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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152933 / 242쪽 15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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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9 종합 76위 | 2014/10 사회/정치/법률 3위 | 현재 종합 76위 | 현재 사회/정치/법률 75위 | Top100 : 1주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반도의 사막화를 불러오고 있는 북한산림의 실상
2007년 장마 때 한국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북한은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대홍수가 났다. 이때의 홍수로 3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사망자가 적게는 200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국내소식을 잘 알리지 않았던 북한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피해상황을 알리고 식량과 의료지원을 긴급히 호소했다.
세계적인 기상학자들과 산림전문가들은 북한의 식량난을 초래한 기후재앙이 북한의 심각한 산림황폐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에선 매년 축구장 13만개 크기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 한반도의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20세기 산림녹화 신화의 주인공이자 북한산림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뿐이다.
이 책에는 2014년, 북한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산림 황폐화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과 북한사막화의 실상, 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모두 담겨 있다. 저자는 북한 산림복원은 통일 전부터 남한이 시작해야 할 숙원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하지 않는다면 통일 후, 북한 주민들은 살기 위해 남한으로 밀고 내려올 것이고, 한반도는 천문학적인 환경, 농업, 산림, 인프라 복원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출판사 리뷰
매년 평양크기의 산림 면적이 북한에서 사라지고 있다
2011년 6월, 베를린에서 저자는 핵 문제 관련 국제 회의에 참석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북한 관계자들은, 지금 북한에게 있어서 핵만큼 중요한 이슈는 산림황폐화라고, 한국의 산림학자인 저자에게 북한 산림을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20년전부터 그 심각함을 전해 듣고 있었지만 북한의 산림 실상은 소문보다 더 끔찍했다.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산림을 마구잡이로 다락밭으로 개간하고, 이 때문에 대홍수가 일어나 토지와 농작물이 유실되고, 겨울에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 또 나무를 베어가고, 봄이 되면 기근으로 식량난을 겪는, 이 끔찍한 악순환을 견뎌내기 어려운 북한 주민들은 중국과 남한으로 탈출하고 있다. 이 모든 재앙의 근원은 북한의 산림 절반 이상이 민둥산이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사실상 기아난민이 아닌 환경난민이라고 말한다.
북한산림복원의 열쇠는 한국에 있다
저자는 몇 년 간의 조사과정을 통해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국제기구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산림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정적으로 현장에서 사업의 승패가 갈리는 산림복원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가 통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다. 결국 한반도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통일 전부터 대북산림협력사업을 해야 한다고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한국이 북한의 산림황폐화를 막지 못한다면, 북한의 식량, 에너지난으로 인해 한국의 안보 역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북한의 산림황폐화로 인한 참상과 지원을 요청하는 달라진 북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북한의 산림복원은 더 이상 식량원조사업이나 생태적 이슈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국제 외교적 이슈로써 다자간 협력과 국제문대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편으로 북한의 산림복원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또한 한국이 가진 산림녹화의 역량과 더불어 정치적인 영향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대북지원정책과 행정부서간 이기주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북한산림협력의 주요 쟁점들을 짚어간다. 저자는 대북산림협력사업의 어제와 오늘을 소개하며, 북한산림을 살리기 위해서는 남남통일부터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주저하는 사이 북한산림복구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북한산림복구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한국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면, 북한의 빗장은 열릴 것이다.
