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르몽드 인문학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저 | 휴먼큐브 | 2014년 09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9.60
판매가
$21.7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25555 / 428쪽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특징 세계의 석학들이 말하는 지구 공존의 법칙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로 ‘함께 가는 길’을 진단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로 인해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행복하다기보다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진실을, 모든 진실만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 1. 특징 세계의 석학들이 말하는 지구 공존의 법칙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로 ‘함께 가는 길’을 진단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로 인해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행복하다기보다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진실을, 모든 진실만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 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이다. 창간 이후 줄곧 우리 사회의 반反지성에 맞서온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이 기획, 출간하는 『르몽드 인문학』은 한국 지성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창한 꿈을 꾸는 한편, 암담한 현실에 대해서는 냉철한 시각과 진단을 잊지 않고자 한다. 흔히 ‘르 디플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세계 석학들과 더불어, 오늘날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세계화의 야만성과 물신성을 드러내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인문 정신을 줄기차게 강조해왔다. 세계화한 지구촌에서는 무역 및 자본의 자유화로 재화, 서비스, 자본, 노동, 사상 등의 국제적 이동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각국이 통합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세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사적 개념과 이데올로기적 개념을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 우선 세계화가 각 지역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쳤는지를 서사적으로 직시하고, 여기에 함축된 이데올로기적 맥락들도 함께 음미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지성에게 배우는 인문 정신 세계적인 석학 30명의 글 40편, 시대적 고뇌를 담다 국가적인 위기감이 감도는 시점에서『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2008년 10월 창간) 발행 이후 세계화 개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혜안을 보여준 세계 석학 30명의 글 40편을 묶어서 『르몽드 인문학』을 펴내게 되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위기의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자 한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 1부 탐욕이 빚어낸 비극/2부 야누스적 자본의 두 얼굴/3부 거세된 지식인의 불온성/4부 지식인이여, 왜 두려워하나/5부 상상을 넘어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르몽드 인문학』에 참여한 필진은 업계의 로비에 휘말리지 않으며 거대 미디어들과 모종의 관계에 있지도 않는 신자유주의적 질서에 맞서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에릭 홉스봄, 자크 사피르, 장 지글러, 놈 촘스키, 토마스 프랭크, 장 보드리야르 등 세계의 석학 30명은 이 책에서 말한다. 지구 공존의 법칙에 대해서, 더 이상 고민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을 것이라고. 세계 석학들의 시대적 고뇌를 담은 이 책이 단순히 ‘인문학’ 관련 도서 목록에 한 줄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느 연구서보다 더 강고한 교양 도서로서,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지식인들의 인문학적 수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 책 속으로 금융 위기가 낳은 자본주의 ‘제3의 길’ ■ 로랑 코르도니에 中 p41 비록 오늘날 현대 금융의 해악이 어느 정도 잘 알려져 있다 해도, 금융의 유용성의 근간을 이루는 기능들이 무엇인지는 모호한 측면이 있다. 정치적 차원에서 금융의 유용성과 금융 기능을 ‘강화’하거나 ‘개선’해야 할 이유를 성찰하기보다 “신뢰 회복을 위해 글로벌 금융과 경제체제를 재구축”하기 위한 조치들을 도입했다. 자유 시장경제에서 금융의 본질적 기능은 무엇일까?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저축의 유동성 보장, 생산적 투자와 임금 및 중간재 지출의 재원 마련, 산업 구조조정 촉진, 장기 투자와 관련된 금리 및 환 리스크 헤지hedge가 금융의 본질적인 기능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자문을 통해 우리는 성찰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금융의 본질적 기능들을 가장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제도의 유형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서는 현 금융 구조의 어떤 부분이 필요한가. 이 작은 의문에서 시작해 더 멀리 나갈 수도 있다. 즉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두뇌 집단이 일하며, 총소득 및 이윤에서 과도한 몫을 차지하는 금융 부문은 그 사회적 효용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분위기가 변했고, 따라서 금융의 옹호자들도 더이상 일상적인 특권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기업은 고용을 창출하지 않는다 ■ 프레데리크 로르동 中 p81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기업들은 경기 상황에 의해 결정된 일자리를 ‘선택’할 뿐이다. 