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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적 과열

로버트 쉴러 저 | 이강국 역 | RHK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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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52897 / 503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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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의 기념비적 역작 『비이성적 과열』전격 개정판! 버블을 촉진하는 구조적 문화적 요인을 샅샅이 분석한 버블 경제학의 바이블 미국 10대 경제서적ㆍ서울대 경영대 선정 필독서! 선정 금융분야 BESTㆍ2000년 미국 최고의 책 우리 시대의 경제적 구루가 진단한 위기 경제론 불황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들려준다 새로운 밀레니엄의 벽두, 그리고 새로운 세기가 첫걸음을 떼던 2000년 초는 낙관과 희망이 팽배한 시기였다. PC와 인터넷, 통신 기기의 보급으로 촉발된 IT 산업에 대한 대중적 기대는 주식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1994년 초 3,600선에 머물렀던 다우지수는 2000년 초 1만 1,700선을 넘겨 6년 만에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브라질, 프랑스, 중국, 독일, 영국 등도 주식시장의 실질가치가 2~3배 늘었으며,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도 다우지수가 1만을 돌파하던 1999년 동안에 놀랄 만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이처럼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모두가 번영의 꿈에 젖어 있던 그때, 예일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로버트 쉴러는 IT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경고하는 저서 『비이성적 과열』(원제: Irrational Exuberance)을 출간했다. 끊임없는 성장 신화에 도취되어 있던 당시 분위기에서 도발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꽉 찬 이 책은 소리 소문 없이 녹아버릴 것처럼 보였으나, 책이 출간된 바로 그달부터 실제로 주가가 폭락해 ‘닷컴 버블’이 종말을 고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풍부한 자료와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이 책의 성공은 단순한 행운이 아닌, 로버트 쉴러의 학자적인 성실함과 탁월한 역량에 합당한 권리로 비쳐진다. 이를 증명하듯 2005년 개정판에 추가로 수록된 집값 거품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경고는 그 이듬해 서브프라임 사태로 현실화되었다. 닷컴 버블 붕괴에 이어 부동산 버블 붕괴까지 정확히 예견함으로써, 로버트 쉴러는 우리 시대 최고의 ‘위기 예언자’이자 ‘경제학계에서 탄생한 영웅’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행동경제학의 대부인 저자가 전통 경제학에 사회심리학을 결합시켜 저술한 이 책(개정판)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구조적 요인, 문화적 요인, 심리적 요인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시장의 버블을 부정하고 과열을 정당화하는 이론과 주장 등도 실증적으로 검토해 비판한다. 아울러 투기적인 불안정성에 항시 노출되어 있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준다.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시장이 새로운 시대에 관한 어떤 진실을 드러낸다고, 다시 말해 진정한 호황기가 왔다고 섣불리 가정하기 전에, 시장 변동의 진정한 결정 요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장 변동이 경제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결론은 시장 변동의 진정한 결정 요인들 중 많은 부분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것이다. 두 차례의 커다란 경제 위기를 예견한 뛰어난 지성으로, 우리 시대의 경제적 구루(Guru)로까지 칭송받는 저자의 탁견은 국가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를 들려주리라 본다. 이는 다시금 이 책이 세상에 선보이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다. 버블을 촉진하는 구조적 요인 시장의 확대, 친기업적 법안, 통화 정책, 뮤추얼 펀드 성장, 거래량 증가… 시장의 과열에는 여러 구조적인 요인들이 작용한다. 먼저 자본주의 시장의 폭발적 확대를 들 수 있다. 전통적인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노동조합과 협동조합 운동 등이 쇠락한 자리를 거대한 국제 금융시장과 온라인 경매시장이 대체했다. 그 과정에서 병행된 노동시장 개방은 노동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안정적인 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처로서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그런 한편, 기업의 경영진과 핵심 노동자들의 노동 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스톡옵션은 주가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만들어냈다. 다음으로 물질적 가치의 존중에 따른 보수정당 및 친기업적 법안의 출현을 들 수 있다. 1980년 로널드 레이건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장악, 그리고 1994년 공화당의 하원 장악은 자본이득세의 지속적인 하락을 견인했고, 이는 주식시장에 대한 대중적 확신을 강화했다. 주가를 부양하는 통화 정책 또한 외적 조건의 하나로 들 수 있다. 2003년 금리를 1퍼센트까지 인하한 연준의 결정은 주식시장 하락에 대응한 조치였고, 실질금리를 마이너스로 만든 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는 2001년 이후 주택시장 호황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 외에도 인터넷 붐과 온라인 거래의 성장, 뮤추얼펀드의 성장, 데이 트레이더 및 24시간 거래에 따른 거래량 증가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외적 조건들은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가격 상승에 관여하는 까닭에 시장 변동과의 관계는 분명해 보이지 않으나, 시장의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 버블을 촉진하는 문화적 요인 뉴스 매체와 ‘새로운 시대’ 이론 뉴스 매체는 독자들의 흥미를 끌려는 노력을 통해서 투기적인 시장 변동의 핵심적인 전파자 역할을 담당한다. 그들은 대중이 이미 목격한 가격 변화에 관한 뉴스로 관심을 더욱 자극하려 애쓰고, 따라서 가격의 움직임을 보다 두드러지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혹은, 사람들에게 과거에 발생한 사건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거래 전략을 환기시켜주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언론은 때때로 과거의 가격 변화로부터 추가적인 가격 변화로의 피드백을 강화하고, 다른 연속적인 사건들의 발생을 촉진한다. ‘새로운 시대’라는 경제적 사고도 시장의 과열과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경험적으로 볼 때, 새로운 시대라는 표현이 쓰이는 것은 시장이 크게 상승하여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한 이후부터이다. 언제나 시장이 새로운 고점에 다다르면, 대중 연설가나 작가나 다른 유명 인사들이 등장해 시장에서 나타나는 명백한 낙관주의에 대해 설명하고, 이는 뉴스 매체를 통해 널리 전파된다. 그들이 퍼뜨리는 새로운 시대라는 사고는 호황이 유지되고 증폭되는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시대 이론은 주로 시장의 호황에 관한 사후적 해석으로서 등장하는 수식어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버블을 촉진하는 심리적 요인 심리적 앵커, 무리 짓기 행위 시장의 진정한 가치는 이론적으로 규정하기 힘들고, 그것을 대중 입장에서 계산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따라서 대중은 시장의 가치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 어떤 기준점을 찾게 되는데, 이것을 ‘심리적 앵커’라고 한다. 주식시장에서의 앵커는 바로 전날의 가격, 과거의 가격 추이이다. 때문에 주식시장의 가격 움직임은 보통 전날의 움직임을 따르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관심사에 따라 각기 다른 앵커를 사용한다. 이는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무리 짓기의 행위는 이러한 비합리성과 비이성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이 들렀던 음식점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한 개인이 다수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것 등이 무리 짓기 행위에 해당한다. 이 책이 처음 발간되던 2000년 당시, 수많은 미국인들이 주식은 한번 사면 계속 오른다는 집단적인 착각에 빠져들었던 것도 무리 짓기의 한 양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은 2007년 미국 서브 프라임 위기 속에서 다시금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막장극을 펼쳐 보인다. 과열을 합리

