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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6602 / 101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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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힐링’의 새로운 키워드, ‘보행’ 일상에 쉼표를 찍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걷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좀 더 편리하고 빠른 이동수단인 자동차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 편리함에 매혹되?어 흙길을 아스팔트로 메우고 육중한 바퀴가 견딜 수 있도록 더 많은 길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보행자의 길이 좁아지고 아스팔트 도로가 넓어질수록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걷는 것보다 타는 것에 익숙해졌고, 생활 전반의 속도가 빨라졌다. 사방이 자동차로 꽉 막힌 도시는 여유와 활기를 잃어갔고, 시민들의 삶은 더욱더 분주해졌다. 바로... ‘힐링’의 새로운 키워드, ‘보행’ 일상에 쉼표를 찍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걷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좀 더 편리하고 빠른 이동수단인 자동차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 편리함에 매혹되어 흙길을 아스팔트로 메우고 육중한 바퀴가 견딜 수 있도록 더 많은 길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보행자의 길이 좁아지고 아스팔트 도로가 넓어질수록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걷는 것보다 타는 것에 익숙해졌고, 생활 전반의 속도가 빨라졌다. 사방이 자동차로 꽉 막힌 도시는 여유와 활기를 잃어갔고, 시민들의 삶은 더욱더 분주해졌다. 바로 지금, 우리는 걷기를 통한 ‘힐링’이 필요하다. 잠시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걸어보자.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던 거리, 건물, 동네, 사람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삶에 지쳐 무감각해진 마음의 벽을 허물 수도 있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가 같이 걸어 만드는 보행도시야말로 행복도시이다. 보행을 통해 회색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녹색의 생명력과 희망을 찾아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보행은 인간이 취득한 최초의 권리이며 기쁨이다. 우리는 행복을 누려야 할 권리가 있다. 이제 보행을 통해 바쁜 도시생활에 쉼표를 찍어보자. 보행자와 자동차, 도로 위의 균형 찾기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230여 명 정도이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약 53%에 달한다. 전체 사고 4만여 건 중에서 보행자 사고가 1/4인 데 비해서 사망사고는 훨씬 더 비율이 높다. 환경운동가 앤드루 킴브렐(Andrew Kimbrell)이 말하기를 9,000만 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250만 명 이상이 고속도로에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이처럼 보행자와 자동차 모두 행복하게 도로를 공유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런던에서는 차도와 인도의 높이를 같게 함으로써 보행자들은 본능적으로 차를 피해 걷는 습관이 배었고, 운전자들은 도로를 공유하면서 보행자와 공존하는 법을 익혔다. 보행자와 자동차가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안전하게 공간을 공유하게 되었다. 지금 유럽의 대도시들은 보행자와 자동차가 같은 도로를 공유하는 도시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보행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서울 교통비전 2030(시민들에게 하는 11대 약속)’이다. ‘사람’, ‘공유’, ‘환경’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사람이 중심이 되고, 함께 이용하고, 환경을 배려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시의 효율성과 경제성이라는 명분하에 자동차 중심의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도시의 주인이 보행자가 되어 어느 곳에서나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고, 도시가 더 이상 매연과 소음의 소굴이 아니라 인간의 희망과 꿈을 회복시키며 기억하는 밝은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그 방법과 해결책을 이야기하고 있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서울연구소의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의 일곱 번째 책으로서, 자동차 중심의 도시가 보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과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동차의 의존도를 낮추고 보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이용을 덜 하면 자연스럽게 대기환경이 개선되고, 교통소음과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시민들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새롭게 태어날 보행도시를 그리며,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보행자와 자동차가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다닐 수 있는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아름다운 세계 보행도시를 소개해주고 있다.