고용을 원한다면 집중해야 할 대상은 경제 상황이지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이 논리를 ‘사회주의자들’의 머리에 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결국은 상징적으로 정치적 전향을 시켜 사회당을 좌파로 간주하고 매우 경솔하게 사회당에 좌파를 맡겼던 분별력 없는 관습을 버려야 한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면 더이상 의심하지 않고 그 공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당은 우파다. 하지만 소심한 우파다. 그러나 사회당이 지금의 노선을 계속 유지한다면 정확하게 남아 있는 열등감이 무엇인지 조만간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대항폭력, 나쁜 게 아니라 부적절하다 ■ 놈 촘스키 中 p222 잠시 원칙은 잊고 전략에 집중해보자. 여러분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실행하는 모든 것이 시늉에 그칠 뿐이다. 만일 어떤 목적을 이룰 전략을 찾는다면 적이 선호하는 전세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국가권력은 폭력을 아주 좋아한다. 폭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자의 폭력 수위는 문제도 아닐 정도로 국가는 그보다 더한 폭력을 동원한다. 그래서 1960년대부터 투쟁하는 학생들에게 말할 때 시위 현장에서 ‘투구’를 착용하지 말도록 조언했다. 분명 경찰은 폭력적이다. 여러분이 투구를 쓰면 경찰은 한술 더 뜰 것이다. 여러분이 소총을 가져온다면 그들은 탱크를 끌고 올 것이고, 여러분이 탱크를 끌고 오면 그들은 B52 폭격기를 출격시킬 것이다. 필연적으로 여러분이 지는 싸움인 것이다. 전략적 선택

저자 소개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이다. 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고 부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에서 더 나아가 ‘아탁’(ATTAC)과 ‘세계사회포럼’(WSF, World Social Forum)과 같은 대안세계화를 위한 NGO활동과, 거대 미디어의 신자유주의적 논리와 횡포를 저지하는 지구적인 미디어 감시기구 활동에 역점을 두는 등 적극적으로 현실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발행인 겸 편집인 세르주 알리미는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간단하다. 세계로 향한 보편적 이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잠비아 광부들과 중국 해군, 라트비아 사회를 다루는 데 두 바닥의 지면을 할애하는 이가 과연 우리 말고 누가 있겠는가? 우리의 필자는 세기의 만찬에 초대받은 적도 없고 제약업계의 로비에 휘말리지도 않으며 거대 미디어들과 모종의 관계에 있지도 않다”라고 하면서 신자유주의적 질서에 맞서는 편집진의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 ‘르디플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2014년 현재 31개 언어, 51개 국제판으로 240만 부 이상 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8년 10월 재창간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www.ilemonde.com 참조). 이 잡지에는 이냐시오 라모네, 레지스 드브레, 앙드레 고르즈, 장 셰노, 리카르도 페트렐라, 노암 촘스키, 자크 데리다, 에릭 홉스봄,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등 세계 석학과 유명 필진이 글을 기고함으로써 다양한 의제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책 속에서

금융 위기가 낳은 자본주의 ‘제3의 길’ ■ 로랑 코르도니에 中 p41
비록 오늘날 현대 금융의 해악이 어느 정도 잘 알려져 있다 해도, 금융의 유용성의 근간을 이루는 기능들이 무엇인지는 모호한 측면이 있다. 정치적 차원에서 금융의 유용성과 금융 기능을 ‘강화’하거나 ‘개선’해야 할 이유를 성찰하기보다 “신뢰 회복을 위해 글로벌 금융과 경제체제를 재구축”하기 위한 조치들을 도입했다.
자유 시장경제에서 금융의 본질적 기능은 무엇일까?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저축의 유동성 보장, 생산적 투자와 임금 및 중간재 지출의 재원 마련, 산업 구조조정 촉진, 장기 투자와 관련된 금리 및 환 리스크 헤지hedge가 금융의 본질적인 기능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자문을 통해 우리는 성찰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금융의 본질적 기능들을 가장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제도의 유형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서는 현 금융 구조의 어떤 부분이 필요한가. 이 작은 의문에서 시작해 더 멀리 나갈 수도 있다. 즉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두뇌 집단이 일하며, 총소득 및 이윤에서 과도한 몫을 차지하는 금융 부문은 그 사회적 효용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분위기가 변했고, 따라서 금융의 옹호자들도 더이상 일상적인 특권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기업은 고용을 창출하지 않는다 ■ 프레데리크 로르동 中 p81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기업들은 경기 상황에 의해 결정된 일자리를 ‘선택’할 뿐이다. 고용을 원한다면 집중해야 할 대상은 경제 상황이지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이 논리를 ‘사회주의자들’의 머리에 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결국은 상징적으로 정치적 전향을 시켜 사회당을 좌파로 간주하고 매우 경솔하게 사회당에 좌파를 맡겼던 분별력 없는 관습을 버려야 한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면 더이상 의심하지 않고 그 공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당은 우파다. 하지만 소심한 우파다. 그러나 사회당이 지금의 노선을 계속 유지한다면 정확하게 남아 있는 열등감이 무엇인지 조만간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대항폭력, 나쁜 게 아니라 부적절하다 ■ 놈 촘스키 中 p222
잠시 원칙은 잊고 전략에 집중해보자. 여러분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실행하는 모든 것이 시늉에 그칠 뿐이다. 만일 어떤 목적을 이룰 전략을 찾는다면 적이 선호하는 전세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국가권력은 폭력을 아주 좋아한다. 폭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자의 폭력 수위는 문제도 아닐 정도로 국가는 그보다 더한 폭력을 동원한다. 그래서 1960년대부터 투쟁하는 학생들에게 말할 때 시위 현장에서 ‘투구’를 착용하지 말도록 조언했다.
