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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337811 / 264쪽 152 x 22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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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특징 “한자학의 경전으로 불리는 『설문해자』 연구의 필독서”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허신과 {설문해자}를 연구한 최고의 대표작 1. 요효수(姚孝遂, 1926~1996) 선생의 『許愼與說文解字』를 완역하였으며, 그의 수제자인 동련지(董蓮池) 교수의 '한국어판 서문'을 첨부하였다. 2.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허신(許愼)과 단옥재(段玉裁) 관련 사진 자료를 첨부하였다. 3. 한자를 사용할 때에는 괄호 속에 한자를 넣어 함께 적었지만, 각주에서는 번잡함을 피하고 책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그대로 사용했다. 풀어쓴 부분에는 [ ]로 표시했다. 4. 한자 사용권의 인명과 지명과 책이름 등은 시기에 관계없이 모두 한국 한자음으로 통일하여 표기했다. 5. 이해를 돕거나 새로운 해석이 필요할 때에는 역주를 달고 (역주)로 표시해 구분했다. 6. 독자의 편의를 위해 일부 세목을 추가했으며, 목차 뒤에 *로 표시해 두었다. 7. 『설문해자』의 글자 풀이에 관한 전문 용어는 다음과 같이 옮겼다. (1) 회의 구조 ① 從AB: A와 B로 구성되었다. ② 從A從B: A로 구성되었고, 또 B로 구성되었다. ③ 從A從B從C: A로 구성되었고, B로 구성되었고, C로 구성되었다. ④ 從A從B省: A로 구성되었고, B의 생략된 모습으로 구성되었다. (2) 형성 구조 ① 從AB聲: A가 의미부이고, B가 소리부이다. ② 從AB省聲: A가 의미부이고, B의 생략된 모습이 소리부이다. (3) 회의 겸 형성 구조 從A從B, B亦聲: A로 구성되었고, 또 B로 구성되었는데, B는 소리부도 겸한다. ● 역자의 말 중에서 요효수(姚孝遂) 선생의 『허신과 설문해자』는 “허신과 『설문해자』” 연구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 유학 시절부터 참 훌륭한 저작이라고, 공부도 할 겸 한번 번역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당시에는 깊은 의미도 알지 못했고, 내용의 난이도를 따라잡을 해독 실력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었던 책이다. 또 '한국판 서문'을 써준 화동사범대학 동련지(董蓮池) 교수의 말처럼 요효수 교수는 『설문해자』 연구에서 언제나 허신과 『설문해자』의 권위를 인정하면서도 허신을 우상화하지도, 『설문해자』를 경전화하지도 않았으며, 있는 그대로 연구하고 평가하고자 했던 “실사구시적”이면서도 전통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혁신적인 관점을 가졌던 분이다. 그래서 창의와 혁신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더욱 훌륭한 관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공자께서도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고 했다. ‘온(溫)’이라는 글자를 특별히 선택한 것은, ‘데워야만’ 분자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고, 그래야만 질적인 변화가 생기고, 결국에는 옛것을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미래를 열 창의적 자산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웅변하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정신이 바로 기존에 이루어졌던 허신이나 『설문해자』 연구와의 가장 큰 차이이고, 이 책이 갖는 가치일 것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허신과 『설문해자』 연구의 대표 저서로 인정받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육종달(陸宗達) 교수의 『설문해자 통론』(김근 역, 1994), 아즈치 데즈치(阿?