저자 소개


현재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예일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행동경제학의 대부이자 사회심리학을 전통 경제학과 결합시켜 버블 형성과 붕괴, 서브프라임 사태 등 굵직한 경제현상을 정확히 예측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2000년 저서 『이상 과열』이 출간된 바로 그달부터 주가가 폭락해 ‘닷컴 버블’이 종말을 맞으면서 이 책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어 2005년에는 집값 거품이 부동산 시장은 물론 전체 금융계의 패닉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결국 2006년 미국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고 세계 금융위기로 이어지면서 로버트 쉴러는 최고의 ‘위기 예언자’이자 ‘경제학계에서 탄생한 영웅’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칼럼 등을 통해 오바마 정부에 보낸 그의 냉철한 의견들은 매번 미국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큰 반향을 얻었다. 



로버트 쉴러는 1946년 미국 디트로이트 출생으로 1967년 미시간대를 졸업했고 MIT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고안한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미국 주택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지표로 활용되며 실물 경제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금융위기를 행동경제학으로 분석한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부동산 버블과 경제 시스템의 관계를 분석한 『버블 경제학The Subprime Solution』, 투기시장의 가격변동을 수학적, 행동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시장의 변동성Market Volatility』,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붕괴 조짐을 정확히 예측한 『이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새로운 금융시대』 등이 있다.

역자 소개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UN 경제발전연구소에서 연구했고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학에서 ‘자본자유화와 경제발전’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리쯔메이깐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9~1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다보스, 포르투 알레그레 그리고 서울』『가난에 빠진 세계』『좌우파사전』(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반세계화의 논리』『이상과열』『신경제 이후』『자본주의 이해하기』(공역)『자본의 반격』(공역)『뉴레프트리뷰 1』(공역)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이나 주택시장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과신하는데, 이러한 믿음은 불안정을 낳을 수 있다. 이들 시장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결국 더욱 큰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격 하락은 개인 파산을 크게 증가시키고, 그것이 또한 금융기관들의 2차적인 연쇄 파산을 초래할 수 있다. 다른 장기적인 영향으로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 하락, 그리고 아마도 세계적인 불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결과―1990년 이후 일본의 상황이 크게 확대된―는 필연적이지는 않지만, 널리 인식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심각한 위험이다. _9쪽


새천년의 벽두에 미국의 주식시장은 왜 그렇게 높은 수준까지 폭등했을까? 무엇이 변해서 시장이 그렇게 급등했을까?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수십 년 동안의 시장에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하락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현재 수준으로 높게 유지시키거나 더욱 상승시키는 것은 근본적인 요인이 작동한 탓일까? 아니면, 단지 어떤 이상 과열 때문일까? _15~16쪽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마치 주가가 현재 추세대로 계속 상승하리라 믿으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오늘날 투자 문화의 현주소이다. 솔직히 주식시장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과열되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결코 주가가 높지 않고 오랫동안 하락할 리도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현상적으로 봤을 때, 그들의 논리는 무임승차자 논리와 유사하다. _18~19쪽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했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람들은 주택을 상대적으로 자주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전 구입 당시의 주택가격을 기억하여 그때(전반적인 소비자물가를 포함하여 가격이 낮았던 때)와 지금의 가격 차이에 놀라는 것 같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데, 그것은 미국에서는 주식가격을 전통적으로 1주당 30달러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주기적으로 주식 분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주식을 대상으로 한 경우에는 주택과 같은 장기적인 비교를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_64쪽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감사의 말
1장|역사적 관점에서 본 주식시장의 수준
2장|역사적 관점에서 본 부동산시장
1부 구조적 요인
3장|촉발 요인: 자본주의의 폭발적 확대, 인터넷과 다른 사건들
4장|증폭 메커니즘: 자연발생적인 폰지 과정
2부 문화적 요인
5장|뉴스 매체
6장|새로운 시대라는 경제적 사고
7장|전 세계의 새로운 시대와 버블
3부 심리적 요인
8장|시장의 심리적 앵커
9장|무리 짓기 행위와 전염
4부 과열을 합리화하려는 시도
10장|효율적 시장, 랜덤 워크, 그리고 버블
11장|투자자가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
5부 행동을 촉구하며
12장|자유로운 사회의 투기적 불안정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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