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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D. 샐린저와 호밀밭의 파수꾼 - 168

시리즈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 살림지식총서 [723]

김성곤 저 | 살림 | 200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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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03496 / 9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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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대중에게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한 편의 소설로 한 시대를 뒤흔든 은둔의 작가 샐린저. 그의 작품 세계와 또 다른 단편들을 소개한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호밀밭의 파수꾼이 사회에 미친 영향과 그에 얽힌 일화 등이 재미있게 서술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은둔의 작가, 샐린저를 찾아서 1950년대 미국 대학생들의 경전이었던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으로 전 세계에 ‘샐린저 현상’을 일으킨 J. D.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는 오늘날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과 더불어 가장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현대작가 중 한 사람이다. 1965년 이후 사회로부터 떠나 은둔을 시작한 샐린저는 이후 한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적이 없으며, 극소소의 측근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와도 만나거나 교류한 적이 없어서 그... 은둔의 작가, 샐린저를 찾아서 1950년대 미국 대학생들의 경전이었던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으로 전 세계에 ‘샐린저 현상’을 일으킨 J. D.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는 오늘날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과 더불어 가장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현대작가 중 한 사람이다. 1965년 이후 사회로부터 떠나 은둔을 시작한 샐린저는 이후 한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적이 없으며, 극소소의 측근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와도 만나거나 교류한 적이 없어서 그의 근영이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구나 지난 40여 년 동안 절필한 채,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세를 지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의 출판사조차도 이제는 그와 연락하기가 어렵게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뉴햄프셔 주 코니쉬에서 살고 있으리라는 추측 외에, 그의 근황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이 책은 사회에 가장 커다란 외침을 전하고 스스로는 침묵의 세계 속으로 도피한 샐린저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명쾌하게 해설한 책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었거나 읽을 계획이 있는 독자들에게 꼭 추천할만한 책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남긴 사연들 1953년에 페이퍼백으로 나왔고, 출간된 후 10년 안에 150만부나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된 『호밀밭의 파수꾼』은 작품의 유명세만큼이나 많은 사연들을 만들어냈다. 1951년, 샐린저가 10년 동안 준비해온 장편 『호밀밭의 파수꾼』의 원고를 하르코트 브레이스 출판사로 보냈을 때, 당시로서는 너무나 자유분방한 언사와 저항적인 내용 때문에 말썽이 날 것을 두려워한 출판사는 주저했고, 원고 수정을 요구한다. 이에 화가 난 샐린저는 원고를 빼내어 대신 보스턴의 ‘리틀, 브라운’사로 보내 거기서 이 기념비적 소설을 출간하게 된다. 천문학적인 수입과 출판사의 명성이 순간의 판단착오로 인해 한 출판사에서 다른 출판사로, 그리고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소설인 『호밀밭의 파수꾼』이 나온 후 발표된 서평들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는 이 소설의 거친 언어와 반체제적인 내용을 문제 삼았고, 따라서 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는 약 2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즉 『호밀밭의 파수꾼』은 아직 시대정신이 무르익기 전, 너무 빨리 시대를 앞서서 발간된 셈이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여러 외국어로 번역되었는데, 번역본 마다 제목이 다르게 붙는 이변을 불러왔다. 예컨대 이태리어 번역은 『한 남자의 인생』이었고, 일본어판의 제목은 『인생의 위험한 순간들』이었으며, 노르웨이 번역본은 『모두들 자신을 위해, 그리고 악마는 최후 순간을 취한다』였다. 또 스웨덴판은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는 구원자』였고, 덴마크판은 『추방당한 젊은이』었으며, 프랑스판은 『마음의 파수꾼』이었다. 독일어판은 『호밀밭의 남자』 였고 네덜란드판은 처음에는 『고독한 방랑자』였다가 나중에는 『사춘기』로 바꾸었다. 샐린저가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자, 그동안 샐린저와 연관된 각종 소문이나 사기극도 있었다. 1977년 『에스콰이어』지에 「루퍼트를 위하여」라는 단편이 실렸을 때, 「에스메를 위하여」를 연상시키는 제목 때문에 그랬는지 그것이 샐린저의 작품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건 사실 그 잡지의 픽션담당 편집자인 고든 리시가 쓴 것이었다. 또 어느 젊은 저널리스트는 황당하게도 샐린저와의 가짜 인터뷰를 만들어 『피플』지에 팔려고 하다가, 샐린저에게 고발당한 적도 있었다. 『뉴욕타임스』에는 한 때 샐린저의 단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버디 글라스(Buddy Glass)라는 이름으로 신간소설의 광고가 실려서 독자들을 긴장시켰으나, 결국 샐린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금서에 오른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은 비록 젊은 세대들의 경전이었고 베스트셀러였지만, 모두에게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다. 보수주의자들은 이 책을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없애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고, 대학 강의실에서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 반대하는 팸플릿에는 “이런 쓰레기가 추천도서로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읽히고 있다. 이런 것이 과연 공립학교에서 교사들이 추천할 수 있는 책이란 말인가?”라고 씌어있기도 했다. 오클라호마 주 털사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베아트리스 레빈은 국어시간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추천했다가 구설수에 올랐으며, 휴스턴의 한 변호사는 강의실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다룬다는 이유로 자기 딸을 텍사스대학으로부터 빼내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기도 했다. 또 켄터키 주 루이빌의 고교교사인 도널드 피니는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같이 『호밀밭의 파수꾼』를 읽었다는 이유로 해직되기도 했다. 신문과 방송에서도 연일 『호밀밭의 파수꾼』을 비난하는 논쟁들이 있었고, 실제로 많은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은 금서가 되기도 했다. 비판자들은 『호밀밭의 파수꾼』의 언어가 “거칠고 세속적이고 외설적이며, 세상을 가짜라고 비난하는 홀든이야말로 가짜”라고 비난한다. 예컨대 영국의 『타임스 리터라리 서플리먼트』지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끝없는 신성모독과 외설스러운 말로 점철되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밀밭의 파수꾼』의 비판자들이 화를 내는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이 소설이 기성세대의 치부를 과감히 드러내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렇게 인기 있었던 이유는, 당시 전후 젊은 세대가 느꼈던 좌절과 분노를 이 소설이 정확하고도 시원하게 드러내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의 젊은이들은 그런 ‘가짜’ 세상으로부터 도망침으로써 현실을 개선하고 자신을 향상시키며 순수성을 보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저자 소개