哲次) 교수의 『한자학: 설문해자의 세계』(심경호 역, 1996), 왕녕(王(寧) 교수의 『설문해자와 중국고대문화』(김은희 역, 2010) 등이 있고, 김태완 교수의 『허신의 고뇌, 창힐의 문자』(2007), 염정삼 교수의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2007) 등이 나왔으며, 손예철 교수의 『설문해자』 완역과 『설문해자 연구』 등이 집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책들과 함께 요효수 교수의 이 책의 번역은 우리에게 한자 연구의 수준을 높여 주고 한자 자체는 물론 한자 연구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한자는 이미 유가 사상과 함께 한자 문화권을 하나로 아우르는 가장 큰 핵심 코드의 하나라는 사실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 인류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한자는 문화를 담는 기록이자 아카이브(Archive)이다. 수천 년 동안 변신을 거듭하면서 한자 사용자들의 의식/무의식적 기억이 축적된 문화 코드이다. 따라서 한자에는 구어(말)는 절대 담을 수 없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이 횡단하여 동시에 담겨있다. 그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공시적 통시적 공간까지도 함께 녹아 있다. 『설문해자』는 이러한 한자를 이해하는 가장 근원적이고 가장 중요한 텍스트이다. 아시다시피 『설문해자』는 서기 100년 허신이 당시에 볼 수 있는 모든 한자라 할 수 있는 9,353자에 대해 해당 한자의 자형, 의미, 독음 등을 종합적으로 해설한 최초의 자원(字源) 사전이라 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른 시기의 방대하고도 체계적인 자원 사전이다. 그래서 『설문해자』는 거기서 시도된 방대한 자원 분석을 통해 철학 문헌이 형성되기 전의 원형적 사유와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이 책의 번역 소개를 계기로 한자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지고, 한자를 통한 동양 문화의 근원과 특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16~17쪽 한국어판 서문
{설문해자}를 욘구하는 ‘설문학’은 송나라 때부터 일어나 명나라를 거쳐 청나라의 건가(乾嘉) 연간에 이르러 극성하였다. 이 역사적 진전 속에서 설문해자 연구는 두 가지 노선을 따라 전개되었다. 하나는 대서(大徐)와 소서(小徐)가 처음 열었던 방향을 따른 것인데,설문해자로 설문해자를 연구하는 것으로 연구 자료를 모두설문해자 자체에서 가져왔다. 건가(乾嘉) 시기의 ‘설문학’ 대가들은 초기의 왕균(王筠) 등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모두 이러한 길을 걸었다. 그들은 설문해자의 소전(小篆) 및 설문해자에 수록된 고문(古文)과 주문(籀文)이 바로 현존하는 고대 한자의 모든 자료이며, 이 외에는 다른 고대 문자가 없다고 보았다. 허신(許慎)을 해설의 대상으로 삼았기에 그 결론도 모두 정확했다.설문해자를 연구하면서 허신의 해설에 근거해 전석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경전에 대한 주소(注疏) 작업이나 다름없다. 다른 한 가지는 당나라 이양빙(李陽冰)이 시작한 것으로,설문해자를 연구하였지만 설문해자를 맹신하지는 않았으며, 의문이 생기면 자신의 견해를 제기하였는데, 정초(鄭樵), 대동(戴侗), 주백기(周伯琦) 등이 이 길을 계승했다.
이 책의 저자 요효수의 설문해자 연구는 후자의 길을 받들었다. 허신은 위대한 탐색자의 한 사람이며, 그는 전심전력을 다해 전체 문자 체계 및 개별 문자 형체 구조의 신비를 파헤치는 데 노력하여 문자학이라는 이 학문을 처음 열었으며, 역사학, 언어학, 문헌학 발전에 지울 수 없는 공헌을 하였다고 그는 생각하였다. 설문해자의 성취와 영향은 오늘날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되어, 언어문자학이나 고문헌학 등 고대와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는데 설문해자를 떠나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239~240쪽 본문
10천간(天干)과 12지지(地支)를 나타내는 글자에 대한 설문해자의 해설은 「자(子)」를 제외하면 어느 하나 옳은 것이 없다. 그중에서도 특히 「갑(甲)」을 두고서 사람의 머리[人頭]를 그렸다 하고, 「을(乙)」을 두고서 사람의 목[人頸]을 그렸다 하고, 「병(丙)」을 두고서 사람의 어깨[人肩]를 그렸다 하고, 「정(丁)」을 두고서 사람의 심장[人心]을 그렸다 하고, 「무(戊)」를 두고서 사람의 옆구리[人脅]를 그렸다 하고, 「기(己)」를 두고서 사람의 배[人腹]를 그렸다 하고, 「경(庚)」을 두고서 사람의 배꼽[人臍]을 그렸다 하고, 「신(辛)」을 두고서 사람의 허벅지[人股]를 그렸다 하고, 「임(壬)」을 두고서 사람의 정강이[人陘]를 그렸다 하고, 「계(癸)」를 두고서 사람의 발[人足]을 그렸다 하는 등, 모두 황당하기 그지없는 해석이다.
