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7351229 / 463쪽 143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구본관, 박재연, 이선웅, 이진호
-
헥토어 하르쾨터
-
조애나 치크
- 31,500
- 43,200
- 16,200
- 20,7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가장 전복적인 철학자 스피노자, 가장 위험한 책 『신학-정치론』으로 중세와 근대를 가르다 ◆ 스피노자의 전기적 요소와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종교적으로 전복적이며 정치적으로 급진적인 『신학-정치론』의 주제를 철학적으로 분석 ◆ 『신학-정치론』에 담긴 스피노자의 성경 해석학과 정치철학을 국내 처음으로 두루 고찰해 소개하는 인문교양서 스피노자가 주저 『윤리학』을 제쳐두고 집필한 『신학-정치론』은 1670년 1월 출간되자마자 전 유럽에 걸쳐 ‘지옥에서 꾸며진 책a book forged in hell(이 책의 원서 제목)’이라... 가장 전복적인 철학자 스피노자, 가장 위험한 책 『신학-정치론』으로 중세와 근대를 가르다 ◆ 스피노자의 전기적 요소와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종교적으로 전복적이며 정치적으로 급진적인 『신학-정치론』의 주제를 철학적으로 분석 ◆ 『신학-정치론』에 담긴 스피노자의 성경 해석학과 정치철학을 국내 처음으로 두루 고찰해 소개하는 인문교양서 스피노자가 주저 『윤리학』을 제쳐두고 집필한 『신학-정치론』은 1670년 1월 출간되자마자 전 유럽에 걸쳐 ‘지옥에서 꾸며진 책a book forged in hell(이 책의 원서 제목)’이라고 불릴 만큼 불온하고 신성모독적이라는 맹렬한 비난에 시달렸다. 성경이 신의 말씀이 아닌 인간의 문학작품이며, 참된 신앙은 제도화된 종교와 상관이 없고, 종교가 근대국가의 통치에 관여해서는 안 되며, 민주주의가 가장 좋은 형태의 정부라는 그 책의 주장은 당시 유럽에서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자유의 기치가 가장 드높았던 네덜란드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없는 전복적이고 급진적인 것이었다. 이미 국내에 스피노자 전기와 『윤리학』 해설서로 소개된 바 있는 스피노자 연구의 권위자 스티븐 내들러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철학과 교수가 『신학-정치론』이 제시하는 이 같은 혁명적 사상을 스피노자의 전기적 요소와 시대 상황을 교차시켜 하나하나 철학적으로 분석해 들어간다. 스피노자는 왜 『신학-정치론』을 쓰게 되었나 1665년 말, 스피노자가 이미 상당히 완성한 『윤리학』에 앞서 신학-정치적 문제로 관심을 급전환하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포르뷔르흐라는 조그만 시골 마을의 교회에서 벌어진 보수주의적 칼뱅주의자들과의 충돌을 가장 중대한 원인으로 꼽는다. 그 교회의 목사 후임 선정을 둘러싸고 진보적인 그룹과 정통파가 대립하는 가운데 정통파가 스피노자를 ‘무신론자이며 모든 종교를 조롱하는 자, 공화국에 해로운 요소’로 적대시했고, 이런 비난이 지역 사회에 널리 퍼진 것이다. 스피노자는 이에 괴로워했다. 그는 설교자들의 과도한 권력과 이기주의가 억압하는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자유를 옹호하는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공격하는 일반인들의 비난에도 방어하는 목적을 갖는 글이 될 것이었다. 『신학-정치론』의 논의는 성경을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함으로써 교회의 지배가 미신적 교의에 신민이 복종한 결과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성경 해석학과, 시민을 서로 대립하게 만드는 조직화된 종교를 정치권력의 통제 아래 두는 세속적 민주정이 국가의 안녕을 보장할 것이라는 정치철학으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성경 해석학과 관련해, 스피노자는 전통적 신앙에서 신에게 인간의 특성을 투영한 신인동형론을 거부한다. 스피노자의 우주에서 신은 ‘자연’의 인과율적 원리이기에 초월적 입법자로서의 신이 내리는 신성한 보상과 징벌이라는 개념은 종파적 종교들이 강요하는 미신일 뿐이다. 정치철학의 관점에서는 종교를 통치에 이용하는 보수주의자들의 활동을 경계한다. 성경의 권위에 기대 시민사회에 대한 정치적 개입을 정당화하는 성직자들을 공격하는 것은 『신학-정치론』의 중요한 목적이다. 1670년 1월 익명으로 출간된 『신학-정치론』의 발행지는 암스테르담이 아니라 독일 함부르크, 발행인의 이름은 “헨리쿠스 퀸라트”였다. 당국의 감시를 따돌리기 위한 책략이었지만, 유럽 각지에서 불붙은 그 책과 저자를 향한 비난과 저주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예언은 진리와 무관하다 스피노자는 『신학-정치론』의 첫 부분에서 예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이스라엘 백성의 추방을 예언한 에스겔처럼, 예언자는 진리를 전하는가? 중세 초기의 철학자 마이모니데스는 예언자를 철학자를 능가하는 진리의 담지자로 설명했다. 