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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또 다른 나 친구 우정에 관한 11가지 철학적 질문

원제 : Friendship (2013년)

앤서니 그레일링 저 | 김고명 역 | 중앙북스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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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7805311 / 296쪽 146 x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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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는 어떤 친구가 필요합니까?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떤 친구입니까? 현대인에게 우정이란 무엇일까? 사랑에 대해서는 그 정의와 의미, 가치, 기술과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탐구한 책이 해마다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랑과 한 쌍으로 취급되는 우정은 그에 비해 좀처럼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아왔다. 우정은 사랑처럼 노력과 관심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일까. 인터넷이 발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확장되면서 어느 때보다 새로운 친구 사귀기가 쉬워진 세상이다. 포털사이트 카페에 가입하면 동일... 당신에게는 어떤 친구가 필요합니까?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떤 친구입니까? 현대인에게 우정이란 무엇일까? 사랑에 대해서는 그 정의와 의미, 가치, 기술과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탐구한 책이 해마다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랑과 한 쌍으로 취급되는 우정은 그에 비해 좀처럼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아왔다. 우정은 사랑처럼 노력과 관심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일까. 인터넷이 발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확장되면서 어느 때보다 새로운 친구 사귀기가 쉬워진 세상이다. 포털사이트 카페에 가입하면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수백 수천 만날 수 있고, 클릭 한 번이면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추가할 수 있다. 사람들은 트위터에서 수많은 팔로워 수를 뽐내고, 쉴 새 없이 서로의 근황을 묻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 모두와 우정을 나누고 있을까? 그들은 모두 우리의 친구일까? 영국의 철학교수이자 칼럼니스트인 앤서니 그레일링은 『또 다른 나, 친구(Frisndship)』에서 지금까지 당연하게만 여겨지던 우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가? ‘친구’를 정의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우정은 무엇이고, 친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점차 잊혀져가는 우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다. ‘우정’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친구가 되는 이유, 특히 그 관계가 정말 훌륭하고 친밀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고자 할 때는 「우정에 대하여」에서 몽테뉴가 쓴 말을 그대로 인용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누군가 내게 왜 그를 사랑했느냐고 묻는다면 그가 그였고 내가 나였기 때문이라는 말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ㅡ본문 14쪽 플라톤은 『뤼시스』에서 사람이 누군가에게 쓸모를 갖지 못하면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몽테뉴는 자신과 에티엔느 드 라보에티와의 완벽한 우정을 칭송하며 우정이란 친구와 자신이 마치 한 몸처럼 일체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칸트는 애정이 아니라 철저히 도덕과 의무감으로 친구를 대해야만 진짜 우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대마다 사람마다 우정의 정의는 각기 달랐고, 아마 지금 이 순간도 우정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마다 다른 대답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친구’와 ‘우정’에 대한 11가지 철학적 질문을 바탕으로, 여러 철학자들의 빛나는 사유를 살펴보고 역사와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다양한 우정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 다른 나’인 친구, ‘나보다 훌륭한’ 친구, 좋은 친구, 나쁜 친구, 살아 있는 친구, 세상을 떠난 친구, 동물이나 책 등 인간이 아닌 친구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소개하는 우정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고 흥미롭다. 우리 삶의 필요조건이자 충분조건인 우정 여러 사람을 두루 사귀는 재주가 좋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친구가 한 명이나 소수여서 어쩌다 한 번씩 보는 사람이든, 반대로 인맥이 넓어서 때마다 그중 몇 사람이 잠깐씩 특별히 가까운 사이가 되는 사람이든 간에 우정의 가치는 똑같다. 어느 쪽이든 확실한 것은, 함께 있으면, 또는 그냥 그를 생각만 해도 나머지 세상 사람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의미심장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사람, 그가 없이는 세상이 훨씬 형편없는 곳으로 전락해버릴 사람이 누구에게나 한 명 이상 있다는 사실이다. ㅡ본문 282쪽 ‘우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놓고 저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 한 가지를 강조한다. 우정은 인간적인 삶을 위한 필요조건이고, 동시에 행복한 삶을 위한 충분조건이라는 것이다. 사랑과 마찬가지로 우정은 인간의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감정이다. 우정은 무엇보다 권장되어야 마땅하고,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나누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경험과 가치를 스스로 제한하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우정이 있을 수 없다는 통념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연애 감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우정이 될 수 없다면, 동성 간에는 연애 감정이 생길 여지가 전혀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그리고 친구 사이에 연애 감정이 생겼다면 기존의 우정 관계에 사랑의 감정이 추가되는 것이지, 있던 우정이 그 순간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렇듯 인간의 삶에는 언제나 우정이 존재하고, 또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 우정을 필요로 한다. 이제 남은 것은 저자가 제시한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우정이라 부를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떤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빛나는 사유와 통찰이 가득 담긴 이 책은 우정의 의미를 찾는 여행에 훌륭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정을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네. 서로 함께 있으면 즐거운 것, 많은 것에 뜻이 맞는 것, 서로 선의를 품고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일세. 지혜를 제외하고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우정보다 좋은 것을 나는 모르겠네. ㅡ키케로, 「우정에 관하여」 진정한 친구, 진실한 우정을 위해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질문들 친구는 내게 도움이 되어야만 하는가? 뛰어난 사람의 우정이 더 가치 있는가? 친구를 위해서는 불의를 행해도 좋은가? 신보다 친구를 더 사랑해도 좋은가? 최고의 우정만이 진짜 우정인가? 의무와 애정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고전 속의 우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우정과 사랑은 공존할 수 있는가? 우정은 우리에게 무엇을 선사하는가? 우리는 왜 친구를 사귀는가? 우리에게 친구란 무엇인가? - 책속으로 추가 - 여러 사람을 두루 사귀는 재주가 좋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친구가 한 명이나 소수여서 어쩌다 한 번씩 보는 사람이든, 반대로 인맥이 넓어서 때마다 그중 몇 사람이 잠깐씩 특별히 가까운 사이가 되는 사람이든 간에 우정의 가치는 똑같다. 어느 쪽이든 확실한 것은, 함께 있으면, 또는 그냥 그를 생각만 해도 나머지 세상 사람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의미심장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사람, 그가 없이는 세상이 훨씬 형편없는 곳으로 전락해버릴 사람이 누구에게나 한 명 이상 있다는 사실이다. ㅡ282쪽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맺음을 통해 스스로를 정의하고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한다. 앞서 정의한 것과 같이 우정은 서로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 가치가 실질적인 도움이나 이득으로 인한 것이든, 순수하게 정신적인 기쁨으로 인한 것이든, 친구가 되고 우정을 쌓는 것은 상대방과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 나아가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부모와 자식 사이, 연인이나 배우자 사이, 직장 동료나 학교 동기 등 처음 그들이 어떤 관계였다고 해도 서로 삶의 주체로서 유대를 나눈다면 모두 틀림없는 우정이다. 이러한 유대관계, 이러한 우정이 없다면 우리는 미약한 존재가 되고, 자칫하면 아무 의미 없는 존재로까지 전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ㅡ285쪽

