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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196890 / 296쪽 / 485g / 153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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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먹는 존재 [7]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생은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 깨물어보기 전까지 어떤 맛인지 모를 초콜릿처럼- 백수가 된 주인공 유양은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보내다 방세가 밀리는 지경에까지 이르지만, 방세를 받으러 온 주인집 할머니의 뜻밖의 제안으로 과외 선생 자리를 얻는다. 맡게 된 학생은 왕년에는 구몬수학을 풀었으나 지금은 오토바이를 타는 문제아… 유양은 나름 열과 성의를 다하고자, 기말고사를 앞두고 의욕이 떨어진 학생에게 40점을 넘으면 자신이 변발을 하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내기를 건다! 한편, 무난하게 지속되는 것 같았던 박병과의 청춘사업은 갑작스런 부... 인생은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 깨물어보기 전까지 어떤 맛인지 모를 초콜릿처럼- 백수가 된 주인공 유양은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보내다 방세가 밀리는 지경에까지 이르지만, 방세를 받으러 온 주인집 할머니의 뜻밖의 제안으로 과외 선생 자리를 얻는다. 맡게 된 학생은 왕년에는 구몬수학을 풀었으나 지금은 오토바이를 타는 문제아… 유양은 나름 열과 성의를 다하고자, 기말고사를 앞두고 의욕이 떨어진 학생에게 40점을 넘으면 자신이 변발을 하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내기를 건다! 한편, 무난하게 지속되는 것 같았던 박병과의 청춘사업은 갑작스런 부모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결혼이라는 생각지도 않은 벽을 마주한다. 게다가 친구 예리는 유양과 박병에게 꼭 와달라며 청첩장을 불쑥 내미는데…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 유양과 박병, 로맨스와 풍자를 넘나드는 예상치 못한 전개! 글맛과 그림맛을 모두 만족시키는『먹는 존재』2권 출간! 속 시원한 입담, 거침없는 돌직구 쌍욕과 통찰이 범람하는 문제적 어른만화 사장의 면전에 굴세례를 퍼부으며 시작한 야생스러운 만화답게 모든 화에서 쌍욕이 등장한다. 자칫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는 상스러운 단어들은 앞뒤 가리지 않는 주인공의 성격과 맞물려 찰진 대사로 둔갑한다. 하지만 단순히 욕이 섞여 재미있는 것이었다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작가 들개이빨은 데뷔 전부터 부지런히 문화를 다루는 공간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왔다. 이 작품 또한 꽤 오래전부터 연재한 작품이다. 독립문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사회에서 소외되고 이탈된 것들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외면 받는 사람들과 무시당하는 것들에 주목하고 낮고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특히 그 하나하나의 의미를 찾아내는 작가 특유의 통찰력은 세상을 향해 돌직구를 던지듯 일갈하는 주인공의 화법을 통해 더욱 빛이 난다. 쌍욕과 통찰이라는 역설적 만남이 더욱 효과적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그야말로 문제적 어른만화인 것이다.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욕망’ 이 작품을 관통하는 단어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욕망’이다. 식탐 많은 주인공 유양은 어떤 상황에서도 먹는 즐거움을 놓지 않는다. 가령 회사에서 해고당한 날, 전남친을 마주친 빵집 같은 암담한 시간과 장소에서도, 유양은 ‘MSG의 폭탄이 터지는 떡볶이’와 ‘섹스보다 나은 치즈케이크’를 탐닉하며 오롯이 먹는 존재로 존재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양이 집중하는 욕망이 또 하나 있다. 반골기질 다분하고 야심 없는 유양은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사회구조에 염증을 느끼고 거짓이 가득 찬 먹이 피라미드를 탈.출.한.