구 전체를 차지해 지구 밖으로 얼굴을 쏙 내밀거야

내가 만약 새싹이라면
자라고 자라고 또 자라
인공위성을 부수고 달에 난
우주비행사의 발자국을 다 지울 거야
내 발자국을 찍을 거야

내가 만약 새싹이라면
자라고 자라고 또 자라
끝없는 우주 끝까지 갈 거야

‘자라고 자라고 또 자라는’ 것은 ‘새싹’에게 당연한 일이지만 이 시에서 자란다는 것은 생물학적인 의미를 넘어 능동적으로 외적 여건에 대처하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가능한 세계로의 지향은 건물 천장을 부수고, 지구 전체를 차지하고, 인공위성을 부수고, 끝없는 우주 끝까지 가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속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시인은 현실 세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가능 세계를 전망한다. 가능 세계로 나아가고자 할 때 필연적으로 거쳐야하는 것은 ‘자라고 자라고 또 자라’는 일이다. 이 시에서 ‘새싹’은 자신의 삶에 투철함으로써 희망찬 미래를 건져 올리는 정신체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재복
저자 : 이재복
재복이는(2017년 현재 만 13세) 선화예술중학교 2학년으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35개월 때 아빠 고향인 통영 한산섬에 갔다가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시를 지었어요. 2013년 동생 순영이와 남매 동시집 <동그라미 손잡이 도넛>과 동화책 <투명인간 노미>, 2014년엔 피아노 연주 음반을 넣은 영한 동시집 <나, 쿠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동화책 <애플 드래곤>을 출간했어요. 일본 구루메에서 열린 국제바흐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해 피아노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동시집 <코코아 속 강아지>을 출간했습니다. 올해 재복이의 시 ‘화성’은 국내 중견 시인 91명의 시가 실린 <사상의 꽃들>이라는 명시 감상집에 아이로서는 최초로 시평과 함께 실렸고 이 작품은 2017 계간 시 전문지 애지 여름호 논쟁문화의 장에 실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상에 게임 소설을 틈틈이 올리며 독자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시간이 많아지면 나만의 작은 골방에서 글만 쓰고 싶다는 재복이는 작은 꽃 한 송이에도 미소 짓는 고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메일(김바다) : yeochu@hanmail.net  

그림 : 류여림
2000년 용띠 해에 태어난 여림이는,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 인형도 좋아합니다. 수집한 인형들로 인형 박물관을 차리는 것이 꿈입니다. 특히 곰 인형을 좋아해서 어릴 적에는 지구가 곰 인형 모양일 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 교과서 귀퉁이, 문제집 빈 칸, 공책에 동물 캐릭터를 그리고, 이를 만화 주인공으로 삼는 것도 재밌어 합니다. 좋아하는 악기는 비올라. 현재 평송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 최지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과 함께 중동으로 건너가 국제학교를 다니며 영어와 불어를 배웠습니다. 언어에 관심이 많아 영국에서 언어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통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최지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과 함께 중동으로 건너가 국제학교를 다니며 영어와 불어를 배웠습니다. 언어에 관심이 많아 영국에서 언어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통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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