100년 후를 바라보며 한반도의 생태적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산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 기회이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산림복원사업은 단시일 안에 절대 끝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황폐화된 북한산림이 복원되기 위해서는 지금 상태에서는 최소한 5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저자는 내다본다. 산림복원사업은 통일준비사업 중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지만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며 그마저도 눈에 보이는 결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산림복원이야 말로 몇 대에 걸쳐서 이어가고 지켜야 할 미래의 기간산업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줄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홍수도 더욱 심각해졌다. 비만 오면 밭이 잠기고 집이 떠내려갔다. 겨우 몸 하나 건진 주민들이 산꼭대기에서 발을 동동 거리며 집과 가축, 밭의 농산물이 떠내려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산사태가 이어졌다. 북한의 산사태는 공포 그 자체다. 산에서 흘러내려온 엄청난 양의 흙 때문에 논 한가운데 높은 둑이 생기는가 하면 집과 논 주변이 온통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으로 뒤덮인다. 어디가 집이고 길이고 논인지 몰라 헤매던 주민들은 그대로 굶어 죽거나 난민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식량난으로 알고 있었던 재앙의 진원지는 바로 기후 재앙이었으며, 그 배경에는 북한 산림황폐화가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반도 북쪽에서 상상 이상의 빠른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이 체제의 치부를 드러내기를 극도로 꺼려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현장을 은폐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한국의 산림학자인 필자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한 것을 보면 결국 북한이 더 이상은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 분명했다. 필자는 마음이 급해졌다. 어떻게든 북한 산림 실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종종 캐나다의 숲 속에서 곰을 만났다거나 말레이시아의 정글에서 호랑이에게 습격당했다는 뉴스를 접한다. 이는 무섭지만 한편으론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그곳의 자연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사고를 일으키는 멧돼지를 제외하고는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이 아닌 야생 곰이나 호랑이를 봤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 섬나라 홍콩에도 사는 호랑이가 대륙의 산림국가 한국에는 없는 것이다. 환경부의 한 공식 보고서도 1943년 이후 한반도 남쪽에서는 호랑이가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반도에 호랑이가 없다는 사실은 말 그대로 호랑이만 없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는 숲에 호랑이가 서식할 수 있는 먹이사슬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야생동물 한 종이 없어질 때마다 그만큼의 생물 다양성은 줄어들고, 생태계의 불완전성은 커진다.
우리나라의 산에서 호랑이를 볼 수 없고, 곰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생태계가 잃어버린 것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거의 반세기 동안 그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우리의 환경적 생태학적 감각은 그만큼 무디다.
그런 우리에게, 교류가 끊어진 지 60년이 넘은 저 휴전선 넘어 북한의 산림 재앙이 위기상황으로 다가올 리 만무하다. 하지만 지금 북한이 직면한 산림위기는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생태계 안에 있는 한 한국도 언젠가는 직면하게 될, 아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미 우리의 삶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지도 모를, 공통의 위기다. – 본문 중에서
북한 전체면적 중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1990년에는 68%였던 것이 15년만인 2005년에는 51%로 줄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5년 뒤인 2010년 산림은 전체 면적의 47%에 불과했다. 즉, 20여 년 간 21%, 20년간 평균적으로 연간 1%의 산림이 감소했는데 이는 북한 전체 면적의 5분의 일, 북한 산림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산림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훼손된 산림 면적은 260헥타르. 서울시 면적의 약 50배. 지금도 매년 서울시 면적의 두 배 정도 규모의 북한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독일환경단체 저먼 워치(German Watch)에서 발표한 ‘전 세계 기후취약국가 2013’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기후 위기에 취약한 국가 순위 7위다. 때문에 똑같은 집중호우가 내려도 남한은 강남대로가 침수되는 정도이지만 북한은 홍수가 나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국제기구들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북한의 자연재해 중 홍수와 폭풍에 의한 누적 피해액은 2백3십억 달러(약 24조원), 누적 사망자 수는 1700여 명, 누적 피해자수는 천백만 명에 이른다. 