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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0104352 / 46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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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민중의 입장에서 쓴 조선통사. 고상한 언어로 정제된 역사책이 아닌 원색적인 표현과 속어도 마다하지 않는 백성들의 역사. 글쓴이 백지원은 27명의 조선시대 왕 중에서 밥값을 하는 왕은 불과 두세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얼뜨기' 중종, '마마보이' 명종 등 군주들의 행태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저자는 민중들의 삶에는 아랑곳없이 정쟁에만 몰두한 조선의 왕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벌였다는 점을 특히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기존의 조선사 책들과는 분명히 대별된다. 첫째, 조선의 역사를 보는 관점이 왕과 양반 계급으로 대표되는 지배층의 관점이 아니라, 신분과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온 피지배층의 관점에서 조선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심했던 자국민에 대한 신분 차별, 지배층의 뇌리를 수백 년 동안 지배했던 명에 대한 지극한 사대, 그리고 백성들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이 저들끼리 치고받고 한 당쟁 등에 대한 신랄하고 적나라한 비판이 주된 흐름을 이룬다. 특히 기존의 역사가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기존의 조선사 책들과는 분명히 대별된다. 첫째, 조선의 역사를 보는 관점이 왕과 양반 계급으로 대표되는 지배층의 관점이 아니라, 신분과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온 피지배층의 관점에서 조선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심했던 자국민에 대한 신분 차별, 지배층의 뇌리를 수백 년 동안 지배했던 명에 대한 지극한 사대, 그리고 백성들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이 저들끼리 치고받고 한 당쟁 등에 대한 신랄하고 적나라한 비판이 주된 흐름을 이룬다. 특히 기존의 역사가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지배계층의 치부를 노골적이고 도전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둘째, 이 책은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과 필체가 일반적인 역사서와 판이하다. 먼저 이 책은 딱딱한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이는 딱딱하고 학술적인 서술 방식 때문에 역사서에 접근하지 못했던 일반 대중들이 쉽게 역사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책의 전체에 걸쳐 해학과 풍자가 그칠 줄을 모르는데, 특히 조선 지배층의 상징인 왕들에 대한 설명이나 소위 양반 사대부들의 한심한 작태들에 대해서는 비어와 속어를 이용한 원색적인 표현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는 조선 백성의 입으로 내뱉는 지배층에 대한 비판과 야유 그리고 분노의 표현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 27명의 왕들 가운데 명군 세종과 정조를 제외한 다른 왕들 가운데 그나마 ‘밥값이라도 한 왕’은 5~7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유부단함으로 조광조의 개혁정치를 그르쳤던 중종을 ‘얼뜨기’로, 문정왕후의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명종을 ‘마마보이’로, 무엇을 했는지 잘 알 수 없는 헌종과 철종을 ‘하는 일 없이 세월만 축낸’ 왕으로 묘사한다. 국운이 승천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에 대한 안이한 사대 아래 결국 조선을 지리멸렬하게 쇠망해 가게 만든 데는, 왕을 위시한 조선의 지배층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백성 편에서 본 조선은 진작 망했어야 할 나라였다. 사실 조선은 조일전쟁 전후, 아니면 늦어도 영조·정조 시대가 끝날 무렵 망했어야 했다. 뭐 그렇다고 꼭 일본에 의해 망했어야 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간 일어났던 수많은 역모 중 하나라도 성공해서 왕조가 바뀌었다면 하는 것이 필자의 허무한 바람이란 얘기다. - p.9
에 의하여,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잭팟이 터져 19세로 왕위에 오른 중종은 똑똑하지도 못한 데다 성격이 우유부단하여, 거의 40년이나 왕위에 있었으면서도 밥값도 제대로 하지 못한 대표적인 무능한 왕이었다. 또한 밀어 주던 개혁사상가 조광조를 개혁 도중 처형함으로써 조선이 내리막길에서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찬, 멍청하기 짝이 없는, 덜 떨어진 임금이었다. 그래서 시호에 어정쩡한 ‘중’ 자가 들어간 것이다. -p.298
이 멍청이 선조와 얼뜨기 중종, 둘의 재위 기간이 16세기 내내 거의 1세기 가까이나 되는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니 조선 꼴이 어땠겠는가? 참으로 한심한 인간들, 아니 왕들이었다. 조선 왕조사에서 가장 참혹한 시기가 근대 동아시아 최대의 전쟁인 조일전쟁이 일어났던 선조대이다. 선조는 머리가 특별히 나쁘지는 않았으나 간교하고 비겁한 데다, 무능하고 질투와 시기가 많아 군왕 그릇은커녕 대표적인 소인배였다. 이런 인간이 조일전쟁 때 왕노릇을 하고 있었으니 당시 뭇 백성들의 고난을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었겠는가? 또 선조대에는 조일전쟁 말고도 조선 역사상 최대의 옥사가 벌어져 아까운 선비 거의 1,000여 명이 억울하게 연루되어 죽임을 당하거나 유배되었다. 바로 서인에 의해 조작된 역모인 기축옥사, 즉 정여립 역모사건이다. - p.338
인조는 이름은 멀쩡하지만 실상은 질투심이 많고 잔인하기 짝이 없는, 선조와 맞먹는 소인배였다. 청에 볼모로 잡혀 있다가 명이 망한 후 돌아온 소현세자가 청과 조선의 통로 역할을 하면서 양국의 갈등을 조정하는 데 탁월한 솜씨를 보여 청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자 이를 질투하여 자신의 장남인 소현세자를 독살했고, 며느리인 세자빈에게도 사약을 내려 죽여버렸다. 그리고 손자들인 소현세자의 세 아들을 제주도로 유배보내서 거기서 두 손자가 풍토병으로 죽도록 방치했다. 조선 왕들 중 형제를 죽인 태종이나 아들을 죽인 영조 같은 임금은 있었으나,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시원하게 싹쓸이한 왕은 인조뿐이었다. -p.429
목차
■ 목차
1. 조선이라는 나라의 국체와 사회제도 그리고 문물
2. 조선의 개국과 조선의 왕들
3. 제1대, 콩가루 집안의 태조 이성계와 소설 함흥차사
4. 여말선초의 인물
5. 그냥 잠깐 앉아 계시다가 내려온? 제2대 정종과 꼬마 동생들을 패대기쳐 죽인
제3대 태종 이방원
6. 동양 역사상 최고의 명군 제4대 세종
7.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 훈민정음 창제
8. 요절한 제5대 문종, 제6대 비운의 소년 단종과
제7대 야심 덩어리 수양대군 세조
9. 명이 짧았던 제8대 예종과 잘 먹고 잘 살다 간 제9대 성종
10. 철딱서니 없이 황제를 흉내낸 제10대 연산군과 사화의 시작
11. 제11대 얼뜨기 중종과 조광조의 좌절
12. 독살당한 제12대 인종과 제13대 마마보이 명종, 그리고 부패한 암탉 문정왕후
13. 비겁하고 간교한 소인배 제14대 선조와 망국의 당쟁 시작
14. 세계 최강 육군국 일본과 세계 최강 해군국 조선의 격돌, 조일전쟁의 진상
15. 개혁의 좌절, 아까운 제15대 광해군
16. 무능하고 잔인한 제16대 인조와 소현세자의 독살
17.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쪽팔리는 조청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