예언자는 진리를 이성적 능력 넘어 표상으로 파악하는 사람이며, 철학자가 결여한 상상력을 통해 도덕적이며 지적인 진리를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스피노자는 예언자가 도덕적 메시지를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전달하는 탁월한 윤리교사라는 점과 예언의 실제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예언자가 철학자는 아니며 또한 그가 전하는 계시가 진리의 근원이 아님을 명시한다. 예언자는 실제로는 지적인 면에서 열등한 사람으로, 개인적 경험과 기질에 따라 표상상이 좌우된다. 시골 출신 예언자의 환상에는 황소와 암소들이 등장할 것이며, 쾌활한 예언자에게는 기쁜 일이 표상되는 식이다. 지적인 사건이 아니라 표상의 방식으로 발생하는 성경 속 예언을 위해 필요한 것은 완전한 정신이 아니라 생생한 상상력인 셈이다. 스피노자는 지성이 성경의 예언에 기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스피노자에게 있어 철학적 진리와 예언 사이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다. 기적은 없다 전통적인 신앙에서 기적은 신성한 원인이 낳은 사건으로 이해된다. 초자연적인 행위인 기적은 자연의 작동을 전복시키도록 신이 특별히 고안한 신성한 개입으로, 마이모니데스와 홉스는 예언자의 사명을 정당화하거나 신의 계획이 완성되는 것을 언급할 때 기적에 부여된 중요한 섭리적 역할을 인정한다. 그러나 스피노자가 보기에 신의 완전성은 이례적인 기적이 아니라 자연 법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리학』에 따르면, 모든 실재는 연장과 사유라는 속성을 지니며 각각의 무한한 양태로서 존재한다. ‘자연Nature’의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바, 신의 섭리는 바로 ‘자연’의 보편적인 인과율의 결과이며 수학적 필연성의 질서에 따른다. 따라서 예외도 없으며 기적도 없다. 신의 법령에 반대해 일어나는 기적은 자연히 신의 한계와 무능을 입증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스피노자는 영국왕립학회 사무국장인 헨리 올덴부르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기적과 무지는 같다”라고 단언한다. 과학적 지식이 없는 성경의 저자가 독자들에게 경외감을 일으키기 위해 비일상적인 사건을 신의 개입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가령 홍수가 물러가고 노아 앞에 무지개가 나타났을 때, 그 구절의 저자는 이런 현상을 “구름 속에 무지개를 놓아두신 신”으로 묘사한다. 이 묘사에는 신을 왕적인 권능자로 상상하는 신인동형론적 관념 또한 스며들어 있는데, 앞서 보았듯 스피노자가 타파하고자하는 개념이다. 성경 읽기는 문학 읽기다 이어서 스피노자는 성경이란 어떤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궁구한다. 그 이전에도 문헌학적, 역사적으로 성경을 연구한 신학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기획은 전혀 다른 곳을 향한다. 그는 성경으로부터 신성한 권위를 지우고자 한다. 정치 개입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성경을 활용하는 칼뱅주의 성직자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였다. 스피노자는 성경이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에 의해 편집된 문학작품에 불과하다는 대담한 주장을 펼친다. 히브리 성경은 실제로 수많은 반복과 생략, 연대기적 모순과 사건의 불일치로 가득한 불완전한 구성물이며, 초자연적 신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적인 문서라는 것이다. 가령 블레셋 군대는 「사무엘상」 7장에서 이스라엘에게 패배하기 때문에 다시 침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얼마 뒤 다시 나타나(「사무엘상」 13장) 다른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이렇게 “사지가 잘린” 텍스트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스피노자는 저자들이 의도한 의미를 이성을 통해 성경 안에서만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대의 성직자처럼 신의 섭리를 증명하기 위해 성경의 내용을 신비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느 문학작품을 분석하듯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검토해야 하며 텍스트가 구성된 사회적, 정치적 환경을 알아야 한다. 또한 텍스트 내의 문맥을 주의 깊게 따져야 읽어야 한다. 토라에 의하면, 모세는 ‘신은 불’이며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장 프롤로그
제2장 신학-정치적 문제
제3장 라스파위스
제4장 신과 예언자들
제5장 기적
제6장 성경
제7장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참된 종교
제8장 신앙, 이성 그리고 국가
제?9장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자유
제10장 맹공
자료에 대한 설명
약어 설명
주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