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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박현수 저 | 울력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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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136110 / 347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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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 입문자를 위한 길잡이
시인을 꿈꿔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속에는 쓰고 싶은 것들이 가득 차 있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생각대로 써지지 않고, 또 시라고 써 놓고 보면 익숙한 유행가 가사처럼 느껴지는 시 같지 않은 시를 쓰던 습작 초기. 마음먹고 시 쓰는 법을 공부하기 위해 두툼한 시작법 책들을 펼쳐 보지만, 시 이론과 그에 맞춰 제시한 시들로 빼곡한 책을 꼼꼼히 다 읽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말이다. 그리고 많은 시집을 읽고, 괜찮은 표현을 베껴 쓰며, 많이 생각하고, 많이 습작해 본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시심이 차고 넘쳐흘러 좋은 시 한 편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시를 쓰리라 다짐하며 시인을 꿈꾸는 시인 지망생들은 어떻게 시 쓰기의 길로 들어서야 할까?
시인이자 비평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현수 교수가 그 고민의 한 자락을 붙잡고 시 쓰기의 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이다.

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이 책은 시 창작 서적을 요리 안내서처럼 쓸 수 있을까, 즉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어찌되었건 하나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처럼 시를 쓸 수 있는 처방전이 가능할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시에 대한 신비화와 미적 자율성의 체계를 흔들며 또 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것임을 선언하며 위의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테면 시의 입문자들이 시를 쓰는 데 있어 실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 창작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이론적인 설명에 치우쳐 실제 창작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었던 기존의 시작법 책들과 달리 이론적 설명은 최소화하고 실제 연습에 초점을 맞추어 매 장마다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전체가 열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성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앞의 다섯 개 장은 시 창작 입문 단계로, 뒤의 다섯 개 장은 시 창작 심화 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 말미에는 문학청년이 알아야 할 세계 명시를 소개하여 시적 안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게 하였다.
1장은 시를 창작하기 전에 전반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사항 중에 시 창작 과정, 시의 유형의 이해,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오류 등을 다룬다. 2장은 언어의 문제에 집중해, 시적 언어의 특성과 언어를 대하는 자세 등을 다룬다. 3장부터는 부분적인 시 쓰기로 들어가는 단계로 설정되었는데, 3장에서는 기성 시인의 작품 중에서 서두 부분, 중간 부분, 마지막 부분을 자신의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새롭게 써 보는 연습을 한다. 4장에서는 패러디를 연습하고, 5장에서는 지금까지의 연습을 바탕으로 시적 발상을 창의적으로 하는 방법을 다루고 이런 발상을 하나의 작품으로 간단하게 완성해 보는 활동을 한다.
6장부터는 앞에서 쌓은 기본적인 창작 단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연습을 한다. 6장은 자신의 창의적인 발상을 짧은 시로 써 보는 연습을 하고, 7장부터는 이런 발상을 더욱 본격적으로 발전시켜 한 편의 완전한 작품을 만드는 효과적인 시적 전개에 대해 다룬다. 7장은 비유를 새롭게 설정하여, 8장은 화자를 바꾸어, 9장은 리듬에 초점을 맞추어 시적 전개를 하는 방식을 연습한다. 그리고 마지막 10장에서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를 전개하는 실험적인 방식을 연습한다.

시인을 꿈꾸는 이들이 시 쓰기의 길로 접어들어 더 심오한 시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데 길잡이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4년도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 소개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세한도」로 등단하여 꾸준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자 우리 시를 비평적인 안목에서 다루는 문학평론가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으로 <우울한 시대의 사랑에게>, <위험한 독서> 등이 있으며, 평론집으로 <황금책갈피>가 있다. 주요 문학 관련 학술서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사학 - 이상문학연구>, <한국 모더니즘 시학>, <시론>, <전통시학의 새로운 탄생> 등이 있다. 

2007년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대상 시집 <위험한 독서>)을 수상하였으며, 2013년에는 제11회 유심작품상(학술부문)을 수상하였다.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우수문학도서에 시집 <위험한 독서>(천년의 시작, 2006)가, 2007년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시비평집 <황금책갈피>(예옥, 2006)가 선정되었으며, 2008년도에는 <한국 모더니즘 시학>이, 2014년도에는 <전통시학의 새로운 탄생>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목차

여는 글. 시 창작 레시피를 위한 변명

1장 시 창작을 위한 사전 지식 1: 창작 과정 외 - 요리를 위한 가이드 ①
1. 시 창작 과정의 지도 그리기
2. 시의 유형에 대한 편견 깨트리기
3.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오류 세 가지

2장 시 창작을 위한 사전 지식 2: 언어의 문제 - 요리를 위한 가이드 ②
1. 시적 언어, 의미 잉여의 언어
2. 언어 규범을 이해하기

3장 인스턴트 시 창작 1: 부분 쓰기 - 간편 요리의 시작
1. 제목만 잘 붙여도 시가 된다
2. 가운데 토막을 새롭게 채우기
3. 화룡점정 - 마지막 구절의 맛을 살려라

4장 인스턴트 시 창작 2: 패러디 - 간편 요리의 시작
1. 패러디만 잘해도 시가 된다 - 문학작품 패러디
2. 패러디만 잘해도 시가 된다 - 비문학 자료 패러디

5장 인스턴트 시 창작 3: 발상 연습 - 간편 요리의 완성
1. 창의적 발상의 몇 가지 방법
2. 신기한 것만 찾는 것도 병이다
3. 시적 발상의 간단한 전개

6장 짧은 시, 시상의 포착: 한 번에 사로잡는 맛
1. 시상, 만만치 않은 무게
2. 시상은 실마리에 불과하다
3. 짧은 시, 시상의 직역(直譯)

7장 시상의 전개 1: 비유 - 재료를 어떻게 요리할까 ①
1. 시상 전개 방식으로서의 비유
2. 시란 근원적으로 비유적이다
3. 열린 비유 체계와 닫힌 비유 체계

8장 시상의 전개 2: 화자 - 재료를 어떻게 요리할까 ②
1. 화자의 세 가지 유형
2. 화자를 바꾸면 시가 달라진다

9장 시상의 전개 3: 리듬과 시형 - 재료를 어떻게 요리할까 ③
1. 리듬이 사라져 가는 시의 역사
2. 리듬으로 시상을 전개하는 방식
3. 시형, 리듬의 시각화

10장 파격적인 시상 전개도 있다: 색다른 요리법의 시도
1. 좋은, 새로운 시는 없다
2. 무중력의 시 쓰기
3. 언어가 아니라도 좋다

닫는 글. 묘사 그 자체, 묘사 이전, 묘사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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