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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이야기 한국어 속에 숨어있는

조지은 저 | 박이정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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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926675 / 278쪽 142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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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단어는 한국어일까 영어일까?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주위 환경에 따라 사람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하는 고사이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언어도 마찬가지다. 개방 이후 지난 100여 년 간 한국은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왔다. 요즘 한국어에서 차용되고 만들어지는 외래어 중 대다수는 영어 단어다.

그런데 최근 만들어지는 영어 단어들은 단순히 외래어라고 부르기에는 이전과 다소 성격이 달라 보인다. 그 양이 많을뿐더러, 태어나고 퍼져나가는 방식이 이질적이며, 사라지기까지의 기간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한때 한국 사회를 주름잡았던 오렌지족이나 X세대, 삐삐같은 말은 <응답하라>와 같은 복고풍 드라마 시리즈에서나 다시 볼 수 있는 말이 되었다. 한동안 국외에서 살다 온 사람이 새로 만들어져 쓰이는 말들 사이에서 멘붕(mental 붕괴 : 정신적인 혼란스러움)을 겪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국어에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저자는 빅데이터와 구어 말뭉치를 통해 한국어 속에서 사용되는 영어 단어들의 역사와 특징, 의미와 분포를 분석한다. 특히 방송, 인터넷, SNS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발생한 신조어가 다른 단어들과 새로운 의미관계를 활발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을 포착하여 한국어의 비옥한 토양과 생명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 저자는 한국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포착하는 데서 나아가 한국에서 자주 사용되거나 새로이 만들어진 영어가 외국에서는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 영어에서는 지금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이로써 세계화 시대에 영어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영어를 대해야 하는지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 이 책은 국어학이나 언어학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가능한 널리 쓰이는 말들을 사용했으며, 전문용어가 필요한 경우는 설명과 예를 달았다. 또 대학 강의에서 언어학 수업에 부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팀 프로젝트 주제를 예시하였다.

저자 소개


저자 조지은 교수(영국 이름 Dr. Jieun Kiaer)는 말을 사랑하고, 말을 공부하는 사람이다.
세상에 말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숨을 쉬기 위해서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러한 말, 언어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고 그 본질을 캐내기 위해서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의 런던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지금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날마다 말을 하고, 공부하며, 또 가르친다. 특히 요즘은 무궁무진한 재료를 바탕으로 말의 세계, 단어의 삶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예술이 거울에 비친 자연의 모습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단어는 거울에 비친 우리의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안에 규칙이 숨겨져 있고,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어가는 모습이 결국 우리 삶과 꼭 닮아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말, 단어란 우리 삶의 행보를 보여 주는 지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며

Ⅰ. 영어, 영어, 그리고 또 영어
1. 2013년, 멘붕의 시대를 살아가며
2. 1937년, “요새 新聞에는 英語가 많아서 도모지 알아볼 수가 없다” 34
3. 1653년, 하멜을 환영했다면……
4. 한중일 - 문화 공동체, 언어 공동체
5. 영어로 먹고 사는 세상

Ⅱ. 단어, 단어, 그리고 또 단어
1. 새로운 단어 -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2. 쏟아지는 영신어, 살아남은 영신어 : 1994~2013년
3. ‘한국어표’가 되기까지
4. 한국에서만 쓰이는 영어 단어들

Ⅲ. ‘감’ 잡았습니까?
1. 포도주와 와인, 닭과 치킨
2. 단순함과 심플함의 차이는?
3. 기계도 스마트(smart)할 수 있는가?
4. 이중 국적 단어들

Ⅳ. 신어와 신세대 문화 : 커피 마시고 스마트폰하고
1. 웹과 넷의 세계
2. 소셜의 세계
3. 커피 마시는 나라
4. 톡톡 튀는 문화 : 세상에 이런 일이 - 세상에 이런 말이?
5. 쿨하고 시크하고 엣지 있는 것은?

Ⅴ. 영어의 미래 (그리고 우리말의 미래)
1. 정체성 고민 : 누구의 영어인가?
2. 영어 속 외래어들 :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3. 영어 속의 한국어

맺음말
참고 문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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