분명 경찰은 폭력적이다. 여러분이 투구를 쓰면 경찰은 한술 더 뜰 것이다. 여러분이 소총을 가져온다면 그들은 탱크를 끌고 올 것이고, 여러분이 탱크를 끌고 오면 그들은 B52 폭격기를 출격시킬 것이다. 필연적으로 여러분이 지는 싸움인 것이다. 전략적 선택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누구를 도우려는 것인가?’ 여러분은 자신을 위한 명분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 하는가? 답에 따라 전략의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

묻노니,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 ■ 뤼시앵 세브 中 p266
우리에게 지상명령이 된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기위한 객관적 전제 조건과 주관적 제안이 얼마만큼 형성되는지도 주목해야하지 않을까? 물론 그렇다.5 많은 기표가 세상이 불가피하게 ‘악화일로’로 빠지고 있다는 끔찍한 느낌을 주지만 그것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우선 경향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임무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우리의 임무란 생태학적 입장과 동등한 차원에서 인류학적 입장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성난 유럽의 군중과 월 스트리트에 대항해 들고 일어선 미국 시민을 보라.
오늘날 행동으로 표출되는 이들의 분노는 우리가 방어해야 할 문명의 윤리적 측면과 선명하게 일치한다. 깊숙한 곳에서 분출한 무엇인가가 정치를 뒤흔들고 있다. 장 조레스의 말처럼, 작은 분노는 우리를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지만 큰 분노는 우리를 다시 정치로 인도한다. 이 말을 달리 해석하면, 분노는 우리를 새로운 행동으로 인도한다. 이미 충분히 실패를 경험한, 지도부가 이끄는 과거식의 혁명이 아니라 혁신적인 시도와 조직 방식을 공동으로 고안해내는 ‘모든 층위’에서의 실천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발명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만 악화일로에 빠진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가능한 것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인식에, 필연적인 것에 대한 가장 야심찬 청사진을 결합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인류를 지키는 일에 나서야 한다.
마르크스가 1843년 5월, 루게Arnold Ruge에게 보낸 편지를 인용하는 것으로 이 글의 결론을 대신한다. “제가 현시대를 과대평가한다고 생각지 말아주십시오. 제가 만약 현시대에 절망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바로 절망적 상황이 저를 희망에 가득차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북적대지 않는다 ■ 조르주 미누아 中 p404
인구 논쟁은 인류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20세기 중반까지 계속 이어졌다. 1950년 30억 명이던 인구는 2000년 60억 명으로 급증했다. 더이상 단순한 인구 증가라고만 볼 수 없었다. 가히 인구 폭발이라 부를 만했다. 인구학자, 경제학자, 지리학자뿐 아니라 철학자, 역사가, 민족학자, 심지어 정치가까지 가세해 불꽃 튀는 인구 논쟁을 벌였다. 어떤 이는 환경에 관계없이 아이는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또다른 이는 산아를 제한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어떤 이는 불평등한 개발이 문제지 과잉인구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한 반면, 또다른 이는 수억 명의 인구를 굶주림으로 죽게 하는 출산장려자의 살인자에 가까운 광기를 비난했다. 1980년대부터는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이 인구론에 가세하기 시작한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맬서스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은 당시 진행중이던 인구 전환(다산다사에서 소산소사로) 현상에서 위안을 찾는다. 가난한 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출생률이 급감했다. 인구 전환 현상은 1934년 아돌프 랑드리Adolphe Landry가 말한 ‘인구 혁명’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했다.
이제는 재화 생산이 크게 증가한 덕분에 ‘인구 대 자원’의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이상적인 인구란 ‘행복’이라는 문화적인 개념, 다시 말해 양이 아닌 질 차원의 개념을 지향하게 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구는 2050년에는 90억 명, 2150년에는 100억 명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 대부분의 인구학자가 주장하듯 지구는 100억 명도 충분히 먹여 살릴 능력이 있다. 그런데 어찌 70억 명을 과잉인구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가? 지구상에 영양실조를 겪는 사람이 10억 명이나 되고 빈곤한 사람이 그 두 배에 이르지만, 이는 그저 자원 재분배가 공정하지 않은 탓일 뿐이다. 그렇다면 재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진다고 반드시 100억 명을 바람직한 수치라고 볼 수 있을까? 어쨌든 아무리 배불리 먹는 100억 명이라고 해도 100억 명은 100억 명이지 않은가.