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는 미래 도시 서울의 핵심가치를 발굴해 미래지향적인 서울 시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연구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중심시대에서 삶의 질 중심의 포스트성장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서울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한 미래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서울의 미래를 관통하는 15개의 핵심 키워드별로 개념과 사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서울시 공공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동차와 사람은 마치 동맥과 정맥 같다. 동맥과 정맥을 지나는 혈액의 양이 일정하듯 자동차와 사람 사이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도시가 건강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균형은 깨지고, 자동차가 도시를 차지하게 되었다. (10~11쪽)
대다수 사람이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걷는 것을 멈춤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도시의 보행자는 ‘도시’라는 책을 읽는 독자와 같다. 그러나 이것은 삶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이 ‘보행’이라는 단어와 친하지 않다. 심지어 자신이 ‘보행자’라는 사실조차 잊고 생활한다. (13~15쪽)
영국의 도시 설계사 벤 해밀턴 베일리(Ben Hamilton-Baillie)는 사람은 두 발로 걷건, 자동차를 타건, 자전거를 타건 본능적으로 안전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있으며, 이러한 본능은 규격화된 교통신호보다 더 안전할 때가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생각에서 공간공유, 즉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이동하는 도로를 설계했다. 그는 “운전자들은 어린이 주의 표지판보다 실제로 도로에 어린이가 있을 때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사실 운전자들은 표지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연구에 의하면 운전자들은 실제로 교통 표지판의 70% 이상을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로나 그 주위에 사람이 있는 경우 운전자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라고 말했다. (25쪽)
자동차와 보행자 사이에는 서로 약속된 교통법규와 신호체계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정교하게 만든 교통안전 시스템이라고 할지라도 도로상에서 강자는 자동차이고, 보행자는 약자이다. 자동차나 사람이나 모두 교통법규를 잘 지키더라도 서로 충돌이 일어나면 부서지는 쪽은 보행자이다. 비유하건대 자동차는 갑옷을 착용한 보행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또는 휠체어나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일 경우 더 큰 위협을 느낀다. (35쪽)
사실 차 없는 도시란 자동차를 무조건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와 보행자의 균형을 되찾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하려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 상인들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쳐야 한다. 아울러 지역 내에서 문화행사나 축제 등을 기획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 (46~47쪽)
보행에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 보행을 위해 특별히 갖추어야 할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보행자 중심에서 자동차 중심으로 도시가 변화해가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은 오히려 많이 떨어졌다. 자동차가 북적거리는 도로를 마치 선진도시로 착각했던 시기도 있다. 그러나 자동차가 지배하는 도시는 도시환경은 물론 사람들의 건강을 좀먹어 들어갔다. 도시인들은 수많은 자동차가 날마다 내뿜는 배기가스를 들이마신다. (51쪽)
사람들은 멀리서라도 강이나 바다를 보는 순간 그 근처를 거닐고 싶어 한다. 어느 학자는 물이 자석과 같이 사람들을 끌어당긴다고 말했다. 영국의 템스 강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그 좋은 예이다. 영국인들에게 템스 강은 그 자체로 휴식처가 된다. 강 주변에 펼쳐지는 도시경관과 잘 조성된 거리는 그야말로 환상이다. 영국의 템스 강에 버금가는 역할을 서울의 한강이 하고 있다. (86쪽)
서울시 역시 도시 어느 곳에서나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꿈을 꾼다. 걷는 것이란 무엇일까? 걷는 것은 조급함을 없애준다. 걷는 것은 배려이다. 걷는 것은 자기 사랑으로 이기적인 것과는 다르다. 자기를 진정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걸음을 떼놓을 때마다 그 사랑과 배려의 내공이 쌓일 것이며, 퇴색하고 부패해가는 인간성을 회복할 것이다. 이제 도시는 더 이상 매연과 소음의 소굴이 아니라 인간의 희망과 꿈을 회복시키며 기억하는 밝은 공간이 될 것이다. (92쪽)
1997년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연대해 ‘서울시 보행조례’가 제정되었다. 제4조에는 “모든 시민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 “모든 시민은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시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한 정보에 대하여 알 권리를 가진다”, “모든 시민은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96쪽)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 07
보행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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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장_서울은 왜 보행도시가 되어야 하는가?
2장_보행도시는 공존하는 도시
3장_보행도시는 안전한 도시
4장_보행도시를 위한 솔루션
5장_글로벌 보행도시를 꿈꾸며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