가뭄에 따른 식량부족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일일이 집계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 본문 중에서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이 다른 산림대국에 비해 기적으로 불리는 이유는 당시 한국의 열악한 경제수준 때문이다. 더 설명이 필요 없이 50년대 한국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림 면적은 서서히 증가했고 70년대에는 양적으로 괄목할만한 높은 산림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의 사례는 1990-2005년간 중국, 인도,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산림변천의 밑거름이 될 만큼 개도국의 산림녹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즉, 경제수준이 낮아도 정부 주도의 강력한 실천의지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빠른 시기에 산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한국이 일깨운 것이다.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 경험은 북한의 황폐산림복원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지금 북한과 관련된 다른 이슈와는 달리 산림복원 문제는 정치, 군사적인 불확실성이 낮을 뿐 아니라 남북한 산림 생태축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당위성 또한 높다. 지난 60년간 우리의 헐벗은 산림을 녹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남북한이 협력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국토녹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반도의 산림 생태축을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정부의 의식변화와 나무도 죽어가는 북한에 쌀도 나누고 나무도 심자는 국민들의 진정한 통일 의식이 그 시작점일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제1부 북한 산림 재앙의 실체
1. 북한산림에 관한 이상한 증언들
북한을 덮친 재앙의 정체, 식량난 아닌 기후 재앙
실체를 드러낸 기후 재앙의 진원지, 북한 산림
북한 산림학자들의 비명, 늦으면 복원도 불가능하다
2. 북한 산림훼손 진행 과정
산림대국 북한의 초기 산림정책
산림을 잃은 북한, 모든 것을 잃다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북한 에너지 재앙의 실태
탈북자, 그들은 기아 난민 아닌 환경난민이었다
3. 2014년 봄, 북한산림 실태보고서
매년 축구장 13만개 면적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
산림 재앙, 북한을 무정부 상태로 만들고 있다
죽어가는 북한 산림. 한반도를 사막화하고 있다
가상시나리오: 북한산림 훼손과 2020년의 한반도
4. 북한 산림 황폐화, 한국도 책임 있다
‘환경불감증’ 한국은 강 건너 불구경
표류하는 한국의 대북정책, 북한 산림훼손 가속화
5. 북한산림 복원, 통일 후엔 늦다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북한산림 복구비용
북한산림 복원, 정치적 협상카드인가
제2부 북한 산림복구의 걸림돌들
1. 한국의 ‘북한산림 살리기’ 15년 결산
대북산림협력 사업의 출범
지자체의 대북산림협력 사업 현황
민간기업의 대북산림협력 성과와 한계
남남통일 없으면 사업성공도 없다
2. 대북산림협력의 주요 쟁점
정부인가 민간인가, 남북한간 직접교류 금지법의 한계
대북산림협력의 고인 물, 행정부서간 이기주의
산림협력 최대의 장애물은 북한이 아닌 한국
3.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들
한반도 정치상황 극복과 국제기구와의 협력
식량지원사업 OK, 산림복원은 산 너머 산
다자간 협력 경험을 통해 얻은 진실, 한국만이 해답이다
제3부. 북한 산림 복원'과 한국의 가능성
1. 세계가 주목한 한국 산림녹화
세계가 극찬한 20세기의 기적, 한국의 산림녹화
1950년대 한국 산림, 사막화 문턱까지 갔었다
1960년대 산림녹화, 왜 실패했나
성공요인1 통치자의 일관성과 강력한 의지
세계를 놀라게 한 신화, 경북 영일지구 사방사업
나무생장 환경 최악의 바람골, 대관령을 울창한 숲으로
성공 요인 2 경제 성장과 화석연료의 대중화
도벌 방지와 화전 정리의 성공 요인 분석
한국과 북한 산림 복원의 가능성
2. 세계의 산림복구 성공사례들
중국의 산림녹화 성공 사례: 퇴경환림환초사업
베트남의 산림녹화 성공사례: 500만헥타 복원사업
개발도상국 산림복원의 키는 정부주도경로에 있다
성공적인 산림 복원을 위한 북한의 당면 과제
3. 분단국가 독일과의 협력모델
통일 후, 서독을 경악케 한 것은 동독의 환경문제였다
서독의 뼈아픈 후회, 환경협력 너무 늦었다
한스 자이델의 충고, 다가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라.
어느 서독 산림학자의 회고
4. 북한의 산림 복원 의지
위기에 놓인 북한 산림, 북한의 빗장을 열다
국제사회의 이구동성, 북한이 달라졌다
제4부 북한 산림 복구로 통일한국을 준비하라
1. 북한 산림 복원의 출발점
정보, 정보, 정보! 사업의 성패는 정보에 달렸다
현장 베이스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신뢰 쌓기
정치 이슈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거버넌스 구축
갈등 조정을 위한 최상의 거버넌스 모형 개발
범국민적 참여 유도와 북한산림 전문가 양성
2. 북한산림 복원을 위한 가상 마스터플랜
북한산림복원의 최선책, 산림경관복원
산림경관복원의 효과와 순응적 관리방법
사방공사와 수종 선택의 기준
무너진 북한 농업을 첨단 6차 산업으로
진정한 산림복원은, 생태와 인간의 조화
천문학적인 비용 조달과 상황별 시나리오의 확보
세계의 관심을 북한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로 만들어라
3. 북한 산림 복원으로 통일 시대를 준비하라
세계 4대 선진국의 공통점, 울창한 숲
녹색개발 메커니즘(GDM)시대, 산림은 떠오르는 미래 첨단산업
숲과 사람을 살리고, 경제성장도 보장된 세기적 프로젝트
에필로그- 북한산림 복원과 한국의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