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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55311 / 320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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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소설 북의 [2]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14년 최고의 기대작, SBS 드라마 의 원작 , 소설로 다시 태어나다!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주연, 진혁 연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원작 소설 《소설 북의》가 출간되었다. 《소?설 북의》는 드라마를 보기 이전에 기대감과 긴장감을 고조시켜 줄 것이며, 드라마와는 다른 흥미와 감동을 느끼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소설은 주인공 박훈이 아내와 함께 탈북한 뒤 중국에서 남한으로 오기 직전의 상황으로부터 시작된다. 6개월간 숨죽여 기다려온 남한으로의 여정이 한순간 물거품으로 사라지... 2014년 최고의 기대작, SBS 드라마 의 원작 , 소설로 다시 태어나다!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주연, 진혁 연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원작 소설 《소설 북의》가 출간되었다. 《소설 북의》는 드라마를 보기 이전에 기대감과 긴장감을 고조시켜 줄 것이며, 드라마와는 다른 흥미와 감동을 느끼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소설은 주인공 박훈이 아내와 함께 탈북한 뒤 중국에서 남한으로 오기 직전의 상황으로부터 시작된다. 6개월간 숨죽여 기다려온 남한으로의 여정이 한순간 물거품으로 사라지게 되고, 아내는 북한으로 다시 압송되는 절망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이후 박훈은 홀로 남한으로 오게 된다.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폐인처럼 살아오던 그에게 괴짜 노인 외과의 노태수가 10억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10회의 ‘세이버 수술’을 성공해줄 것을 제안한다. ‘세이버 수술’은 성공률 0.1%의 초고난이도 심장 좌심실 재건술. 아내를 북에서 데려오기 위해 박훈은 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연이은 수술 성공,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기적을 이루다 열 번의 세이버 수술 성공. 그 누구도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초고난이도 수술의 연속 성공은 천재 외과의 박훈의 손끝에서 현실이 된다. 코마 상태의 환자를 상대로 첫 번째 세이버 수술을 성공한 이후 은민세에게 악몽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성폭행범, 부모의 종교적 신념으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아이, 민수현의 아버지, 장관의 어머니, 일곱 살 된 어린아이, 북한에서 온 고위 관료, 마지막으로 자신의 스승 노태수에 이르기까지 그의 수술 성공 행진은 끝없이 이어진다. 각각의 수술을 둘러싼 에피소드들, 이와 함께 소개되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사와 내면 심리까지 상세하게 묘사되면서 사건 전개에 대한 몰입도는 높아진다. 하나하나의 수술 에피소드들은 완결된 단편 소설과 같이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소설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 그들의 이야기 ‘얼음꽃’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이지만 약혼자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는 흉부외과 에이스 민수현,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는 괴짜 마취의 금봉현, 다혈질적인 성격의 응급실 터줏대감 최동찬, 순발력 넘치는 상황 대처능력을 지닌 은민세, 마지막으로 놀라운 손끝 감각의 소유자이자 후천성 청각 장애를 지닌 인턴 윤하영까지. 현실에 존재할 법한 다양한 성격의 등장인물들은 사건의 전개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특히나 이들 간의 갈등, 사랑, 화해와 화합 등은 인간사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을 드러내며 우리의 현실과 많이 닮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모든 인물들이 각각의 수술 에피소드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중심에는 항상 천재 외과의 박훈이 존재한다. 우여곡절 끝에 계획 없이 조직된 세이버 수술팀, 독자들은 이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오해, 갈등과 불신 그 결말은 꿈에 그리던 아내 송채희와의 만남. 이 만남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급작스럽게 일어난다. 채희와의 만남만을 꿈꾸며 10억을 위해 세이버 수술을 집도해왔던 박훈은 자신의 일터에서 그녀와 마주하게 된다.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있는 채희, 하지만 그녀는 북한의 고위 관료를 전담하는 주치의가 되어 있었고 그 곁에는 그녀를 보살펴 온 다른 남자가 있었다. 혼란스러워하는 박훈, 그리고 요동치는 그의 가슴! 하지만 채희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던 박훈의 과거, 이 과거가 의도치 않게 채희에게 밝혀지게 된다. 드라마와 전혀 다른 전개, 전혀 다른 결말을 맺게 되는 ≪소설 북의≫, 그 결말이 궁금하다. 추천사 드라마 PD 표민수 냉랭한 남북 관계, 집단 간 혹은 집단 내 치열한 권력 다툼, 여러 오해들의 중첩으로 경직된 인간 관계에 이르기까지. 《소설 북의》속 사회는 지금 우리 사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한 명의 ‘특별한’ 외과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모든 갈등이 사랑이라는 가치로 해소 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가르침을 준다. 배우 이종석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박훈’이라는 인물의 강렬함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소설 속 박훈은 내가 연기한 박훈 그 이상의 존재감을 준다. 나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준 자극제가 된 《소설 북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그 결말이 기대 된다. 배우 문채원 《소설 북의》에는 메디컬 드라마, 첩보물, 남북 관계, 삼각 로맨스 등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온갖 흥미로운 요소들이 조합되어 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 ‘박훈’이라는 인물은 무척 매력적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박훈의 열정적인 모습은 나를 비롯한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 할 것이다.