문자 형체의 본원을 찾으려면, 앞의 분석에서 인식할 수 있듯, 이미 형체에 와변(訛變)이 일어난 소전체에 근거해서는 가능하지가 않다. 정초(鄭樵)는 이미 일부 금석(金石) 명각(銘刻) 자료에서 증거를 찾기 시작했다. 대동(戴侗)과 주백기(周伯琦) 등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방면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으며, 설문해자의 일부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았다.
땅속에 묻혀 있던 자료들이 출토되어 끊임없이 늘어나고 널리 유포됨에 따라 연구의 수준도 깊어지고 확대되었다. 의식 있는 인사들은 갈수록 허신이 볼 수 없었던 고문자 자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청대의 왕균(王筠)과 서호(徐灝) 등은 이에 근거해 계속해서 새로운 성과를 도출했다. 오대징(吳大澂)의 설문고주보(說文古籀補), 손이양(孫詒讓)의 명원(名原)과 고주습유(古籀拾遺) 등은 공을 많이 들인 저작들이다.
1899년 은허(殷墟)에서 갑골문자가 출토됨으로써 진정으로 진일보하게 중국문자의 원시 면모를 인식할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서주 청동기 명각 문자는 아직 와변(訛變)된 형체가 많은 편인데 반해 상나라 때의 갑골문자는 기본적으로 원시 형체구조를 보존하고 있다. 갑골문의 발견은 독립된 근대 고문자학의 발전을 촉진했다.
설문해자를 이용해 고문자를 연구하는 것, 이것과 고문자를 이용해 설문해자를 연구하던 초기의 연구는 그 중점이 달랐다. 금석학(金石學)으로부터 명각학(銘刻學)으로, 다시 갑골학에 이르기까지, 이들 모두는 전문적인 학문 분과에 속하는데, 이는 원래의 설문해자학에서는 포함될 수 없는 영역들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서 더는 거론하지 않겠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바로 이러한 학문 분과의 발전을 따라 설문해자의 내용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이 끊임없이 이루어졌으며, 설문해자의 일부 잘못된 해설이 바로 잡혔다는 점이다.
242쪽 본문
이상에서처럼 설문해자의 한계성을 지적하고 설문해자 해설의 오류를 바로잡아 본 목적은 바로 설문해자라는 이 위대한 저작을 더 잘 이용하자는 데 있다.
바로 고염무(顧炎武)가 말했던 것처럼 “큰 것은 취하고 작은 것은 버리며, 옳은 것은 택하고 틀린 것은 피해야 한다.(取其大而棄其小; 擇其是而違其非.)” 이것은 설문해자에 대한 태도일 뿐 아니라 모든 고대 문헌을 대할 때 가져야 하는 태도이며, 또 이전의 모든 연구 성과를 이용할 때 가져야 하는 태도이기도 하다.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저자 허신(許愼)
제2장 『설문해자』(說文解字) - 시대적 산물
1. 당시의 학술 동태
2. 초기 자서(字書)의 기초
제3장 『설문해자』 편찬 목적과 동기
제4장 『설문해자』의 판본
제5장 『설문해자』의 체제
1. 해설의 체제
2. 『설문해자』 5백40부수의 배열*
3. 『설문해자』 해설자의 부수 귀속*
4. 『설문해자』 해설자의 배열*
5. 『설문해자』의 ‘일왈(一曰)’·‘혹왈(或曰)’·‘우왈(又曰)’*
6. 연속된 표제자*
7. 『설문해자』의 독음 체제
제6장 『설문해자』의 서체(書體)
1. 소전(小篆)
2. 고문(古文)과 주문
3. 혹체(或體)·속체(俗體)·기자(奇字)
제7장 문자학의 기본 이론·육서(六書)
1. ‘육서’ 이론의 기원
2. ‘육서’의 내용
3. ‘육서’ 이론의 운용
제8장 『설문해자』의 부수(部首)
제9장 『설문해자』 연구사
1. 당(唐) 이전*
2. 당(唐)-이양빙(李陽氷)*
3. 송(宋)-정초(鄭樵)*
4. 원(元).명(明)*
5. 청(淸)*
6. 『설문해자』 사대가*
7. 민국(民國)-장태염(章太炎)*
제10장 『설문해자』의 평가
1. 자형의 측면
2. 의미의 측면
3. 독음의 측면
4. 문자의 규범화와 통일
5. 『설문해자』의 한계*
부록: 고금문자(古今文字)
역자후기
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