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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의 환상, 한국 영화의 나르시시즘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65

시리즈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99]

김경욱 저 | 책세상 | 200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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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13333X / 19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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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99년 개봉된 <쉬리>가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말을 유행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흥행성공의 이면에는 한국 사회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면모가 숨어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 영화가 대중적인 열광을 획득하고 블록버스터로 흥행하면서 한국 사회의 무의식을 비추고 징후를 드러내는 텍스트로 기능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즉, 스타일은 할리우드 등의 외국의 것을 차용하면서, 영화 홍보 전략에서는 민족주의적 정서를 이용하여 우리의 것을 강조하는 현상 속에서 한국 사회의 징후를 읽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블록버스터에 담긴 우리 사회의 이율배반 1999년 개봉된 영화 는 한국 영화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관객 백만이라는 마지노선을 순식간에 깨뜨리고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로 등극한 는 이후 등의 블록버스터 제작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블록버스터가 한국 영화계에 명실상부한 자리를 잡아가면서 한국 영화의 질적 양적 성장은 이제 명백한 현실이 되어가는 듯하다. 그러나 이대로 만족해도 좋은가. 책세상문고·우리시대 065번 [블록버스터의 환상, 한국 영화의 나르시시즘]은 를 둘러싼 현상이 마냥 환영할 만한 것인... 블록버스터에 담긴 우리 사회의 이율배반 1999년 개봉된 영화 는 한국 영화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관객 백만이라는 마지노선을 순식간에 깨뜨리고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로 등극한 는 이후 등의 블록버스터 제작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블록버스터가 한국 영화계에 명실상부한 자리를 잡아가면서 한국 영화의 질적 양적 성장은 이제 명백한 현실이 되어가는 듯하다. 그러나 이대로 만족해도 좋은가. 책세상문고·우리시대 065번 [블록버스터의 환상, 한국 영화의 나르시시즘]은 를 둘러싼 현상이 마냥 환영할 만한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스타일에서는 할리우드의 형식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실제로 영화 홍보 측면에서는 한국에서만 유효한 분단 테마를 부각시키며 민족주의적 정서를 가동시키는 이중적 면모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형식은 외국의 것을, 내용은 우리의 것을 강조하는 이율배반적 면모가 한국 영화계에는 결코 청신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주류를 차지한 적이 없었던 한국 영화가 잇따라 블록버스터로 등극함으로써 대중적인 열광을 획득하고 있는 지금, 한국의 블록버스터는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텍스트로 변화하고 있다고 이 책은 진단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한국 블록버스터에 담긴 이율배반은 한국 사회의 이율배반을 반영한 것이나 다름없고, 따라서 이러한 일련의 성공을 둘러싼 현상들을 해명해보는 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통해 읽는 한국 사회의 징후 텍스트와 텍스트를 낳은 사회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명제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현상 속에서 한국 사회의 여러 징후를 읽어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인구 4천 7백만의 남한에서 단 한 편의 영화를 8백만 명이 넘는 관객이 보았다면, 그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정체성이 곧 남한의 정체성의 일부라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다는 맥락이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에서 비롯되었으나 에서 촉매된 영화적 현상으로 확대되어 대중의 지지 속에 숨겨진 우리 시대의 징후를 읽는 데 할애된다. '우리 것' 콤플렉스를 버리고 '미국적인 것(상업적인 것)'을 과감하게 벤치마킹하게 된 배경에 놓인 IMF 경제 위기, 할리우드의 장르와 플롯, 규모, 배급 방식을 도입하여 세계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자는 태도 속에 담긴 문화적 배타주의와 세계화, 홍콩과 일본의 영화까지 벤치마킹하면서 '세계적인 영화'로 보이고 싶어 하는 무국적 욕망, 제국주의, 실재를 담지하지 못하는 타자 설정에서 기능하는 우리 역사의 오랜 식민성 등, 이 책이 블록버스터를 통해 짚어낸 우리 사회의 징후들은 이렇듯 위태롭다. 흥행작은 있으나 문제작은 없는 한국 영화, 한국 사회 이 책이 한국형 블록버스터 현상에 담긴 일그러진 한국 사회의 무의식과 강박관념에 주목하는 까닭은 한국 영화의 성공에 드리워진 불안한 그늘 때문이다. 스크린 독점에 의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 전체 제작비의 가파른 증가 등이 보이는 위험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성공의 수치 아래 모든 문제들이 쉽게 감춰지고 있는 현상과 양적 성공만이 중요해지고 흥행 순위만이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는 영화적 현실은 또 하나의 무력한 판타지가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조폭 영화들의 잇따른 흥행 성공에서 엿볼 수 있는, 폭력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둔감성은 폭력의 경험이 무의식의 뿌리에까지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드러내는 반증이라고 이 책은 언급한다. 