박훈의 생각도 같았다. 우선은 수술 중에 환자가 죽지 않았으니 그것만이라도 다행이었다. 그러나 의식이 돌아오리라 장담하긴 일렀다. 환자가 고령인 데다가 맥도 형편없이 약했다. 오늘 수술의 결과는 전적으로 하늘에 달린 것이다.
“당신은 반드시 깨어나야 해. 당신의 딸이 아닌 나를 위해서.”
수술실을 나서며 박훈은 아무도 모르게 혼잣말을 뱉었다.
동우의료원으로서도 이번 수술은 병원의 운명을 건 도박이었다. 개성의료센터 주축병원 선정을 막후에서 결정하는 실력자 중의 실력자가 자신의 노모를 살리기 위해 도움을 요청해 온 상황이었으니까. 자칫 실수라도 있는 날엔 주축병원 선정 과정에서 불리한 입장으로 밀려 날 확률이 높았다. 반대로 수술이 성공하면 얘기가 180도 달라진다. 선정위원회 의원들에게 일일이 로비를 하는 것보다 장 장관이 결정적일 때 힘을 써 준다면 일은 한층 수월하게 풀릴 것이었다.
딱 한 번 채희가 주운 돌을 들고 나타난 적이 있었다. 투박하게 생긴 흑요석이었다. 그날 채희는 그것을 박훈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선물이라며 수줍은 듯 배시시 웃고는 제 방으로 들어갔다. 차갑게 얼어붙었던 박훈의 심장에 뜨겁게 피가 흐르기 시작한 건 그 무렵부터였을 것이다. 박훈은 손칼을 이용해 나무를 깎아 해바라기를 만들고 18장의 꽃잎을 조각했다. 흑요석을 둥글고 매끄럽게 갈아 해바라기 조각 중앙에 박아 넣은 뒤 삼 가닥을 여러 겹 꼬아 목줄을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가만히 방으로 들어가 잠든 채희의 목에 걸어 주었다. 잠든 채희와 해바라기 목걸이는 마치 한 짝처럼 잘 어울렸다.
“이 핏덩이뿐인 심장에서 사랑이란 애틋한 감정이 비롯된다니, 참 신기한 일이에요.”
“민 선생 답지 않은 말이야.”
그의 기분을 풀어주려 던진 말인데 박훈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나 답지 않다니요?”
“시인이라면 몰라도 약리학을 배운 의사가 할 말은 아니지.”
“사랑이란 건 단지 뇌의 화학물질과 호르몬의 작용일 뿐이다, 설마 그 말 하고 싶은 건 아니죠?”
그러는 사이 아지트의 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 인기척을 느낀 것은 그의 관자놀이에 차가운 금속이 와 닿는 느낌을 느낀 다음이었다.
“여태 날 잘도 속여 왔군요.”
채희였다. 새파랗게 질린 그녀는 박훈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천사의 탈을 쓴 악마, 그게 박훈 당신이야. 그런데 난 그런 너를 사랑하고 죽을 결심까지 했었어.”
채희의 얼굴은 사랑과 증오, 연민과 경멸, 후회와 절망 등 오만가지 감정이 뒤죽박죽 섞여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채희야…….”
“내 이름 부르지 마!”
그녀가 절규했다.
지금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이 노인, 세이버 수술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빈주먹으로 버티며 최고의 수술팀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도박을 벌였던 인물이다. 그가 평생 동안 흘렸던 땀과 눈물은 이제 제 스스로의 목숨을 살리는 자구(自求)의 길을 닦은 셈이 된다.
“결국 당신 목숨을 위한 도박이었군요.”
피가 배어나는 가슴을 쳐다보며 박훈이 중얼거렸다.
목차
제3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제4부 깊은 저녁의 이야기들
에필로그: 2년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