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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 - 라임향기도서관 9

시리즈 : 라임 향기 도서관 [11]

이성, 김윤경 저 | 가람어린이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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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900514 / 160쪽 / 224g / 154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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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열한 살 소녀 준영이에게 전학은 언제나 괴로운 일입니다. 정들었던 친구들을 떠나 낯선 환경, 낯선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새롭게 적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4학년이 되어 벌써 세 번째 전학을 가게 된 준영이는 첫날부터 싱숭생숭 마음이 복잡합니다. ‘다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괴롭히는 아이가 있으면 어쩌지?’ 걱정이 태산이지요.
그런데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준영이에게 예상치 못한 첫사랑이 찾아옵니다. 조각 같은 얼굴, 하얗고 매끈한 피부, 다른 남자아이들과 달리 의젓한 태도에 운동도 공부도 만능인 지훈이를 보고 한눈에 반한 것이지요.
그날부터 준영이의 일기장은 지훈이의 이름으로 채워지고 멍하니 쳐다보는 일이 많아집니다. 또 지훈이가 베푼 작은 친절, 작은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합니다. ‘혹시 지훈이도 날 좋아하지 않을까?’ 하며 말이지요. 하지만 수줍음 많은 사춘기 소녀 준영이에게 첫사랑은 순조롭지 않습니다. 반 여자아이들 전부가 라이벌인 데다,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알쏭달쏭한 지훈이의 속마음, 게다가 누군가 이 비밀스러운 감정을 눈치챌까 봐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어 지훈이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는 등 첫사랑은 고달프기만 하지요. 게다가 갑작스레 전해진 지훈이의 전학 소식에 준영이는 가슴이 덜컥 무너져 내립니다.
「라임 향기 도서관」 시리즈는 감수성 예민한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톡톡 튀는 필체로 발랄하고 섬세하게 그려 내는 작가 이성의 창작 동화 시리즈입니다. 시리즈의 9번째 이야기인 『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는 이제 막 첫사랑에 눈을 뜬 열한 살 소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수줍고 서툴지만, 가을 하늘처럼 맑은 어린 날의 작은 첫사랑과 소중한 우정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출판사 리뷰

많은 친구들이 학기가 바뀌면서 전학을 가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전학은 단순히 학교를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익숙해진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면서 또 한 뼘 자라게 됩니다. 『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생 아이들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만남과 헤어짐을 아이들의 풋풋한 시선에서 풀어 낸 창작 동화입니다. 학기 중반에 전학을 가게 되면서 낯선 환경에 발을 들이게 된 준영이의 적응기인 동시에, 결국은 먼 곳으로 떠나게 되는 지훈이와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지요. 새로 전학 온 준영이와, 반 여자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지훈이는 서로에게 호감이 있으면서도 선뜻 마음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준영이는 지훈이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매순간 고민합니다. 하지만 준영이는 지훈이가 비록 겉은 차갑지만, 한없이 다정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동화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지훈이의 쓸쓸한 모습은 가슴 아린 향기까지 풍깁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간직하게 된 지훈이는 미술 대회에 입상하고도 함께 올 사람이 없어 전시장에 나타나지 않지요. 아픔을 간직한 지훈이게게 웃는 모습이 예쁜 준영이가 눈에 들어오면서 지훈이에도 두근거림이 시작됩니다. 또래들처럼 요란스럽지 않은 지훈이의 나지막한 고백은 읽는 이의 가슴을 잔잔하게 두드립니다. 지훈이가 떠나기 전날, 준영이는 눈 내린 놀이터에서 지훈이와 마지막 만남을 가집니다. 길모퉁이를 돌아서는 지훈이의 뒷모습을 보며, 언젠가 지금보다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리라 굳은 다짐을 하지요. 그렇게 지훈이를 통해 준영이는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비록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훗날 돌이켜 보면 준영이에게도 지훈에게도 이 시절은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의 한 조각일 것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감수성 예민한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 나가는 작가 이성은, 『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에서 초등학교 때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씩 경험하는 이성 친구와의 사랑과 우정을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로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겪는 어린이 독자들은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주인공의 이야기에 푹 빠져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성 친구든 이성 친구든, 좋은 친구를 만나 아름다운 우정을 나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우정을 키워 가는 그 시간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 돌이켜 보았을 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추억이 되어 있을 테니까요.

저자 소개

감수성 예민한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쓰는 작가이다.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담긴 어린이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열두 살의 달콤한 스캔들』,『간직하고 싶은 열두 살의 작은 비밀』,『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등이 있다.

김윤경 선생님은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프리랜서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 시집, 수필집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스킨), 소년한국일보(시화 연재), 두산동아, 대교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 《풀피리 아빠》, 《엉터리 일기》, 《톨스토이 명언과 함께 하는 톨스토이 단편선》,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책 속에서

 

목차

전학은 정말 싫어
초대받지 않은 손님
비밀이 생겼어
진심이 아니야
어쩌면 날 좋아하는지도 몰라
가슴속에 슬픔이 있는 아이
우연한 만남
뜻밖의 소식
떠나 보내기 싫어
다시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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