다. …말이 좋아 탈출이지, 두 번 연속으로 해고당한 채 백수라는 초라한 타이틀을 달고 아등바등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하지만 손바닥만 한 하늘이 보일락 말락 하는 옥탑방에서도 무럭무럭 자라는 욕망이 있다. 마치 식욕이나 성욕 같은 본능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작은 욕망. 우리는 이 한줌의 욕망을 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 결국 이 작품은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남은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여자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는 순수한 욕망을 좇아 먹이피라미드를 빠져나오고, 나아가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진짜 삶의 방향을 찾아 맨땅에 헤딩하는 이야기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는 가만히 제자리에서 숨죽이길 강요받고 있다. 도무지 목소리를 낼 용기를 얻기 힘든 요즘, 내 삶을 살기 위해 온힘을 다해 세상에 부딪는 이야기를, 이 현실적 판타지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인물 소개 유양 먹는 것, 인디 메탈을 좋아한다. 괴팍하고 막나가는 성격이지만 의외로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혼자 있을 땐 이불을 차거나 땅을 파기 일쑤. 연애라면 치를 떨었으나 클럽에서 만난 박병의 매력에 차츰 빠져드는 중. 박병 만화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추남이자 이 시대 마지막 남은 로맨티스트.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에 애정표현도 서슴지 않아 한번 빠져나오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남자. 클럽에서 유양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조예리 유양의 예전 회사 동료이자 몇 없는 친구. 여성스럽고 차분한 그녀가 어쩌다 유양과 어울리게 되었는지 당사자들도 의아해하고 있다. 김훈중 예리의 남자친구이자 상대방 기분 파악 못하는 마초남. 예리한테는 잘해주는 것 같긴 했으나 요즘 영~ 행동이 수상쩍다.
나는 필요하잖아요. 나도 양이씨가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당분간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만 생각하기로 해요. 본문 136P
난, 애초부터 안 낳아주는 게 애들을 위하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내 아이에게 이 잔혹한 세상에 태어나지 않을 자유라는 인생 최고의 선물을 부여하는 거죠. 본문 24P
그 인간들도 결혼할 땐 지 짝한테 좋다고 뽀뽀하고 만세삼창하고 자빠졌겠지.
하여간 덧없기 짝이 없다니까, 결혼이란. 본문 31P
한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는 거, 상당히 좆같죠. 이해합니다.
만나는 어른들마다 하는 소리라고는 ‘공부 열심히 해~’ ‘학생 때가 좋~을 때다’ 뿐이니…
진짜 그 시절로 돌아가 시험 한 번만 쳐보면 쏙 들어갈 개소린데 말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어른이 되어 돈벌이에 뛰어들면 학생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다채롭고 파워풀한 좆같음의 향연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또한 분명 사실이거든요. 본문 101P
수학을 하세요. 전과목 가운데 가장 좆같은 수학!
그토록 증오하는 수학의 세계에 몸을 내던지고 뇌세포를 맘껏 학대하다 보면…
어느새 사회가 마련한 각종 좆같음에 단련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본문 104P
만약에 내가 바람피우면 어떻게 할 거예요?
불알을 떼어서 초콜릿을 발라 개미집 위에 얹어둘 거야. 그러니까 절대 바람피우지 말아요. 본문 181P
각서에는 너를 감옥에 보낼 효력이 없단다.
어, 진짜요? 그럼 뭐 하러 쓰는데요? ……그럼 선생님도 안 지켜도 되잖아요?
너하고 약속했잖아. 나한텐 법적 효력보다 그게 더 중요하거든. 본문 266P
목차
1화 오징어
2화 알탕
3화 칵테일 소주
4화 양념치킨
5화 삶은 달걀
6화 비엔나 소시지
7화 추석음식
8화 삼각김밥
9화 쟁반짜장
10화 새우회
11화 컵라면
12화 은행
13화 깐풍기
14화 초콜릿
15화 김장
16화 만두전골
17화 붕어빵
18화 순대국
19화 간장게장
20화 블랙커피
21화 마카롱
특집 들개 인터뷰 2 박병은 어떤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