저자 소개

앤서니 그레일링은 영국 런던대학교 버크벡 칼리지 철학 교수와 옥스퍼드 대학교 객원 교수를 거쳐 현재 뉴 칼리지 오브 더 휴머니티스 총장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손꼽히는 그는 철학이 상아탑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되며,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언론, 방송, 출판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옵저버>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이코노미스트> <라이브러리 리뷰> <뉴 스테이츠먼> <프로스펙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뉴스 나이트> <투데이> <인 아워 타임> <스타트 더 위크> 등 여러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현해 인기를 끌었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특별 회원이고, 서구와 이슬람 세계의 관계를 다루는 C-100 그룹 회원이다. 2003년에는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을 맡았다. 저서로는 <무신예찬>(공저)과 <다음 세상 교양을 위한 새 인문학 사전> <미덕과 악덕에 관한 철학 사전> <러셀> <비트겐슈타인> <존재의 이유> <회의주의에 대한 반박> 등이 있다. 

역자 소개

글 맛을 아는 번역가. 


김고명은 ‘책 좋아하고 영어 좀 하니까 번역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성균관대 영문학과에 들어갔다. 만약 번역가가 못 되면 회사에 취업할 생각으로 경영학도 함께 전공했다. 졸업을 앞두고 지원했던 대기업 인턴에서 미끄러진 다음 미련 없이 번역가의 길을 택했다. 


글밥 아카데미에서 번역을 배웠다. 영문학과 경영학의 양다리 덕분인지 경제경영서 번역 의뢰가 맨 처음으로 들어왔다. 내친김에 성균관대 번역대학원에 들어가서 공부를 더 했다 .


현재 바른번역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감을 잘 지키는 번역가로, 문장을 잘 다듬는 번역가로 알려져 있다. 하드보일드 소설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한다. 지금까지 40여 종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대표 서적으로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등이 있다. 