김성곤은 1949년 전주에서 출생했다. 현재 문화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겸 서울대학교 영문과 명예교수이며, 문학평론가, 문학 번역가, ≪코리아헤럴드≫ 칼럼니스트, 미국 화이트 파인 출판사(White Pine Press) 한국문학 자문위원, 한국문학 영문 계간지 ≪리스트(List: Books from Korea)≫ 발행인, 서울문학회(외국 대사들의 한국문학 연구 모임) 부회장, 뉴욕 주립대 한국 총동문회장으로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문학 사상≫, ≪문예 중앙≫, ≪예술과 비평≫, ≪외국 문학≫, ≪문학 정신≫ 등 다수의 문예지에 외국 문학과 한국문학을 비교하는 평론을 발표했으며, 1991년 ≪세계의 문학≫ 겨울 호에 <빼앗긴 시대의 문학과 백 년 동안의 고뇌>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2007년에 제18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했다.
1984년부터 지난 30년 동안 ≪외국 문학≫ 책임편집위원, ≪문학 사상≫ 주간, ≪21세기 문학≫ 편집위원을 역임하면서, 이상문학상, 김소월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21세기 문학상 및 신인상 심사위원을 맡아 많은 수상 작가와 신인 작가를 배출했다. 또한 ≪동아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 ≪조선일보≫·김영사 뉴웨이브 문학상 및 동아사이언스 SF문학상 공동심사위원장(복거일), 그리고 민음사 황금드래곤 문학상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문화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한국문학해외홍보위원 및 한국문학번역대상 심사위원장 및 한국문학번역금고 이사를 역임했고, 황동규 시인의 <미시령 큰바람>과 문정희 시인의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를 영역해 뉴욕 화이트 파인 출판사에서 출간했으며, 최인훈의 ≪광장≫ 영역본을 2014년 미국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Dalkey Archive Press)에서 출간했다. 또한 미국 컬럼비아대, 뉴욕 주립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브리검영대에서 약 6년 동안 영문학과 비교문학과 한국문학을 강의하면서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에도 힘써 왔다.
1970년대 후반, 한국에서는 최초로 포스트모더니즘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후 포스트식민주의 및 문화 연구 이론을 우리 문학에 연결시키는 작업을 해 왔다. 지도 교수였던 평론가 레슬리 피들러의 ‘중간 문학’ 이론과 문학 이론가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및 ‘세속적 문학비평, 문화와 제국주의’ 이론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했으며, 1990년대 초에는 국내 최초로 문학과 영화를 접목시키며 영화를 문화 텍스트로 보는 시도인 ≪김성곤 교수의 영화 에세이≫를 냈는데, 이 책은 ‘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 인기 영화 도서 100권’ 중 1위(≪조선일보≫) 및 ‘1990년대 100권의 책’(교보)에 선정되었다.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장 및 언어교육원장, 전국 대학출판부협회 회장, 문화부 한류진흥자문위원회 위원장, 문화부 문학의 해 및 새로운 예술의 해 실무위원, 우호학술상 심사위원장, 그리고 대산문화재단 서울국제문학포럼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문학과 영상학회 초대 회장, 국제비교한국학회 회장, 한국 현대영미소설학회 회장, 한국 아메리카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자랑스러운 풀브라이트 동문상과 뉴욕 주립대가 수여하는 탁월한 해외 동문상을 수상했고, 한국을 대표하는 번역가로 선정되었다. 저서들은 제13회 오늘의 책,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문화부 우수도서, 해방 40년 외국 문학 대표 저작 24권, 1980년대 대표 저작, 그리고 오늘의 문제 평론에 선정되었다.
하버드대 옌칭 연구소와 옥스퍼드대에서 연구했으며, 미국 코넬대, 스탠퍼드대, 프랑스 13대, 독일 자브뤼켄대, 일본 도쿄대, 중국 베이징대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했다. 대표 평론집으로는 ≪뉴미디어 시대의 문학≫(민음사, 1996), ≪다문화 시대의 한국인≫(열음사, 2002), ≪퓨전 시대의 새로운 문화 읽기≫(문학 사상사, 2003), ≪문화 연구와 인문학의 미래≫(서울대출판문화원, 2003), ≪글로벌 시대의 문학≫(민음사, 2006), ≪하이브리드 시대의 문학≫(서울대출판문화원, 2009), ≪경계를 넘어서는 문학≫(민음사, 2013)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은둔의 작가 샐린저
샐린저 현상
샐린저의 삶과 문학적 여정
『호밀밭의 파수꾼』은 어떤 작품인가
홀든 콜필드를 위한 변명
샐린저의 단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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