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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릿 2

시리즈 : 작은 도릿 [4]

찰스 디킨스 저 | 한국문화사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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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8170881 / 381쪽 160 x 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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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작은 도릿』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영국의 대표적 문호, 찰스 디킨스의 후기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번역되어 소개되는 작품이다. 『작은 도릿』은 주인공 아서 클레넘이 모든 계층의 인물들과 맺어나가는 관계를 보여주면서 영국사회의 모습을 파노라마식으로 제시한다. 클레넘은 마셜시 감옥에서 태어나 자라온 여인, ‘작은 도릿’을 만나면서 그들이 연루된 수수께끼 같은 과거에 의문을 품고 그것을 추적해나간다. 작품 속에는 수많은 감옥이 등장하고 대다수의 인물과 사물 위에 감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 작품이 보여주는 빛... 『작은 도릿』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영국의 대표적 문호, 찰스 디킨스의 후기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번역되어 소개되는 작품이다. 『작은 도릿』은 주인공 아서 클레넘이 모든 계층의 인물들과 맺어나가는 관계를 보여주면서 영국사회의 모습을 파노라마식으로 제시한다. 클레넘은 마셜시 감옥에서 태어나 자라온 여인, ‘작은 도릿’을 만나면서 그들이 연루된 수수께끼 같은 과거에 의문을 품고 그것을 추적해나간다. 작품 속에는 수많은 감옥이 등장하고 대다수의 인물과 사물 위에 감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 작품이 보여주는 빛나는 통찰은 인물들이 물리적인 감옥에 감금되어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제한하는 마음속의 감옥을 만들어서 자신을 가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마셜시 감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갇힘과 타락, 죽음의 관련성에 대한 보편적 진실을 상기하게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 19 마셜시의 아버지가 맺고 있는 두세 가지의 관계 윌리엄 도릿과 프레드릭 도릿 형제는 학교의 마당을 왔다갔다할 때-당연히 귀족적인 쪽이나 펌프가 있는 마당 쪽으로 다녔다. 마셜시의 아버지는 일요일 아침이나 크리스마스 날이나 의식을 치르는 경우를 제외하곤 가난한 쪽 마당에 있는 아이들 사이로 다니지 않는 것을 자신의 높은 지위를 드러내는 데 핵심적인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가난한 쪽 마당으로 다녀야 하는 경우를 매우 꼼꼼하게 따져서 지켰고, 그때마다 그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어린 채무자들을 아주 교훈적인 인자함으로 축복했다-이 형제가 학교마당을 함께 왔다갔다하는 모습은 주목할 만한 광경이었다. 자유의 몸인 프레드릭은 아주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다녔을 뿐 아니라 활력이 없고 기력이 쇠퇴한 반면, 감금되어있는 몸인 윌리엄은 아주 기품 있게 거들먹거렸을 뿐 아니라 높은 지위를 인자하게 의식하고 다녔기 때문에, 다른 점은 제쳐놓더라도 그 점만으로도 이 형제는 놀라운 구경거리였다. 그들은 작은 도릿이 아이언브리지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바로 그 일요일 저녁에 마당을 거닐었다. 마셜시의 아버지의 공식적인 그날 일정은 끝이 났다. 그는 접견실을 잘 지켰고, 새로 온 사람들의 알현을 몇 차례 받았으며, 탁자 위에 우연히 놓아두었던 3실링 6펜스가 우연히 12실링으로 늘어났고, 담배를 피우면서 원기를 회복했다. 자신의 걸음걸이를 발을 끌며 걷는 동생의 걸음에 상냥하게 맞추어서 거닐 때, 그는 자신의 우월성을 자랑하지 않고 그 불쌍한 사람을 배려하여 인내했을 뿐 아니라 자기 입술에서 빠져나와 못 박힌 담장 너머로 넘어가기를 열망하는 담배 연기를 조금씩 내뿜을 때마다 동생의 병약함을 배려하는 말을 입 밖에 내었으니, 그야말로 놀라운 구경거리였다. 침침한 눈에 부들부들 떠는 손, 그리고 구부정한 몸에 더듬거리는 정신을 지닌 동생 프레드릭은, 그 자신이 길을 잃어버린 미로 같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다 받아들이듯이 형의 보호를 받아들였고, 형 옆에서 발을 끌며 공손하게 걸었다. 그는 희끄무레하게 갈색을 띤 종이를 구겨서 평상시처럼 손에 쥐고 있었는데, 이따금 구긴 종이를 펴서 여분으로 소량의 코담배를 만들었고, 코담배를 머뭇머뭇 맡다가 형을 감탄조로 흘긋 본 후에 뒷짐을 지고 그의 옆에서 발을 끌며 걸었다. 그러다가 코담배를 다시 맡거나 주위를 둘러보기 위해 가만히 서 있거나 했다-어쩌면 자신의 클라리넷이 갑자기 그리워진 것인지 모른다. 학교를 찾아온 방문자들은 밤의 그림자가 다가오자 서서히 돌아갔지만, 학생들이 친구들을 간수실까지 배웅하느라 대부분 밖에 나와 있었기 때문에 마당은 여전히 꽉 차 있었다. 형제가 마당을 천천히 거니는 동안, 감금되어있는 몸인 윌리엄은 주위를 둘러보며 인사를 받았고 모자를 우아하게 들어 올려서 그들에게 답례를 했으며, 자유의 몸인 프레드릭이 사람들과 부딪치거나 벽 쪽으로 떠밀려가지 않도록 매력적인 태도로 막아주었다. 학생들은 하나의 무리를 이루면 쉽게 감동시킬 수 없었지만 그들조차도 다양하게 놀라는 자신들의 방식에 따라 두 형제에게서 놀라운 구경거리를 찾아내는 것 같았다. “프레드릭, 오늘 저녁에는 네가 조금 침울하구나.” 마셜시의 아버지가 말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니?” “문제라고?” 프레드릭이 잠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빤히 쳐다보더니 고개와 시선을 다시 떨어뜨렸다. “없어, 형, 없어. 아무 문제없어.” “프레드릭, 조금 말쑥하게 차려입도록 널 설득할 수 있다면-” “아, 그래!” 프레드릭이 허둥지둥 말했다.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어. 그럴 수 없다고. 그런 얘긴 하지도 마. 다 끝난 얘기잖아.” 마셜시의 아버지는 “이 사람은 쇠약한 노인이지만 내 동생이야, 동생이라니까, 타고난 목소리가 커!”라고 말하듯이 스스럼없이 지내던 지나가는 학생을 흘긋 보았고, 동생의 닳아빠진 소맷자락을 잡아서 동생이 펌프 손잡이를 피하게 해주었다. 그가 동생에게 파멸을 가져다주지 않고 파멸에서 피하게만 했다면, 안내자이자 철학자이자 친구로서 형의 역할을 완수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형,” 그의 애정 어린 배려의 대상이 입을 열었다. “피곤해, 집에 가서 자야겠어.” “프레드릭,” 마셜시의 아버지가 대답했다. “널 잡지 않을게. 나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억누르진 마.” “늦은 시간까지 가열된 분위기에서 일을 하고, 그리고 나이를 먹어서 약해진 것 같아.” 프레드릭이 말했다. “프레드릭,” 마셜시의 아버지가 말을 받았다. “제대로 건강을 챙기고 있는 거니? 정확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있니-이를테면, 나처럼 말이야? 내가 방금 조금 이상하게 했던 얘기를 다시는 안 해도 될 만큼 네가 충분히 공기를 쐬고 운동을 하는 건지 모르겠구나, 프레드릭. 여기 마당만 해도, 네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잖아. 지금보다 좀 더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게 어떻겠니?” “하아!” 상대가 한숨을 쉬었다. “그래 알았어, 그래 알았다고.” “하지만 프레드릭, 네가 대답한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그래 알았어, 라고 해봤자 아무 소용없어.” 마셜시의 아버지가 온후하고 지혜롭게 말을 계속했다. “나를 봐, 프레드릭. 나야말로 모범이라고 할 수 있잖아. 필요와 시간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거지. 내가 하루 중 일정하게 정해진 시간에 마당을 걷고, 방 안에서 쉬고, 간수실을 방문하고, 신문을 읽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먹고 마신다는 사실을 너는 알 거야. 나는 (예를 들자면)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한다고 오랫동안 에이미에게 강조했어. 에이미는 그런 일들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자랐고, 그 아이가 얼마나 착한지는 너도 알잖아.” 동생은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다시 한숨만 지었다. “하아! 그래 알았어, 그래 알았다고.” “이봐,” 마셜시의 아버지가 동생의 어깨에 손을 얹고 살짝 비꼬면서 말했다-그의 연약함 때문에 살짝 비꼬았던 것이다, 불쌍한 사람. “프레드릭, 네가 전에도 그렇게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말하면 깊은 뜻이 있어도 그 뜻을 나타내지 못해. 프레드릭, 난 네가 힘을 냈으면 좋겠어, 넌 힘을 낼 필요가 있어.” “맞아, 형, 맞는 얘기야. 틀림없이 맞는 말이야.” 상대가 침침한 두 눈을 들어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형과 달라.” 마셜시의 아버지가 겸손하게 자기비하 조로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했다. “저런! 프레드릭, 너도 나와 같아질 수 있어. 원한다면 같아질 수 있다고!” 그러고 나서는 관대하다는 장점을 발휘하여 이미