‘글맛’이라는 필명으로 브런치도 운영 중이다. 
https://brunch.co.kr/@glmat

책 속에서

P.9 : 모든 인간관계를 통틀어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단언컨대 우정이다. 자라면서 부모님과 친구가 되면, 자라난 자녀와 친구가 되면, 동급생이나 동료와 친구가 되면 진정으로 성공했다는 기쁨과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친구가 되었다고 해서 부모나 자식 관계가 사라지거나 동료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 그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된 이유를 초월하는 유대감이 기존의 관계에 더해지는 것이다.

P.40 : 소크라테스는 이어서 만약 두 사람이 완전히 비슷하다면 그들이 서로에게서 얻을 수 있는 건 곧 스스로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들뿐이라고 추론한다. “만약 두 사람이 서로에게 아무 쓸모가 없다면 그들은 어떻게 서로에게 애정을 느낄 수 있겠는가?” 뤼시스가 이 궤변론적 추론과, 우정을 수단으로 보는 전제 관점에 잠자코 동의하는 바람에 소크라테스는 “서로 비슷한 사람은 비슷하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없다”라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 주장은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우리는 공통된 관심사, 가치관, 유머감각, 과거가 사람들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요소임을 알고, 또 우리가 서로 ‘비슷하다’고 할 때 그 말이 가리키는 것은 주로 이러한 요소들이니 말이다.

P.50 :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탁월함’이라고 설명하고, 훌륭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부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어쩌면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친구가 필요하다. 친구가 없으면 선행을 베풀 수도 없고, 부와 지위를 지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궁핍할 때나 그 밖의 다른 불행을 겪을 때 사람들은 친구를 유일한 피난처로 생각한다”.
친구들은 서로 돕는다. 젊은 사람의 배움을 돕고, 나이 든 사람을 보호한다. 그리고 전성기에 있는 사람이 고결하게 행동하도록 돕는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 우정을 생각하다, 우리를 생각하다
1부. 우정이란
첫 번째 질문 :
플라톤-도움이 되어야만 친구인가?
쓸모 있는 사람만이 친구가 된다
최고의 이상을 향한 욕구, 사랑
두 번째 질문 :
아리스토텔레스-훌륭한 사람들의 우정이 더
가치 있는가?
세 종류의 친구
에우다이모니아적인 삶을 위한 우정
우정에 반드시 뒤따르는 것
세 번째 질문 :
키케로-친구를 위해서는 불의를 행해도 좋은가?
우정과 선의
친구에게는 명예로운 것만 부탁하라
우정에 있어 지켜야 할 원칙들
‘진정한 우정’의 눈가림
만인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니다
네 번째 질문 :
아우구스투스-신보다 친구를 더 사랑해도 좋은가?
신앙과 우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
나는 너희를 종이 아니라 벗으로 부르겠다
다섯 번째 질문 :
몽테뉴-최고의 우정만이 진짜 우정인가?
세속과 인간의 우정으로 돌아오다
교양 있는 사람과의 사귐
몽테뉴와 라보에티, 그토록 완벽한 우정
우정의 나무에 열리는 세 가지 열매
여섯 번째 질문 :
칸트-의무와 애정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오직 이성과 의무만이 진정한 우정을 만든다
우정에 없어선 안 될 것들
도시와 시장에서 생겨난 ‘냉정한 우정’
사랑과 우정과 비동등성의 법칙
2부. 사랑과 우정 사이
일곱 번째 질문 :
고전 속의 우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
다윗과 요나단
나오미와 룻
디오메네스와 스테넬로스
오레스테스와 필라데스
서로를 발전시키는 생산적인 우정
떠나간 친구를 그리는 노래
여덟 번째 질문 :
우정과 사랑은 공존할 수 있는가?
사랑, 우정, 그리고 제3의 관계
뜨거운 우정과 차가운 결혼의 이분법을 넘어
3부. 우리에게 우정이 필요한 이유
아홉 번째 질문 :
우정은 우리에게 무엇을 선사하는가?
우정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우정의 그림자
우정은 ‘너’와 ‘나’ 사이의 관계
열 번째 질문 :
우리는 왜 친구를 사귀는가?
사회성과 우정
사람을 사랑하는 여러 방법
열한 번째 질문 :
우리에게 친구란 무엇인가?
누구와 어떻게 친구가 되는가
무엇도 우정을 막을 수 없다
누군가를 ‘친구’라 부를 때
우리의 삶은 곧 우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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