목차

목차
들어가며 저항 정신이 인문학의 가치 ■ 005
1부 탐욕이 빚어낸 비극
지칠 줄 모르는 미 제국주의의 욕망 _ 에릭 홉스봄 ■ 014
상대주의를 넘어.반이성주의가 역사학의 최대 위험 _ 에릭 홉스봄 ■ 023
금?융 위기가 낳은 자본주의 ‘제3의 길’ _ 로랑 코르도니에 ■ 036
자유무역, 그 달콤한 비극 _ 자크 사피르 ■ 043
미국 자유주의자들의 위험한 질주 _ 코스타스 베르고풀로스 ■ 058
기아는 서구의 탐욕이 부른 비극 _ 장 지글러 ■ 067
기업은 고용을 창출하지 않는다 _ 프레데리크 로르동 ■ 074
‘보호무역주의 위협론’은 완전한 허구다 _ 프레데리크 로르동 ■ 083
사그라지지 않는 유토피아적 신자유주의의 부활 _ 세르주 알리미 ■ 092
‘시장’을 넘어 ‘민주주의’로.사회적 자유주의 비판 _ 에블린 피예 ■ 108
자본주의에 무력한 좌파의 빛바랜 보편주의 _ 비벡 치버 ■ 122
2부 야누스적 자본의 두 얼굴
세계화의 폭력성.교조주의적 세계 권력의 문명 파괴 _ 장 보드리야르 ■ 140
현혹의 경제학을 넘어라.서방 덕분에 잘살게 됐다? _ 프랑수아 셰네 ■ 148
푸코식 규율국가에서 들뢰즈식 통제국가로 _ 조르조 아감벤 ■ 164
패스트푸드에 저항하는 미국인들 _ 토머스 프랭크 ■ 176
교육계의 자율성, 그것은 환상이다 _ 피에르 부르디외/장클로드 파스롱 ■ 190
보편성의 독점, ‘국가’라는 야누스 _ 피에르 부르디외 ■ 196
공적 토론 혹은 복화술.부르디외식 국가의 우화 _ 피에르 부르디외 ■ 204
군주는 인간과 야수의 본성을 지닌 잡종 짐승 _ 자크 데리다 ■ 212
대항폭력, 나쁜 게 아니라 부적절하다 _ 놈 촘스키 ■ 220
3부 거세된 지식인의 불온성
금융 위기 속에 마르크스를 되돌아보다 _ 뤼시앵 세브 ■ 230
투쟁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 _ 앙드레 벨롱 ■ 239
세계의 지정학, 밑그림 없는 퍼즐 _ 앙드레 벨롱 ■ 247
묻노니,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 _ 뤼시앵 세브 ■ 255
빚쟁이 혹은 시간의 도둑 _ 마우리치오 라차라토 ■ 268
지식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_ 자크 부브레스 ■ 275
진리를 조작하는 지식인들 _ 피에르 부르디외 ■ 285
우리의 유토피아 vs. 그들만의 유토피아 _ 세르주 알리미 ■ 291
4부 지식인이여, 왜 두려워하나
‘왜’라고 묻는 법 배우기 _ 파울루 프레이리 ■ 302
부와 가치를 혼동한 자본주의 _ 장마리 아리베 ■ 308
낯설게, 그러나 다시 만나야 할 계몽과 이성 _ 자크 부브레스 ■ 316
부르디외는 없다 _ 피에르 랭베르 ■ 324
지식인이여, 분노하라 _ 피에르 부르디외 ■ 338
5부 상상을 넘어 행동으로
다중의 공유로 자본주의의 위기와 모순 극복하기 _ 마이클 하트 ■ 346
자유시간, 진정한 해방의 조건 _ 앙드레 고르 ■ 358
잘 늙을 수 있는 ‘평등 사회’ _ 뤼시앵 세브 ■ 364
탈성장주의, 경제 위기 구할 새로운 대안인가 _ 에리크 뒤팽 ■ 374
‘아나키즘’과 ‘리베르테르’에 대한 오해와 이해 _ 장피에르 가르니에 ■ 387
지구는 북적대지 않는다 _ 조르주 미누아 ■ 397
움직이지 않으리라, 모두의 공간을 되찾으리라 _ 막스 루소 ■ 414
I n d e x : 출처 ■ 42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