저자 소개

  • 저자 : 찰스 디킨스
저자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는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인 찰스 디킨스는 자본주의 근대의 비극적 현실 속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작가로? 유명하다. 비인간적인 현실에 대한 디킨스의 비판의식은 작가로 입문하기 전에 법원과 의회를 출입하는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단련된 것인데, 우리는 초기작 ?피크윅 문서?부터 마지막 완성 장편인 『우리 둘 다 아는 친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작품에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뛰어난 예술성으로 형상화한 작가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도릿』을 읽는 독자는 부와 권력에 취한 사회, 계급적 특권과 허위의식으로 시종하는 상류사회의 인사들, 억압적 종교, 에돌림청이 대표하는 비효율적이고 무능한 정부, 계급과 금력의 결합을 상징하는 빅토리아조의 지배세력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타협의 역사, 생산보다는 금융부문의 비중이 커져가는 영국사회의 모습, 감옥에 갇혀있는 현대인의 삶이라는 문제들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21세기에 접어든 오늘날에도 여전히 핵심적인 문제로 남아있다.

목차

목차
19 마셜시의 아버지가 맺고 있는 두세 가지의 관계
20 상류사회에 드나들다
21 머들 씨의 지병
22 수수께끼
23 작동 중인 기계장치
24 운수를 점치다
25 공모자들과 그 밖에 다른 사람들
26 보잘것없는? 이의 심경
27 스물다섯
28 보잘것없는 이의 사라짐
29 플린트윈치 부인이 계속 꿈을 꾸다
30 어떤 신사의 약속
31 기백
32 운수를 추가로 점치다
33 머들 부인의 불만
34 바너클들의 무리
35 작은 도릿의 손에 나와 있는 것 중에서 팽스 씨가 보지 못했던 것
36 마셜시가 고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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