일제 강점기부터 권위주의 정권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오랫동안 제도화된 폭력을 겪은 후유증 탓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분명 블록버스터 시대의 한국 영화는 시대의 징후가 되고 있다고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런데 한국 영화는 시대의 징후가 되기만 할 뿐 왜 시대를 향해 메시지를 던지지 않는가?\" 흥행이라는 이름 앞에서, 돈벌이라는 명목 앞에서 또다시 한국 영화는 한국 사회를 잊어버리고 있는 게 아니냐고 묻는 이 책은 흥행작은 있으나 문제작은 없는 한국 영화의 현실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기탄없이 분석해내고 있다. 이 책의 구성 제1장에서는 이전까지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1993년의 와 그로부터 6년 뒤에 나타난 현상의 '차이'를 비교한다. 그 비교 속에서 한국형 블록버스터에서 제기될 수 있는 제국주의와 타자의 문제들이 현상에서의 모순처럼, 어떻게 왜곡되어 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볼거리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스펙터클을 흥행 전략의 관건으로 판단하고 거기에만 집착한 나머지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논의하고, 제3장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에서 오락가락 줄다리기를 하는 양상과 거기서 드러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분석한다. 제4장과 제5장에서는 이전의 한국 영화에서, 남성과 여성 그리고 가족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본 다음, 한국형 블록버스터에서의 재현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검토한다. 제6장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에서 유행처럼 등장하는 죽음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이전 시대 한국영화에서의 죽음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검토해보고,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들이 결국 사회의 희생양이라는 점을 밝힌다. 제7장에서는 한국영화의 흥행 기록을 갱신한 를 필두로 해서 2001년 한국 영화계를 휩쓴 '조폭영화'가 드러내고 있는 여러 가지 징후와 문제점들을 분석한다. 저자 소개 영화평론가 김경욱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사회학을 계속 공부해보려고 대학원 진학과 유학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을 때, 영화판에 들어간 대학 선배가 던진 \"본격적으로 영화를 한번 해 보지 그러냐\"라는 한마디에 동국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영화평론과 이론에 관심이 있었으나 다른 분야에서의 적성을 테스트해보고 경험도 쌓기 위해 대학원 3학기 때 '판영화사' 기획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다른 일을 할 때마다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증폭되어 회사생활은 매번 오래가지 않았다. 공부를 계속 하겠다는 결심으로 중앙대 영화학과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영화의 제작과 소비가 이데올로기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틀 지워지는 문제'에 관해 석사학위 논문을 썼고, 이후 서구를 관통하고 있는 시각 중심주의와 영화 텍스트의 구조에 관심을 가져 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월간 《키노》를 비롯한 여러 지면에 영화평을 기고해왔으며 존 오르의 《영화와 모더니티》를 옮겼다.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의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경욱
영화평론가 김경욱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사회학을 계속 공부해보려고 대학원 진학과 유학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을 때, 영화판에 들어간 대학 선배가 던진 \"본격적으로 영화를? 한번 해 보지 그러냐\"라는 한마디에 동국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영화평론과 이론에 관심이 있었으나 다른 분야에서의 적성을 테스트해보고 경험도 쌓기 위해 대학원 3학기 때 '판영화사' 기획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다른 일을 할 때마다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증폭되어 회사생활은 매번 오래가지 않았다. 공부를 계속 하겠다는 결심으로 중앙대 영화학과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영화의 제작과 소비가 이데올로기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틀 지워지는 문제'에 관해 석사학위 논문을 썼고, 이후 서구를 관통하고 있는 시각 중심주의와 영화 텍스트의 구조에 관심을 가져 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월간 《키노》를 비롯한 여러 지면에 영화평을 기고해왔으며 존 오르의 《영화와 모더니티》를 옮겼다.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의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목차
제1장 국민영화에서 블록버스터로
제2장 스펙터클
제3장 회상과 리얼리티의 숨바꼬질
제4장 분열하는 자리: 남성, 남편, 아버지
제5장 사라진 가족, 딸도 어머니도 아닐 타자
제6장 나르시시즘의 희생양
제7장 남근주의의 귀환, 조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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